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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스트릭트9 ,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이 영화들 보신분?

디스트릭트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9-10-19 21:25:49
위에 두개 보신 분 내용이 혹시 끔찍하고 잔인하고 그런가요?

좀 그런 장면이 많다는 얘길 들어서요.

보고는 싶은데 그런 장면 있으면 불편해서 고려 좀 해보려구요.
IP : 125.143.xxx.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스트릭트9
    '09.10.19 9:37 PM (123.214.xxx.89)

    봤어요.
    핸드헬드카메라로 찍은느낌이라 (다큐멘터리처럼) 저희 남편은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것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건 괜찮았어요. 그런거 잘 못보시는 분들..(인터넷 총쏘는 게임같은거 못하시는 분들) 영화보시면 힘드실거구요..
    잔인하기도 잔인해요. 전 칼로 찌르거나 자르는거 잘 못보는 편이라 그런거 나올때마다 손으로 가리고 봤네요. 오히려 사람이 총 맞아 터지거나 하는건 비현실적이기때문에 덜 잔인했구요..
    참고하세요.

    참, 내용은요.. 헐리우드판 '괴물'이라고나 할까요?
    괴물이.. 괴물에 대한 영화가 아니었듯이.. 디스트릭트9이 외계인이 나오지만 외계인에 대한 얘기는 아니라는...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 2. 해윤이아빠
    '09.10.19 9:42 PM (222.103.xxx.142)

    외계인이 바퀴벌레종족 같은 느낌이랄까........... 모니터에 에프킬라를 뿌리고 싶었지요...칙~

  • 3. District9
    '09.10.19 9:50 PM (122.47.xxx.44)

    같이 보자고 해서 암 생각 없이 갔다가 진짜 이빨 딱딱 마주칠 정도로 떨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잔인하구 끔찍하고 그래요. 반면 옆에서 같이 영화보던 사람은 '이런게 뭐가 무섭냐'며 심드렁.
    그나마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정말 돈아깝고 짜증났을 거 같아요.

  • 4. District9
    '09.10.19 10:01 PM (122.47.xxx.44)

    덧붙이자면 그래도 끝까지 다 보고 나니까 인간의 야만성이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속편 나온대요)...

    볼 때는 진짜 썰고 쏘고 잔인한데 뒷끝은 없는 미국식 폭력 영화. 어떤 느낌인지 아시려나요;;

  • 5. ,,
    '09.10.19 10:06 PM (114.204.xxx.85)

    나는 비와~ 경우는 잔인하긴 하고 보기에 편한 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주조연들 연기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오랜만에 건진 수작예요.
    음악이 무려 라디오헤드입니다. 트란안홍 감독과 이렇게 인연을 이어가네요.

  • 6. 저도
    '09.10.19 10:22 PM (110.8.xxx.231)

    디스트릭트9 보는내내 불편했어요.
    외계인 함부로 대하는 마치 쓰레기 취급하는 우리 인간들
    그리고 그역할을 앞장서 하던 주인공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그렇게 대하던 외계인소굴로 숨을수 밖에 없고, 또 그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샅샅이 찾는 사람들.. 그 과정에 나타나는 인간의 폭력성, 일방적으로 대화하는 인간이 보기 싫었어요. 시사회라 멋모르고 가서 봤어요.

  • 7. 원글
    '09.10.19 10:25 PM (125.143.xxx.34)

    헉!! 라됴헤드 씩이나?
    급 땡기네요...
    근데 저는 총 쏘고 뭐 이런건 괜찮아요.
    본 시리즈나 에일리언 시리즈 같은 거 좋아하고 그 정도는 참을수 있어요.
    그것들보다 더 심한가요?

  • 8. 개인성향차
    '09.10.19 10:30 PM (110.8.xxx.231)

    원글님 에어리언 그런거 좋아하신다면 디스트릭트9 괜찮으실거 같은데요..
    딴 얘기지만.. 전 에릭바나 시간여행자의 아내 기다리고 있어요.

  • 9. 디스트릭트9
    '09.10.19 10:33 PM (116.46.xxx.30)

    영화가 바로 현실이 아닐까요?

    나찌가 권력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서로 소외되도록 만드는 작업.
    넌 빨갱이라 안 돼, 넌 노조라서, 넌 동성애자라서, 넌 프로테스탄트라서, 넌 카톨릭이라서 안 돼...하는 식으로 조금씩 사회적, 정치적 집단을 서로서로에게 이유를 던져주며 소외시켰죠.
    이렇게 국민이라는 거대집단을 분열시키고 정말 '통치'를 쉽게 했죠.

    전 용산사태가 생각납디다.
    그들을 떼쟁이, 욕심쟁이, 불법폭력시위대로 매도하는 여권과 여론에게 그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그들은 그저, 우리 주변에 보이는 호프집 아저씨, 금은방 아저씨였을 뿐인데 말이죠.

    결국 우리는, 우리가 그 case가 되어봐야, 그 부조리와 아픔을 알게 되는거죠.
    참 씁쓸합니다.

  • 10. District9
    '09.10.19 10:39 PM (122.47.xxx.44)

    근데 거기 나오는 외계인들이 백만이 넘는데 지능도 낮은데다가 자꾸 절도나 살인을 일으켜서 나중엔 마음이 안좋았지만 처음엔 '헉 어느 정부가 저걸 감당하나' 싶긴 했어요;; 주연급 외계인;;은 지능이 높았던걸 보면 나름 계층? 종족? 이런게 다른거 같던데 속편이 기대돼요.

  • 11. d9
    '09.10.19 10:40 PM (115.143.xxx.158)

    d9는 에어리언보다는 스타쉽트루퍼스라는 영화가 자꾸 생각났어요.
    영화내용은 다른지만 외계인이미지가 영...
    d9의 마지막장면은 그래도 참 인상깊었어요.

  • 12. ...
    '09.10.19 11:22 PM (116.127.xxx.6)

    비와함께...올 최악의 영화
    끝나고 터져 나오는 탄성의 소리들..
    이런 덜 떨어진 영화는...

  • 13. ...
    '09.10.19 11:24 PM (116.127.xxx.6)

    하나 더...평점이 3점대임을 믿을걸...
    시간이 넘 아깝단 생각을 갖게해준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 14. 추천
    '09.10.19 11:39 PM (122.37.xxx.190)

    디스트릭트9 보세요. 잔인한편이긴 한데.. 그냥 가짜다 생각하면 괜찮아요.
    스토리가 꽉찬 SF인데 전 전체적으로 슬픈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가 소수라며 누군가를 구석으로 몰아대고 총을 쏘며 위협하고. 놀리고 죽이고..
    그러다 내가 소수가 되자 살려고 발악하는 투쟁..
    오랜만에 보는 특이한 영화였어요.

  • 15. ^^
    '09.10.19 11:45 PM (122.34.xxx.144)

    두편 다봤는데.. 디스트릭트9를 추천합니다.
    디스트릭트는 윗분들의 내용 참고하심 될거 같고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재미있다고 보기엔...
    영화가 대체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 혼란스런 의문만 남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잔인한 편이구요.
    전 원래 공포물 이런거 잘보는데도 이런 류의 잔인함은 좀 거북했어요.
    중간에 나가는 관객도 있구요.
    보편적으로 영화 괜찮고 재미있어라고 보기에는 비추인 영화예요.

  • 16. ...
    '09.10.19 11:52 PM (119.70.xxx.35)

    저도 다른 사이트에서 추천 많이 하길래 디스트릭트9 봤는데,
    외계인 나오는 SF영화라 생각했는데, 인권에 관한 영화더군요.

    남아프리카의 '디스트릭트6' 라는 곳을 백인거주지역으로 만들려고
    흑인들을 강제이주 시켰는데 그 내용을 이 영화 감독이 다큐로 만들었고,
    그걸 보고 피터 잭슨이 영화로 만들자 제의했다네요.

    보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후속편도 기대되는 영화구요.
    저도 추천드려요.

  • 17. 그냥
    '09.10.20 1:39 AM (218.156.xxx.251)

    디스트릭트는 다운받아서 보세요. 기대 많이 했는데 실망했어요. 다운 화질 좋고 자막좋던대요.

  • 18. 음..
    '09.10.20 6:56 AM (123.214.xxx.89)

    윗님.. 다운받아 보라는 말을 이렇게 떳떳하게 할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영화관에서 보기 아깝다, 나중에 대여해서 봐도 될것 같다..도 아니고.. --;;;

  • 19. 트란 안 홍
    '09.10.20 9:06 AM (125.189.xxx.19)

    감독이라 땡기긴 하는데...

    "씨클로"가 생각나네요 ~

    영화보고 싶당 ~

  • 20. 씨클로의
    '09.10.20 9:16 AM (122.37.xxx.197)

    양조위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마면서 수긍이 그 사랑의 방식이 이해되더군요..
    그리고 라디오 헤드의 그 음악은 제겐 넘버원...
    그 기억으로 이번 영화 보러 갓다가 중간에 나왔어요..
    큰 화면으로 접하는 시각적 폭력 ...
    아이가 생긴 후로 이런 대리체험도 힘들고 배우에게도 잔인한 처사같았어요..
    제가 갈수록 도덕주의자가 되어서 그런가
    불편해서 조금 힘들었어요..

  • 21. 제가
    '09.10.20 10:15 AM (222.107.xxx.148)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봤어요
    몇년만에 본 영화인데....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이 봐서
    도대체 갈피를 못잡고 봤지만
    여자들 눈요기 감으로는 괜찮습니다
    4개국 멋진 남자들이 다국적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병헌이, 연기 참 잘하더군요)
    걍 헐리우드물인줄 알고 봤더니
    예술영화였다는.

  • 22. 깜장이 집사
    '09.10.20 10:33 AM (110.8.xxx.71)

    district 9봤습니다.
    잭슨 엉아의 초창기 영화를 좋아하던 저로서는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괴물은 점차 하나도 안징그럽고.. 사람이 참 징그럽고 싫더라구요..
    전 마지막엔 엉엉 울었어요.. 심하게 감정이입했습죠.. 특히 마지막 장면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에 대한 모호한 기준들..
    보여지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작지만 큰 메시지를 던져주는 피터 엉아 답더군요..

  • 23. ..
    '09.10.20 11:46 AM (211.205.xxx.43)

    D9 좋았어요.
    인간의 잔혹함과 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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