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통령 봉급의 몇배를 받던 곳.

... 조회수 : 454
작성일 : 2009-10-19 09:14:16
45년전 1천만불로 지금은 1천억불을 더 벌어 들이고, 그것도 매년 벌어들이고 있으니...
1만배, 아니 10만배 수익을 내는 투자였네요...  정말 지구상에서 어떤 한사람의 지도자가 그 민족의 배고픔을 몰아낸 유일한 사람.. 이민족의 위대한 영웅이었네요..

--------
1965년 한국이 베트남전 파병을 결정하자 미국은 감사의 표시로 1000만달러를 원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밀가루 한 포대가 아쉽던 때였다. 정부 내엔 "부족한 식량을 수입하는 데 원조자금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대통령 박정희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의 1000만달러와 우리 정부 출연금 1000만달러를 합쳐 대한민국 공업 발전에 기여할 종합연구소를 세우자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 이듬해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가 탄생했다.

▶초대 소장이었던 고(故) 최형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전국 30여 곳을 둘러본 뒤 대통령에게 서울 홍릉 임업시험장을 연구소 부지 1순위로 보고했다. 농림부는 펄쩍 뛰었다. 박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농림부 장관을 데리고 홍릉으로 가 "임업시험장도 중요하지만 과학기술연구소는 더 중요하다. 38만평을 모두 연구소에 내줘라"고 했다. KIST에 첫 예산 10억원을 배정할 때도 경제기획원이 예산을 깎으려 하자 "원하는 만큼 다 주라"며 KIST 손을 들어줬다(조갑제 '박정희').


▶KIST 설립 후 박 대통령은 한달에 한두번씩 꼭 연구소를 찾았다.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연구동 신축현장 인부들에게 금일봉을 돌렸다. 해외에서 뽑아온 박사들에겐 집과 대통령 자신의 몇배 봉급을 제공하고 당시 국내엔 없던 의료보험까지 미국 회사와 계약해 들게 해줬다. 각계에서 반발과 진정이 쏟아졌지만 박 대통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과학계엔 "조선시대 장영실 뒤에 세종이 있었고 KIST 뒤엔 박정희가 있다"는 말이 퍼졌다.

▶ KIST 퇴직 동문 모임 '연우회'가 오는 23일 박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단을 발족한다. KIST 안에 부지 2100㎡를 확보해 330㎡ 규모 기념관과 해외 석학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짓는다.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모금 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한다.

▶"과학기술 발전은 국가 지도자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사를 연구한 미국 스티븐 데디에 박사의 말이다. 박정희라는 지도자의 관심을 먹고 자란 KIST는 40여년 동안 생명공학연구소·전자통신연구원 등 20개 가까운 전문연구소를 분가 독립시켰고 4000여명의 석·박사급 과학 인재를 키워냈다. 박원훈 연우회장은 "기념관이 완공되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한 지도자가 국가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산 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

IP : 123.247.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한민국당원
    '09.10.19 9:54 AM (211.213.xxx.64)

    ※참고로)대통령 월급은 2억 조금 넘지요. 사이트는 생각 안나고 그렇다고 하지요^^;;
    서울 시장할 때 명박이가 자신의 월급을 내놓고 더 먹었지요. 그 땅이 어디였더라?!
    명박이가 300억 자신의 위 주머니에서 뒷 주머니로 내놓았으니~백배는 더 해먹겠다는 것이겠죠.ㅎㅎㅎ 너무도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82님들 중에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그런 소수가 일을 냈죠.14범이 당선하는 그렇게 노짱님을 보내드렸고 지금도 드러운 꼴을 보네요. ㅎㅎ 3년 참다가는 제 성질을 못 이겨서 운명할지도ㅋㅋㅋㅋ

  • 2. 대통령이
    '09.10.19 10:21 AM (68.122.xxx.176)

    자기 마음대로 예산을 집행하는 걸 18년동안 할 수 있다면,
    어떤 대통령도 거대한 업적 한 두개는 있지 않겠어요?
    그 와중에 말아먹은 일도 여러개 있을테지만 그건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을거고...
    밀가루 한줌이 없어서 굶어 죽은 사람 입장에서도 박정희가 위대할까요?
    노대통령에게 18년동안 맘대로 뜻을 펼치라고 했으면, 진작에 대내외적으로 선진국이 되었을거네요

  • 3. 대한민국당원
    '09.10.19 10:32 AM (211.213.xxx.64)

    쓰다보니 흥분해서 인지(제 명에 못 살;;;) 연봉을 월급으로 표기 ㅎㅎㅎ

  • 4. ..
    '09.10.19 10:43 AM (115.140.xxx.18)

    18년동안 업적도 있겠죠
    18년동안이나 해먹었는데....
    정말 이런것들에 가려져서 그의 평가가 제대로 안돼는게 답답해요
    전두환도 업적은 있지 않나요?
    박근혜가 추앙받는게 다 이유가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