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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 그리고 둘째딸..
큰애는 7살 이고, 지금 임신중 인데, 딸 이랍니다.
꼭 여동생 낳아 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소원대로 해주었어요.ㅎㅎㅎㅎ
유독 아들욕심 없는 신랑까지 기뻐해 주더라구요.
이젠 옷도 물려주고, 커서도 같이 공유 하면서
잘 지내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막연히.. 같은 자매 이면 좋겠구나.. 했는데,
정말 딸 이라니까, 제가 언니가 없어서 인지 너무 잘됐다는 생각과,
아들이 있으면 듬직은 하겠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왜케 아들은 부담이 되는지...
지금 노산 이라서, 둘째 대학 입학 할대면 육순 가까이 되는데.ㅎㅎㅎ
아들결혼 까지 시키려면 집까지 장만해 줘야 되는데...
그럼 우리 노후는 어쩌지.. 이런 생각까지 미치더라구요.
지들이 벌어서 결혼해야지.. 란 생각은 안들고,
며느리한테 그래도 눈치 안보려면 집 한채는 장만해 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올케언니네 보니, 남동생이 둘인데,
아직 결혼을 못한 노총각 이에요.
요번에 막내남동생이 결혼 준비 하는데, 여자집 에서 1억을 해달라나봐요.
같이 미국 들어가 산다구요..
그래서 큰남동생은 아예 결혼을 반포기한 상태 라더라구요.
딱 아파트 한채에 겨우 먹고사는 집이라서 그 아파트 팔아서 1억 해준다나봐요...
그 얘기 들으니 먹먹한 것이.
그 사돈어르신도 육순이 넘어서 자기집 한채는 가지고 계셔야 할텐데..
가난이 그렇게 대물림이 되나 싶기도 하구요.
며칠전 뉴스 에 나오는 얘기가
90년대 들어서 아들이 많이 태어나서 20년후엔 여자가 20만명이 모자르다네요.
국제결혼도 많이 나올것 같다고.
제 주위에 딸도 많던데.. 뉴스 통계가 진짜 맞나 모르겠군요.
자매 키우시는 분들 보면서 내심 부럽다고 생각 많이 했거든요.
저 둘이서 친구처럼 평생 잘 지내겠구나..
그래서 일까요.. 저도 그렇게 되었네요.^^
큰 딸이 더욱 사랑스러운 어제 였답니다.
딸 둘인 맘님들 어떠세요.
1. ..
'09.10.19 11:12 AM (121.168.xxx.103)저도 8살터울 두 딸이 있네요.
터울이 8살이라도 매일 붙어서 지지고볶고 싸웁니다. ^^
또 언니가 금방 뭐 해주면 사랑한다고 작은녀석이 뽀뽀해주고, 큰아이는 싱글벙글 비행기도 접어주고 놀아주고. 하나만 낳아키우려다 어쩌다 생긴 둘째..임신32주에 딸이라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병원복도에 엎어져서 울었었어요. 딸아들 아무 상관없었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군요. 하지만 낳던 그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들이었었으면이란 생각은 단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둘째딸, 축하드립니다.2. 공주둘맘
'09.10.19 11:18 AM (61.253.xxx.119)와우 8살 터울요?
그래도 싸우기도 하는군요.
나이 차가 나서 안싸울줄 알았는데.ㅎㅎ
저도 하나만 낳으려다가 큰애가 너무 외로워하면서
여동생 하나 낳아달라고 하도 외쳐되서 계획한 한달만에 생겼지요.
근데, 친정엄마가 아들을 바라는 눈치셔서 그렇치...전 딸인게 안심 이던데요..ㅎㅎㅎ
안그래도 터울 지는데, 남매면 커서라도 서먹 할까봐요.
진짜 둘째 이쁘죠? ^^3. ...
'09.10.19 11:20 AM (218.145.xxx.156)글쎄요.. 아들아들해서 아들이 좋은가? 하는 막연함으로 둘째때는 아들? 이런 생각도 했는데..
길러보니 딸둘이 넘 좋습니다. 세째(아들)생겨서 이때는 나이도 있고 심난한게...
안낳고 싶은 그런맘인걸 알았는지...좀 되서 유산되었어요.
딸둘 전 넘 만족합니다. 넘 좋아요. 세째도 딸이어서 딸셋맘이었으면 좋겠다했더니..남편 기겁^^
주위에 딸 4인 엄마가 있는데...딸들이 다 얼굴생김새 각기 다르고 정말 다 미인입니다.
좀 기가 쎄보입니다만 요즘은 그래야 사는 시대인듯...다들 아이들에게 호감형이라 반 회장으로 다들 나서고...똑똑합니다. 키워놓음 정말 그야말로 자산이겠다 하는 생각 팍팍들더군요.4. --
'09.10.19 11:22 AM (121.161.xxx.89)여자는 결혼할 때 혼수만 해 가고 남자는 당연히 집을 준비해야 하는 악습이 계속된다면
며느리가 시집에 묶여서 노동력 제공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관습이 되겠지요...
결혼할 때 돈들이기는 싫고, 시댁에 묶이는 것도 싫고...
우리의 딸들이 독립적인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관습-여자: 혼수, 남자:집-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나요?
시집에서 집 사주면(혹은 얻어 주면) 당신들 옆에 두고 살려고 하는 게 당연할 텐데
친정엄마들은 딸이 친정 옆에 가까이 살기를 바라지요...
제 딸이 결혼할 때는 남자쪽과 똑같이 집을 부담하고 싶어요.
딸이니까 혼수만 해서 보내도 괜찮다는 생각이 결국은 내 귀한 딸을
시집에 종속시키는 것일테니까요.
제 주변에서도 양쪽 집에서 비슷하게 부담해서 집 구입해서 결혼시작하는데
제 아이들 세대에는 당연한 풍조가 되겠지요...5. 제 주위에는
'09.10.19 11:28 AM (203.232.xxx.3)집 없는 남자에게는 딸 시집 못 보낸다고 당연히 말씀하시는 분이 너무 많더군요.
저희 때랑 너무 다른 풍경이라 좀 생경했는데..
저도 이후 세대에서는 똑같이 부담하게 되었으면 합니다만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네요
<남자=경제력/여자=미모>..이런 가치 기준이 만고의 불변진리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워낙 굳건한지라..ㅜㅜ6. 전언니
'09.10.19 11:30 AM (116.45.xxx.49)여동생과 7살터울
중간 남동생과 제가 거의 키우다시피 했는데요
친구관계는 아니다 싶은데요
제가 대학때 국.딩 이었으니까요
옷도 물려 입지 못하고 사회 생활할때도 스타일이 달라서 각자 구입^^
부모님과 따로 살다보니
언니가 아닌 반엄마로 살았네요
저도 동생말고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집마련 세대는 우리가 마지막 아닐까 싶네요7. 그런가요?
'09.10.19 11:41 AM (122.153.xxx.162)[90년대 들어서 아들이 많이 태어나서 20년후엔 여자가 20만명이 모자르다네요............]
근데 전 이런 뉴스..........솔직히 안 믿어져요.
울 딸이 91년 생이라
친구들도 다 고만고만 한데.............제 주위에 친구들, 동료들 보면 딸 둘인집이 훨씬 많고,
20년 넘게 직장에서 봐도 노처녀는 수두룩한데 노총각말고 그냥 총각은 구경할 수도 없어요.........
신랑감소개해 달라는 사람은 늘 있지만 신부 소개시켜달라는 사람은 만나 본적도 별로 없구요......ㅋㅋ8. 아들, 딸 맘
'09.10.19 11:43 AM (58.142.xxx.21)우선 원하시는 딸을 얻게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아들이 집을 장만해줘야 해서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현재 결혼하는 사람들 문제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결혼 시킬 때는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아들 장가보내면서 집을 해주는 시댁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며느리에게 복종을 강요합니다.
그런 며느리들도 사실 시댁에서 받은 것들이 있고 또 현재 일부 받고 있고 앞으로 받은 것이 있다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딸만 있다는 분들 중 유난히 아들 가진 사람들은 집을 당연히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요. 앞으로는 또 얼마나 많이 변할텐데요.9. 왜??
'09.10.19 11:53 AM (125.177.xxx.172)집을 아들부모가 해줘야할까요?
요새 알파걸이다 뭐다 해서 딸만있는엄마들이 아들맘더러 불쌍하다 혀차는데
그 집마련 부분은 다들 한입으로 말하더이다.
--- 아들은 집도 해줘야돼고.. 어쩌고.
저결혼할때도 둘이합쳐 집마련 시작했어요.
저런 사고방식은 아직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아들바라는 세태에 버금가게요.10. --
'09.10.19 12:12 PM (121.161.xxx.89)저는 아들도 있고 딸도 있습니다.
내 딸이 혼수만 해 가서 시댁에 노동력 제공할 생각을 하니
저는 아들 집 사줄 생각이 안 들고 딸에게 집 사주고 싶습니다.
떳떳하게 집 사주고, 집도 지들 살고 싶은 곳에 사서 살게 해 주고 싶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시집이랑 같은 동네, 같은 단지 사는 사람들은
시집에서 집 마련한 케이스네요...
남자가 집을 해 와야 한다(이 말 속에는 내 딸이 시집 근처에 살면서
종속되어도 괜찮다는 의미가 있지요)는 사고 방식을 가진 우리 세대라면
우리 아이들이 사는 방식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딸 가진 엄마들부터 생각이 바뀌어야 할 듯 합니다.11. 남자라고
'09.10.19 12:30 PM (121.168.xxx.103)집해야하고 그런것 없어져야죠. 제동생도 분에넘치게 몇억씩 들여 전세구하고 하던데 그걸 여자집에서 당연시 하더라구요. 우리딸시집보낼땐 똑같이 하거나 힘들더라도 같이 조금씩모아 시작하도록 하고싶어요.
동등하게 시작했으니, 대신 명절에 시집에 가서 식사수발드는걸 정기적으로 시킨다거나 시집제사를 지내야한다던가 하는건 요구하지 않는 집으로 보내야겠죠.12. 공주둘맘
'09.10.19 12:44 PM (61.253.xxx.119)워어~ 내용이 좀 삐딱 하게 나가는데요..
저 결혼때 .. 제가 거의 다 하다시피 해서 결혼 했어요.
신랑이 여의치 않던 상황 이였거든요..
제 부모님들도 그것에 대해 아직도 한말씀 없이 순순히 그러라 하셨구요.
그래도 친구들 이나, 주위 보면 거의 남자쪽에서 집을 장만 하지요.
전세든 매매든 간에. 남자쪽 에서 집 장만 해 주면,
첫스타트가 수월 하더라구요.. 제가 살아보니..ㅜㅡ
친정오빠 역시 졸업 하고 군대 다녀오고 취업 하려니
20대 후반에 가까워지고 , 결혼자금 준비 하려면
30세 넘어서 결혼하게 되겠더라구요.
근데, 결혼 하게 되면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되는게 현실 이던데요.
서울 집 전세값.. 억이 넘는게 태반이고,
연봉 해봤자 3천 전후 .. 부모 도움없이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당연 여유있는 부모라면 도와 주겠지요.
저 역시 딸이든 아들이든 결혼 도와주고 싶습니다.
맞벌이 하면서 아둥바둥 어찌 보겠어요.
제 딸 역시 결혼때 쯤엔
세상이 어찌 변할지 모르겠지만,
남녀구분 없이 있는 집에서 좀더 해주고,
서로의 역활 없이 도와줄것 입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결혼 했으니까요.
허나, 아들이 있다면 딸 보다 좀더 해주고픈 맘이 더 있답니다.
제가 사위될 집에 바라는게 아니구요,
내 새끼에게 더 해주고픈 거지요...
그리고, 왜 집 장만 해줬다고 며느리 복종을 원하는지.
그런 되먹지 않은 생각은 상상도 못해 봤습니다.
친정엄마도 그러지 않으시고, 제 시어머니도 그러지 않으세요..
왜곡 되게 듣지 않으셨슴 합니다.13. 공주둘맘
'09.10.19 12:47 PM (61.253.xxx.119)저는 걍,, 자매인 경우 정말 친구 처럼 잘 지내지 않겠느냐..
우리 친정엄마 보면, 큰이모랑 4살터울 인데,
정말 잘 지내거든요. 할머니 돌아 가시니 더욱더 의지 하시면서.
전 그걸 바라는 거에요.
동성형제, 자매가 더 좋지 않느냐 .. 는 내용 이였는데.
예민하게 받아 들이시는것 같아서요.
저 역시 친정오빠와 터울이 있는 남매 인데,
결혼 전까지 좀 맘 터놓고 대화를 못해서 늘 언니나 여동생을 그리워 했던터라..
... 그런 마음 이였습니다.^^14. 얼마전에
'09.10.19 12:54 PM (218.153.xxx.62)집안에 혼사가 있었어요.
저의 쪽이 여자였는데 집은 양가에서 반반 부담했어요.
집수리비는 형편이 조금 더 나은 여자쪽에서 했구요.
명의는 공동명의로 했답니다.
주위에 얘기들어 보면 요즘 아들이라고 집 해줘야 한다는
말은 옛날 얘기더라구요.
물론 남자 쪽이 여유가 있어서 해주면야 좋지요.
그리고 성별의 숫자가 결혼과 상통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결혼상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신부감이 훨씬 많아요.15. 원하는
'09.10.19 1:33 PM (203.142.xxx.240)딸을 임신하신건 축하합니다만, 이런류의 글은 참 보기가 싫네요.
교묘하게 아들만 가진 엄마와 상대적인 비교(그것도 사실 원글님 개인적인 비교죠)를 통해 만족과 위안과 행복을 얻어서..결론은 딸이라서 다행이다...
저는 괜히 더 원글님이 아들 못가진 자격지심이 있는분같아요. 솔직히..
본인이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아닌척해도. 글속에 묻어납니다. 그냥 그냥 주시는대로 건강하게 키우자. 성별따지지말고..
그런 생각만으로는 행복할순 없나요?16. 음
'09.10.19 1:53 PM (119.196.xxx.66)딸만 둘이라고 지금은 만족스러우실지 몰라도 장담은 안 되요.
저희 친정엄마 서울대까지 보내고도 딸랑 천만원 주는 시골 출신 동창놈이랑 결혼하겠다고 9년을 버티는 걸 지고 그냥 시집보냈답니다.
밥술깨나 하는데 동창들에게 시댁 손님들 차림새 창피하다고 결혼식 끝나고 몸져누었지요.
아무리 딸 잘나봐야 집사주고 차사주고.. 뼛골만 뺏겼다고 지금도 통한의 눈물을..
저같은 딸 낳지 않으려고 아들만 낳았어요 ㅎㅎ.17. 초상집
'09.10.19 2:14 PM (210.116.xxx.86)초상집에 문상 드리러 가보면 아들이 부럽습디다 ㅠㅠ
18. 저런..
'09.10.19 2:53 PM (59.28.xxx.25)위에 원하는님은 뭔가 삐뚤어진 사람인가보네요...그냥 일상 이야기 쓴것을 가지고 자격지심 운운 하다니..참 찌질하군요..ㅉㅉㅉ
19. 근데..
'09.10.19 3:54 PM (118.176.xxx.7)이상하게 아둘 하나, 딸하나 둔맘은 좀 부럽게 생각되도 딸둘맘은 안부럽네요..
아들은 하나는 있어야 된다는 주의라서 그릉가...
윗에 쓴댓글처럼 집안에 큰일 잇을때라든지.. 암튼 좀 여자만 잇으면 왠진 불안해서 그른가.
암튼 그러네요..20. 원글님..
'09.10.19 5:00 PM (125.177.xxx.172)딸이건 아들이건 존재 자체로 축복입니다.
근데 뒷부분에 기뻐하시는 여러 이유는 - 며느리눈치운운 집마련얘기,불운한 노총각얘기등-
별로 이해되지 않아 댓글올렸었습니다.
혹 태아가 아들이었다면 이렇게 글올리지는 않으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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