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여수여행]

날이 갑자기 너무 추워졌네요.
다음주에 여수로 여행갈려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마일리지로 여수까지 비행기 타고 가구요
여수공항에서 렌트할 건데요...

일단 지금 검색한 결과로는
돌게장(두꺼비 식당, 황소식당, 여수돌게식당 중 한곳)
하모유키비? 뭐 갯장어 샤브샤브라는데..(대경도의 경도회관)
대구매운탕.
정도의 맛집과

돌산대교 야경(돌산공원)
오동도
향일암
진남관
순천만 억새밭
송광사(선암사와 낙안읍성은 가봤어요)
고흥(나로도 주변)
이정도 다니려고 하는데요

full로 꽉찬 2박3일인데
더 가볼데는 없을까요?
또 여수, 순천, 고흥 주변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남도 한정식(까지는 아니고 백반?)을
먹을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여수]

시내에 칠공주집인가..(아닐지도 ^^:) 장어탕도 맛있구요
아구탕,금풍생이 구이파는 ..(아마 검색하면 나올텐데) 경찰서 옆집도 맛나요
두꺼비,황소식당은 강추구요!! (지금도 오천원인가요? 돌게장과 새우장까지ㅠ.ㅠ 잊을수가없어요)
향일암도 너무 좋구요.

딱히 역전식당같은곳만 아니면..어딜가도 정말 맛나요.
송광사-선암사 등산하면 (한 3시간정도?) 중간에 신기루처럼 보리밥집이 나와요..
그집도 꿀맛이구요.^^

[...]

여수의 흥국사도 좋았던 기억이~~~

[이쁜사람]

요즘 경찰서옆엔 대규모공사 중이어서 인근 식당이 다 옮겨졌구요 돌산대교 못가서 한일관이라는 한정식집도 가격대비 괜찮아요
향일암가면서 돌산 일주하고 하멜공원이나 소호동쪽바닷가도 운치가 있어요

[게장은]

돌게장집들이 중국산 게라더군요.반찬들도 좀 수상하다는 풍문이 돌고있어요.

저는 항구있는 곳 삼학집의 서대회 추천드려요.(다른 집도 서대회는 먹을 수 있는데 막걸리식초로 담거든요. 이집이..)가격대비 좋습니다.
금풍생이는 머리가 커서 먹을 부분이 얼마 없어요.가격만 눈물나게 비싸구요.저라면 전어나 다른 생선구이 먹겠어요.
그리고 계속 비싼거 먹으면 질리니까, 쌈밥도 드셔보세요.일인당 칠천원 정도에 고등어조림 싸서 먹습니다.밑반찬들은 전라도 백반이니까...

[여수]

등가식당~ 여긴 기본반찬은 소문난 집보단 못 하지만...국산돌게장집.
갯장어...여름 한철 음식인데 지금도먹을 수 있을까요?

[고향]

2박 3일예정인데 너무 빡빡한 일정같네요. 고흥까지는 무리일거 같아요..그리고 순천만 가시면 힘드시더라도 꼭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시고....배도 타세요...사람들이 꼭 이부분을 놓치고 오더라구요..강추입니다 꼭 가보세요

[나로도]

일요일에 나로도 시티투어가 있는데 만원이었어요. 사람들이 몰라서 순천사람들이 거의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미리 예약한 순천시티투어를 했는데..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을 갔다왔어요. 가장 좋았던건 순천만이었구요.. 선암사는 가벼운 등산화라도 꼭 신고 가세요. 낙안읍성은 의외로 안에 들어가면 저렴하게 먹을것도 많고, 읍성을 걷는것도 좋았고 나름 재미있고 괜찮았어요..

[저두 고향..]

황소 식당은 연일 뉴스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중국산 게를 국산 게로 속여서.. 어쩌고 저쩌고..
암튼.. 비추에요..
오동도에서 시내로 내려오는데, 좀 찾기 어려우실지도 모르지만 구백식당이라고 서대회 하는 집이 있습니다. 거기서 서대회랑 갈치구이 이런거 드셔보는 것도 추천입니다.
그리고 하모는 지금이 철은 아닐것 같은데.. 하모 먹는 철이 여름에서 초가을쯤이라 지금도 경도의 그 많은 유비끼 집들이 파는 지는 의문이네요..
그리고 일정은 순천만과 송광사 하루 들르시고, 여수 하루 일정 돌아다니시면 될 것 같은데, 저두 고흥까지 다녀오는건 2시간쯤 걸리는 거리라 비추에요..
괜찮으시면 오동도에서 향일암까지 유람선을 타는 것도 추천해요..

[구백식당]

여객터미널 앞에 구백식당이라고 있어요..
난생처음 서대회란걸 먹었는데 정말 맛있던데요..
아구탕도 1인분씩 나오고.. 구이도 맛있도.. 여행가서 두끼먹은곳은 처음이예요..
택배가능하면 서대회는 정말 주문해서 먹고 싶어요..
게장집은 중국산냉동이라고도 하구요.. 식사시간 아닐때 갔는데요 줄이 엄청 길어서 안먹었어요

[꽃게장]

황소식당이나 두꺼비식당같은 인터넷이나 이미 유명해져버린 식당은 비추입니다.
여수에 사시는 분들은 오래전부터 그런 식당들 거의 가지 않습니다.
향일암에서 나와 돌산을 일주하시는것도 좋구요. 돌산대교 아래에서 유람선을 타는 곳이 있습니다.
바다위에서 바라보는 오동도, 향일암, 등의 경관도 볼만 합니다.

[고흥댁]

고흥까지 오시면 싱싱한 해산물에 소록도 나로도까지 돌아 보실수 있으셔서
참 좋긴한데, 문제는 여수에서 고흥읍까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고
고흥읍에서 소록도는 20분, 나로도는 40분, 외나로도 우주센터까지는 한시간 넘게
걸려요. 멀죠..
여수,순천만 보시고 보성 녹차밭 가심이...

[원글]

이렇게 많은 조언이...감사합니다.
순천은 지난번에 일때문에 갔다가 낙안읍성이랑
순천만 배, 선암사는 갔었기 때문에
순천만 전망대만 갔다가 올려고 하구요.
고흥은 한 10년전에 가보긴 했는데
그냥 드라이브삼아 한바퀴 돌아볼려구 하는 건데요,
여수에서 그렇게나 먼가요? 에구...
하모는 11월 1일까지는 먹는다고 하던데
그게 여름음식인가보네요..
돌게장은 중국산인가요? 어허~
혹시 여수에 중국산 아닌집은 등가식당 여기밖에 없나요?
얼마 안남은 국내여행에 이렇게 기대해보긴 처음이네요~
다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