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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치매초기라고 하는데요..

치매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09-10-20 00:16:22
시어머니가 치매초기라고 합니다.
약물치료하면 그 속도를 완화하는 기능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통 초기에서 약을 먹고 얼마정도 걸리면 치매 중기,말기로 진행하나요?
나이는 70대 초반입니다.

치매같은 경우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는게 최선인지요?
IP : 221.152.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꼬집어
    '09.10.20 12:19 AM (121.180.xxx.34)

    언제 부터 언제까지 이렇게 알기가 의사들도
    어렵다구 하구요 워낙에 개인차이가 있고 해서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가 없어야 해요 편안하게 해 주는것..

  • 2. 에고.
    '09.10.20 1:00 AM (99.226.xxx.16)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치매의 진행은 절대로 좋아지는 법 없이 계속 나빠지기만 합니다.
    가족들은 지금부터 단단히 마음 먹으셔야 합니다. 다소 냉정해질 필요도 있지요.
    경제적 뒷받침도 필요하구요. 치매노인 시설 등도 미리미리 알아보시는게 현명합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과 등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절대로 모시는 분만 희생해서는 안되구요(결국 가족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가족이 단합해서 서로 도와야 합니다. 치매노인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하니, 공부를 하세요.

  • 3. 초기라면..
    '09.10.20 2:57 AM (91.127.xxx.219)

    정말 다행이신거에요.
    초기에 발견하셨다면 말에요.
    초기에 치료를 잘해주면, 그래도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초기 치매판정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 체크하며..
    치료를 꾸준히해왔어요.
    박사님들 말씀도..윗님들 말씀대로, 약으로 완치는 안되는것이라 하더라구요.
    하지만, 초기임에도 꾸준히 약복용하는것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속도를 많이 도와요.. 물론 완화..또 물론 사람마다 진행속도 차이는 있지만..
    그것도.. 관리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아요. 놀랍게말이죠.
    약이..
    완치가 아닌이상 큰 도움 아닐것 같이 처음엔 느껴졌는데, 의외로 큰 힘이 됩니다.
    완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속도를 늦춘다는것은,그 병명이 무엇보다 치매라는것에서 매우 큰 장점이죠. 그 어떤 병보다도 그 증상과 상태에 따라 감당해야 할 몫의 부담이 따름으로, 시간을 늦춰서 시간을 벌어준다는것은 매우 매우 감사한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약만큼이나 치매의 진행을 완화시켜주는것이..
    바로.. 관심과 돌봄입니다.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효과도 크고요..
    저희 가정도 바로 이문제 때문에 많이 고민했습니만..
    부디.. 지혜를 모아..
    잦은 안부와 살핌..그리고 관심.. 사랑..
    정말 아이같습니다.. 점점..
    초기에 인격적인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잘 돌보아주시면, 순하고 착한 아이같은 성향으로 변해가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향으로 ..즉.. 난폭하고.. 떼 쓰고.. 우기고.. 고집피우고..
    말그대로 tv매체같은데서 본 그런 성향의 모습을 보게 되죠...감당하기 곤란한..
    한마디로.. 치매 당사자의 본인 본 성향의 인격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디..
    1.초기 꾸준한 약복용
    2.병원 정기 체크
    3.인격적인 관심, 인격적인 사랑, 많은 대화
    (인격적임을 강조함은, 초기인 경우.. 나름 정신이 거의 있으므로.. 치료를 때로는 거부할만큼..많이 자존심상해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인격적이고 조심스럽게.. "지금 나빠서가 아니라, 지금 치료하고 관리 하지 않음.. 정말.. 자신이 누군지도.. 사랑하는 가족 하나도 알아보지 못하는 슬픈일이 생긴다고...(강조강조)물론 지금은 괜찮지만.. 지금 약물치료 해야만.. 완전 괜찮다고 의사샘이 말씀하심으로. ..그래서 꼭 약을 먹어야 하며..(또 강조강조)지금같은 건강한 상태 유지해서 고상하게 예쁘게 나이먹고 늙으려먼.. ") <ㅡㅡ 저는 이렇게 엄마 설득했습니다. 사실,
    무지하게 깔끔쟁이에 고상한거 좋아라 하던 엄마, 받아들이지 못해..
    저몰래 언니랑 짜고 약도 잠시 끊었다가.. 엄청 빨리 진해되는것 잠시지만 보고,
    그로인해, 언니 후회하고.. 곧 열심히 약먹이고.. 약먹이고 병원진료 받으러 갈때마다 또 설득,설득.. 하며..
    그러다.. 도.. 우울증으로 인한.. 악화..그래서.. 열심히... 관리..
    매우.. 좋아지셨습니다..
    아주 가까운분들만 아시고.. 다들 잘 모르실정도..
    아주 가까운분들도... 저희가 말씀드림.. 아무래도.. 가끔.. 실수가 있다보니.. 도리어 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해 오해해 감정상하는 일 생길것같아서.. 미리.. 엄마몰래.. 살짝.. 맘 무지 아프지만.. 더 큰 불행을 막기위해.. 도움도 요청....
    이 중간과정중에 집을 3번정도 헤메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괜찮기는 하지만.. 스ㅡ트레스가 많거나 하실때.. 집바로 앞에서.. 씩씩대며 혼자 헤메이는걸.. 주변분들이 조용히 돕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스트레스 매우.. 해롭습니다

    그래도 맘쓰시는 며느님 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누이입장에서.. 시엄니 챙기시는 원글님의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부디..
    사랑주시고.. 안쓰럽게 여기시고.. 살펴주세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 인생이...
    도움되실까하고 부러.. 로그인해서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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