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년생 큰아이의 동생에 대한 질투심 어쩌죠
9살,8살 연년생 아들 둘 맞벌이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동생과 장난이나 게임을 하다가 지는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화를 냅니다.
매번 그런 식이라 오히려 작은 애가 져 줄때도 있구요
어제도 동생이 아빠의 허락을 맞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말도 안되는 핑계로 못하게 하려다
제 스스로 흥분을 하고 화를 못참고 발악을 하다시피 하더군요
물론 남편과 제가 동생한테 질투나서 그러는 거냐 왜 동생을 못하게 하느냐
그런식으로 혼을 내서 더 그랬겠지만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고 자주 있는 일이라 더 걱정이 되어서요
결정적으로 아침에 둘을 학교 근체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며 힐끗 봤더니
작은 애가 큰애 가방에 손을 올리고 같이 가려는데 큰 애가 손을 확 치우더니
다른 친구와 먼저 가 버리는 겁니다.
뻘쭘하게 혼자 뒤따라 가는 작은 애를 보니 어찌나 안쓰럽던지
큰아이는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숫기가 없는 편이지만 맘도 여리고
한편으로는 경쟁심이랄까 지는 것을 싫어 합니다.
작은 애는 비교적 활달하고 애교도 많은 편이고 고집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형한테 지는 것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합니다. 그런데 큰애는 왜 그럴까요
12개월 차이밖에 되지 않아 큰 애가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큰애가 안스럽고
동생을 자꾸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니 걱정 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선배맘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1. 저는
'09.10.19 11:40 AM (125.177.xxx.215)13개월차 남매 연년생엄마예요. 현재 원글님과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죠. 저희는 작년에 그게 되게 심했어요. 특히 작은애(여자)가 게임에 소질(?)이 있어서 금방 파악하고 이기길를 잘하죠
그랬더니 큰애가 원글님아이처럼 못견뎌하더라구요.
보면 넘 안타까워요. 큰애도 아직 애기같고 둘째도 그렇고...
저는 큰애에게 스킨쉽을 많이 했어요. 많이 안아주고 뽀뽀도 자주하고 사랑한다 해주고
큰애가 잘하는 걸 크게 칭찬해 주고....
작은애가 셈내하면 작은애도 같이 해주고..하지만 큰애먼저 많이 해줬어요.
물론 금방 좋아진건 아니고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그런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시간덕인지 작년보다는 좋아졌어요.
여전히 둘이 티격태격하지만요.2. 덧붙여
'09.10.19 11:45 AM (125.177.xxx.215)저희 큰애는 작은애에 비해서 적극적이지 못해서 작은 애에 비해서 원하는 걸 갖기가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작은 애를 보고 배웠으면 해서 그냥 나두웠는데 여전히 큰애는 못갖고
작은애만 취하는 걸 보면서 큰애가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작은애가 뭔가 부탁해서 취하는 것이 있을 때 큰 애는 없는지 물어봐주었어요. 둘 다 하나씩 갖을 수 있도록.3. 탈무드
'09.10.19 1:11 PM (115.95.xxx.139)에도 아이는 4살 터울은 되게 낳으란 글이 있어요.
아이에겐 일찍 동생을 보는 일은 유년기를 뺏기는 일이죠.
얼마나 안된 일인지요?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클겁니다.
이유없이 안아주고 큰 애와 따로 시간을 가지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세요.
그 가운데 성숙해지고 너그러워질 것 같아요.4. 원글
'09.10.19 1:30 PM (211.60.xxx.178)맞아요..저희 애들도 작은애가 뭐든지 빨리 배워요...큰애는 좀 더디고 그런 걸 스스로도 못 견뎌하고...저도 뭘 사주거나 할때도 항상 두개씩 같이 사줘요..심지어 각자 생일날에도 선물은 둘 한테 다 주고요...이상하게도 큰애들의 성향과 둘째들의 성향이 일반적으로 비슷한 성향들이 있는 것 같아요...아무래도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어제 혼내고 나서도 제대로 뒤풀이를 못해 줬는데 그게 또 가슴에 응어리 지네요...오늘 저녁엔 좀 많이 안아줘야겠네요...근데 큰 놈은 당췌 안기려하지도 않아서...뻣뻣하기가 나무토막이예요...휴~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