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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릴께요

한숨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09-10-19 10:59:09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IP : 125.176.xxx.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9 11:07 AM (122.34.xxx.147)

    젊은 사람도 아이 둘 키우려면 많이 힘들잖아요.다구나 새언니까지 아기 봐달라고 하면;;
    남에게 맡기기 그러시다면...아이 둘 맡기시고 돈을 100이상 다달이 꼭 드리세요.새언니도
    그 모습을 본다면 그냥 봐달라고는 못하겠지요.연세 드셔서 아기 돌보는거 중노동일텐데..
    돈이라도 넉넉히 드려야 그나마 힘 나실 듯 해요.저같으면..놀이방같은 곳..알아봐서 제 힘으로
    커버 하지만..정 찜찜하시다면..남에게 맡기는 이상으로 금전적인 답례도 꼭 따라가야 된다고 봐요.

  • 2. 저같음
    '09.10.19 11:11 AM (218.209.xxx.186)

    32개월, 5개월 두 아들 친정엄마한테 봐달라 소리 못할 것 같아요.
    제가 종일 키워도 헉헉댈 지경인데 친정엄마 연세에 너무 욕심이세요.
    버는 돈 엄마 다 갖다 드린다고 해도 미안해서 전 못할 것 같네요.
    아이 좀더 크면 어린이집 보내고 다니세요.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기시면 돈 주면서도 맘으로 죄인되고 새언니랑도 사이 서먹해지고.. 님은 돈 좀 더 벌어 좋을지 몰라도 주위사람 다 고생시키는 겁니다.

  • 3. 원글이
    '09.10.19 11:11 AM (125.176.xxx.23)

    아이는 둘이구요..새언니 아긴 못봐주시구요...살만하진 않네요..딱 그냥 먹구만 살아요..
    아이들 크면 그때부턴 마이너스겠죠..암튼 엄마 고생하는거 생각하니..그냥 접어야 할듯 하네요..ㅜㅜ

  • 4. .
    '09.10.19 11:15 AM (203.229.xxx.234)

    아이들은 초 3 전까지는 맡겨 키워도 됩니다.
    32개월이면 어린이집 가기에도 충분 하니 둘 다 맡기고 일 시작 하세요.
    친정엄마에게 부탁 드리는 것은 정말 말리고 싶고요
    아이들을 맡긴다 해도 급하게 출동 할 일이 있을 때만 간간이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니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일을 하고 싶으셔도 못 하실 거예요.
    지금부터 한 10년 열심히 버세요.

  • 5. ..
    '09.10.19 11:17 AM (211.215.xxx.236)

    어떤 경력이길래 기혼녀에게도 기회가 오나요? 전문직에 준하는거면 애들 좀 크고 나서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

  • 6. 원글이
    '09.10.19 11:23 AM (125.176.xxx.23)

    서비스 경력이구요..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시설에 5년넘게 일했어죠..
    지금은 또 그보다 큰 체험시설에서 매니져 직급으로 채용될거 같아요..규모가 많이 크구요..월급은 3000 정도 될거 같아요

  • 7. 원글이
    '09.10.19 11:25 AM (125.176.xxx.23)

    죄송 월급이 아니라 연봉이 저정도 되겠네요..

  • 8. ..
    '09.10.19 11:28 AM (220.149.xxx.65)

    님, 저번에도 한 번 글 올리신 거 같은데...
    그 때는 친정어머니가 못봐주시게 될 거 같다고 아이를 맡기면서라도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물으시더니...

    이번엔, 친정어머니가 봐주신다고 하셨다는데도 고민이시네요...

    님...
    사람마다 저마다의 사정이라는 게 있고, 또 개인차에 따라서 전업이냐 맞벌이냐를 결정하기도 하며... 꼭 많은 사람들이 돈때문에 맞벌이를 고집하는 것도 아닙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 보면, 아이 키우는 동안 들어가는 돈은(남에게 맡기든지, 부모님이 키워주시든지 간에) 자신이 버는 돈과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결국,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맞벌이한다 해서 수익이 늘어나기는 힘들다는 거죠...

    대신, 그만큼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되는 거고
    그게 나중에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일을 고수하게 되는 거고요...

    솔직히... 님 저번 글도 읽었고, 이번 글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냥 일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하시면서도 늘 이렇게 저렇게 고민일거고
    일 안하고 집에서 계속 전업을 하신다 해도 늘 이렇게저렇게 고민이실 거 같네요...

    제 답글이 좀 쓰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 9. 엄마가
    '09.10.19 11:35 AM (120.50.xxx.133)

    아이둘을 어찌보실까 걱정되네요
    큰아이만이라도 어린이집에 맡기세요
    입주도우미라 해도 그나이아이들 둘을 한꺼번에 보지는 않는답니다

  • 10. 원글이
    '09.10.19 11:37 AM (125.176.xxx.23)

    네네 올렸었네요..님처럼 읽으신 분들도 계셔서 이어서 쓸려구도 했는데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전체 내용을 또 썼어요..이번에도 똑 같은 고민을 올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올렸는데..지금은 엄마가 봐주신다고 해도 고민이니 제가봐도 답답하네요...소심하고요... 전에는 엄마만 봐주시면 날아갈듯 기뻤겠지만 지금은 엄마가 힘든 결정을 하신걸 알기에 많이 부담스럽고 맘이 안편한 상태네요..그런데도 굳이 저만 생각해야 하나 해서..조언좀 들을라구요..잠을 못잘 정도로 너무 고민이 크고 상황도 바뀌어 또 올리게 되었어여..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 11. 원글이
    '09.10.19 11:38 AM (125.176.xxx.23)

    큰아이는 당연히 어린이집에 맡겨야죠..그리고 남편이 휴일이 많아 사실상 엄마께선 주 3일 정만 봐주시면 될듯해요

  • 12. ...
    '09.10.19 11:39 AM (220.149.xxx.65)

    제가 불편할 건 없죠... 그저 올라오는 글 읽는 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좀 쓴소리로 답글을 단 건...
    친정엄마가 못봐주신다 해도 걱정, 봐주신다 해도 걱정이니
    도대체 어떤 장단에 맞춰드려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에요

    어떤 길이든,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친정어머니 고생하시니 일 하지 마세요... 하면,
    일 안하실 건가요?
    제가 보기엔 그래도 하실 거 같거든요...

    위로가 필요하셔서 글 올리신 마음은 알겠어요...
    그래도 친정어머니가 봐주신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이렇게 댓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댓글 달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님처럼 이런 고민도 할 사이도 없이 많은 분들이 맞벌이를 하시며 살고 계시거든요
    또, 태어날 때부터 남의 손에 아이 키우고 맞벌이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그런 분들도 자주 와서 글을 읽고 가는 곳이 82입니다...

  • 13. 원글이
    '09.10.19 11:43 AM (125.176.xxx.23)

    아니예요..전 쓴소리 들어 마땅합니다..출가 했으면 끝인데 친정엄마께 또 다시 손내미는것도 송구스럼고..어떤님 말처럼 다 챙길려고 하는 마음도 못됬구..정말 돈은 없는데...뭐하나 포기못하는 제가 원망스럽네여..다들 충고 감사해요..원래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법이죠..

  • 14. ..
    '09.10.19 11:45 AM (125.241.xxx.98)

    어린이집은 못믿어서 못맡기시고
    돈은 없어서 힘들고
    아이들 돈때문에 기죽는 것도 싫고
    모두 다 얻고 싶으신거네요
    욕심 너무 많은거 아시지요?
    한가지는 포기 하세요
    저는 이런 저런 생각도 못하면서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다녔네요
    그 새언니는 아이 낳고 복직하는거 얼마나 정말로 하고 싶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3일 보시면
    3일은 더군다나 어린이집 보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노심 초사 하시면
    직장 나가서 일하시기 힘들터인데요

    님이 그렇게 심적으로 힘드시면 아이들도 금방 알거든요

  • 15. 심약하신분은
    '09.10.19 11:46 AM (203.232.xxx.3)

    좀처럼 버티기 힘든게 어린 아이 둔 직장맘의 역할이랍니다.

    먼저 본인이 그 일을 얼마나 원하는지, 적성을 잘 생각해보시고요.
    일을 하게 되면 그와 반대로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이 존재함을 인정하시고나서
    취업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님은 의외로 잘 해내실지도 몰라요. 큰 아이는 어린이집, 둘째는 당분간 시터 쓰시다가 첫째랑 같은 어린이집 보내시고 하면 될지도 모르구요.
    그런데요..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아이 둘 챙기고 집안일하고 애들 밥먹이고 나면 정말 파김치 됩니다...ㅠㅠㅠ장난 아니에요.

  • 16. 다 차려진 밥상은
    '09.10.19 1:09 PM (116.42.xxx.43)

    없는 법입니다..
    경제력? 친정엄마께 드는 미안함? 전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이들을 세심하게 케어해줄 수 없는 부분들? 등등...
    지금 마음속에 갈등되어지는 부분들 중 가장 최후까지 미련이 남고 포기하기 힘든 게 어떤건지 되짚어보세요. 그리고 그 나머지는 과감히 포기하고 감수하셔야죠.
    완벽한 가정을 소유하지 않은 한 어떤 부분이든 감수해야 할 부분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 17. 저의 경우는
    '09.10.19 1:27 PM (124.136.xxx.202)

    얼마전 전업에서 직장맘이 된 사람입니다.. 저의 시어머니 시누이 애 아직도 봐주십니다..시누이랑 저랑 같은 업종의 직업입니다...시누이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 애를 낳았고 전 남편따라 지역을 옮겨서 전업으로 있으면서 애를 낳았습니다..당연히 저의 애는 제가 키웠고, 시누이는 친정엄마 즉 저의 시어머니께 애를 맡기셨어요..

    그러던차에 저에게 일거리 제안이 들어왔습니다..객지에서 애키울수 없어 시어른께 말씀드렸더니, 시누이애 때문에 절대로 안되고, 니가 나가서 벌면 얼마를 버냐..그냥 애나봐라 였습니다...

    저...시누이보다 경력 더 빵빵하고 같은 직종인데도 얼마안번다고 집에서 애나키우라고 해서 애나 키웠습니다...

    그리고 8여년이 흘러 제가 이번에 다시 직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시누이는 친정엄마에서 5분거리에 살면서 애 둘 맡기고 친정서 밥도 먹고, 집에가서는 오로시 잠만 자는 직장생활이지만, 전 제가 애둘 건사하면서 집안일(누구도움도 없이) 제가 하면서 직장생활합니다..힘듭니다..

    그런데, 제가 본 시어머니요....시아버지 당뇨시구 시어머니 일하십니다..물론 집에서 하는 가내수공업같은 일이시지요..그래도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그와중에 시누이 애둘을 봐주시는데, 시아버지 기력이 딸리시고 시어머니도 너무 힘들어보이십니다...

    그런데 시누이는 자기가 효도를 하기위해 일나간다고 합니다...시어머니께서 시누이가 일하는게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랍니다....물론 저의 친정엄마도 제가 일하는거 너무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친정엄마한테 애 맡기고 (멀기도 하지만 친정엄마도 당뇨) 일나가기엔 애 봐주시는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애들 어느정도 커서 제가 일나갑니다..8살 5살입니다...어린이집에 맡기고요....
    일단 맡기기로 하셨으면 엄마의 건강 충분히 고려하시고..(아이개월수를 보면 너무 힘듭니다)

    포기할 부분과 그래도 챙겨야 할 부분 잘 판단하세요....
    아이 둘을 본다는게, 얼마나 힘이드는건지, 원글님도 잘 아실테니까요....저의 시누이를 보는거 같네요....

  • 18. 사심으로..
    '09.10.19 1:46 PM (122.40.xxx.73)

    위에 리플다신 분들은 참 마음이 아름다우신 분들 같아요..저는 당신 참 나쁜 사람이라 욕해주고 싶은걸 애써 참고 리플 답니다..먼저 용서를 빌어요..돌 던지면 맞을께요..

    저는 7살된 남자 쌍둥이 둘을 거의 혼자 키우면서 그리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자식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답니다..

    다 제쳐두고 이제 32개월 5개월 짜리 남자아이 둘 키우시면서 본인은 힘 안드시는지요?
    즐겁게 키우고 계신지요? 말안해도 32개월 5개월 사내아이 둘의 하루일과가 안봐도 그림이 그려지는데...

    본인이 힘들면 친정엄마는 안 힘들까요?
    돈만 너무 커다랗게 보시는것 같아서..돈만 보시면 그냥 어린이집에 맡기세요..절대 친정엄마께 맡기지 마세요..거저 모든 것이 주어지는 것은 없답니다..

    본인 잘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세요..부모가 할 만큼 다 했는데 자기 돈 벌겠다고 이젠 자기 자식까지 떠넘기다니..어떻게 자기 자식 키워주지 못하겠다는 친정엄마에게 하소연하면서 결국 친정엄마가 받아들이게끔 하시는지..해도 너무하네요..

    리플에 님글 보니 다 아시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님이 더 나쁩니다..해야할 일인지 안해야할 일인지 아시면 하지 마세요..직설적으로 말하면 내가 좀더 배불리 먹겠다고 친정엄마에게는 님이 그 시간동안 점점더 죽음의 문턱을 앞당기시는 겁니다..순화된 말이 안나와서 죄송합니다..

    노인네들 손주들 돌보시다가 폭삭 늙으신 분들 많습니다..물론 좋아서 즐겁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처음에 님 어머님은 거절하셨다 하니 존중해 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두서없이 막 썼는데 저의 말에 상처받으셨으면 미안합니다..하지만 꼭 마음에 깊은 상처받으시고 제발 친정엄마에게 아이 맡긴다는 결정은 내려놓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제발..

  • 19. 원글이
    '09.10.19 2:42 PM (125.176.xxx.23)

    저도 참다 글쓰네요..윗님들 댓글들 쓰디쓴 약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댓글달았습니다..진심으로 감사하는 생각으로요.. 하지만 윗님 말씀은 와닿지가 않고 정말 비수로 다가오네요..물론 친정엄마께 아기 봐달라는거 잘못하는거 압니다..그래서 마음을 접어야 한다 생각하고요..넋두리로 글올렸는데..너무 매정하시네요..그리고 저도 친정엄마 생각 안하는건 아니네요..애보는일 쉽지않지만..최대한 엄마 힘들지 않도록 주3일 그것도 반나절만 맡길생각이거든요..큰애는 당연히 어린이집 보낼꺼구요..그리고 처음엔 흥쾌히 봐주시겠다 하셨는데 갑자기 안봐 주신다길래 하소연 한겁니다..왜냐면 처음부터 안봐주신다 했음...면접도 안볼 생각이였으니깐요..너무 남의 상황 모르시고 함부로 말 안하셨음 합니다..그리고 나쁜사람이라니요?? 죽음의 문턱??아무리 걱정되서 하는 말씀이지만 남의 엄마한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말참 할줄 모르시네요..오늘 기분나쁜일 있으셨나요??저한테 화풀이 하지마세요..

  • 20. ...
    '09.10.19 3:00 PM (124.54.xxx.143)

    원글님, 엄마탓, 나라탓 하지마시고

    직장 꼭 원하시면 아이 맡기세요.

    맡기고 직장다니는 엄마들 많습니다.

    들어갈 직장이 있다는게 부러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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