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가 치매초기라고 하는데요..
약물치료하면 그 속도를 완화하는 기능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통 초기에서 약을 먹고 얼마정도 걸리면 치매 중기,말기로 진행하나요?
나이는 70대 초반입니다.
치매같은 경우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는게 최선인지요?
1. 딱 꼬집어
'09.10.20 12:19 AM (121.180.xxx.34)언제 부터 언제까지 이렇게 알기가 의사들도
어렵다구 하구요 워낙에 개인차이가 있고 해서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가 없어야 해요 편안하게 해 주는것..2. 에고.
'09.10.20 1:00 AM (99.226.xxx.16)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치매의 진행은 절대로 좋아지는 법 없이 계속 나빠지기만 합니다.
가족들은 지금부터 단단히 마음 먹으셔야 합니다. 다소 냉정해질 필요도 있지요.
경제적 뒷받침도 필요하구요. 치매노인 시설 등도 미리미리 알아보시는게 현명합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과 등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절대로 모시는 분만 희생해서는 안되구요(결국 가족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가족이 단합해서 서로 도와야 합니다. 치매노인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하니, 공부를 하세요.3. 초기라면..
'09.10.20 2:57 AM (91.127.xxx.219)정말 다행이신거에요.
초기에 발견하셨다면 말에요.
초기에 치료를 잘해주면, 그래도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초기 치매판정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 체크하며..
치료를 꾸준히해왔어요.
박사님들 말씀도..윗님들 말씀대로, 약으로 완치는 안되는것이라 하더라구요.
하지만, 초기임에도 꾸준히 약복용하는것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속도를 많이 도와요.. 물론 완화..또 물론 사람마다 진행속도 차이는 있지만..
그것도.. 관리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아요. 놀랍게말이죠.
약이..
완치가 아닌이상 큰 도움 아닐것 같이 처음엔 느껴졌는데, 의외로 큰 힘이 됩니다.
완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속도를 늦춘다는것은,그 병명이 무엇보다 치매라는것에서 매우 큰 장점이죠. 그 어떤 병보다도 그 증상과 상태에 따라 감당해야 할 몫의 부담이 따름으로, 시간을 늦춰서 시간을 벌어준다는것은 매우 매우 감사한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약만큼이나 치매의 진행을 완화시켜주는것이..
바로.. 관심과 돌봄입니다.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효과도 크고요..
저희 가정도 바로 이문제 때문에 많이 고민했습니만..
부디.. 지혜를 모아..
잦은 안부와 살핌..그리고 관심.. 사랑..
정말 아이같습니다.. 점점..
초기에 인격적인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잘 돌보아주시면, 순하고 착한 아이같은 성향으로 변해가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향으로 ..즉.. 난폭하고.. 떼 쓰고.. 우기고.. 고집피우고..
말그대로 tv매체같은데서 본 그런 성향의 모습을 보게 되죠...감당하기 곤란한..
한마디로.. 치매 당사자의 본인 본 성향의 인격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디..
1.초기 꾸준한 약복용
2.병원 정기 체크
3.인격적인 관심, 인격적인 사랑, 많은 대화
(인격적임을 강조함은, 초기인 경우.. 나름 정신이 거의 있으므로.. 치료를 때로는 거부할만큼..많이 자존심상해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인격적이고 조심스럽게.. "지금 나빠서가 아니라, 지금 치료하고 관리 하지 않음.. 정말.. 자신이 누군지도.. 사랑하는 가족 하나도 알아보지 못하는 슬픈일이 생긴다고...(강조강조)물론 지금은 괜찮지만.. 지금 약물치료 해야만.. 완전 괜찮다고 의사샘이 말씀하심으로. ..그래서 꼭 약을 먹어야 하며..(또 강조강조)지금같은 건강한 상태 유지해서 고상하게 예쁘게 나이먹고 늙으려먼.. ") <ㅡㅡ 저는 이렇게 엄마 설득했습니다. 사실,
무지하게 깔끔쟁이에 고상한거 좋아라 하던 엄마, 받아들이지 못해..
저몰래 언니랑 짜고 약도 잠시 끊었다가.. 엄청 빨리 진해되는것 잠시지만 보고,
그로인해, 언니 후회하고.. 곧 열심히 약먹이고.. 약먹이고 병원진료 받으러 갈때마다 또 설득,설득.. 하며..
그러다.. 도.. 우울증으로 인한.. 악화..그래서.. 열심히... 관리..
매우.. 좋아지셨습니다..
아주 가까운분들만 아시고.. 다들 잘 모르실정도..
아주 가까운분들도... 저희가 말씀드림.. 아무래도.. 가끔.. 실수가 있다보니.. 도리어 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해 오해해 감정상하는 일 생길것같아서.. 미리.. 엄마몰래.. 살짝.. 맘 무지 아프지만.. 더 큰 불행을 막기위해.. 도움도 요청....
이 중간과정중에 집을 3번정도 헤메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괜찮기는 하지만.. 스ㅡ트레스가 많거나 하실때.. 집바로 앞에서.. 씩씩대며 혼자 헤메이는걸.. 주변분들이 조용히 돕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스트레스 매우.. 해롭습니다
그래도 맘쓰시는 며느님 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누이입장에서.. 시엄니 챙기시는 원글님의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부디..
사랑주시고.. 안쓰럽게 여기시고.. 살펴주세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 인생이...
도움되실까하고 부러.. 로그인해서 글남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5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