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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빚얘기...

골똘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09-10-18 20:58:49
아래 글 읽으니 제 사연도 여쭈어보려고 글을 써요
넉달정도 만났구요 적은 나이 아니어서 결혼 얘기 오가고 있어요..아직까지는 둘이만요
이 사람이랑 결혼을 꼭 해야겠다까지는 안구요
좀 더 알아보고 지금과 같으면 결혼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에요
주택청약은 갖고 있는지, 집은 이런 스타일이 좋더라~정도대화는 어렵지 않게 하구요
아주 진지하지도 않게 아주 가볍지도 않게요 ^^
저희 어머니 모시고 어딜 가야했었는데 구지 본인이 기사노릇 해주겠다고 해서
(엄마가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셨어요. 니들생각도 불분명한데 얼굴보면 뭐하냐구요...)
그래도 전 엄마 편하게 모시고 싶고, 이 사람이 워낙에 잘하고 싶어해서 엄마 픽업가면서
셋이 분위기 좋게 와인한잔 하게 됐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적당히 괜찮았던거같아요
그러구나서 이 사람 조금 더 마음이 더 깊어진것같아요.
그러다가 본인은 너를 쉽게 만나고 있는거아니다~아닌것같으면 이 나이에 진작에 끝내지 않았겠느냐 등
처음으로 조금 진지하게 얘기를 꺼냈구요
우리둘이 합치면 수입이 어느정도인데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겠다라는 얘기를 하다가!!

빚이 있대요. 2천정도? 금액이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평소에 씀씀이가 좀 있는 편이구요 (평범한 월급쟁이이거든요 )
집이 재산이 있다고 하지만 부모님과 아주아주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집에서 도움받는건 전혀 없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결혼도 본인의 능력으로만 해야한대요.
그런 상황인데 빚이 있다고 해서 내심 놀랐어요.
말로는 우리 외식비 좀 줄이고 빚 조금씩 갚아놔요...이랬는데
솔직히 마음이 좀 알쏭달쏭 합니다.
차라리 제가 몰랐고, 저 모르게 아껴가면서 갚아나간다면 더 마음이 좋았을텐데
저 사람이 지금 돈 아껴가면서 빚 갚고 있구나~~생각이 계속 떠오를것같아요
결혼을 결정한것도 아닌 상황이다보니 더 그런것같아요

이 사람과 결혼을 결정하게 되더라도 빚을 다 갚은 후에 결혼을 해야하는거겠죠?
빚을 떠안고 결혼하는건 어리석은거겠죠?
2천이라....언제 다 갚나요 ㅜ.ㅜ
IP : 121.162.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빚이
    '09.10.18 9:02 PM (112.149.xxx.12)

    어떻게 해서 생긴건가요? 혹시 자동차 할부금 인가요? 아님 전셋값인가요?
    근데,,,빚있는 남자는 나중에라도 또 빚을 만들어 내더군요. 옆에서 삼십년간 구경한 사람 입니다. 씀씀이가 헤퍼요. 돈 있으면 어떻게든지 그거 쓰고 싶어서 몸살 납니다.

  • 2. ...
    '09.10.18 9:11 PM (210.216.xxx.58)

    당연히 빚 다 갚고 결혼해야죠.

    보통의 월급쟁이가 돈 2천만원 모을려면
    적어도 2년은 악착같이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지 않나요....

    빚을 지게 된 원인이 뭣때문인지 알아보세요.
    카드,주식해서 말아 먹었다고 하면 그 길로 바이바이 하세요....

  • 3. ㅠ-ㅠ
    '09.10.18 9:14 PM (116.44.xxx.84)

    저처럼 학자금 대출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자금사정까지 이야기 하실 정도면... 원인을 넌즈시 물어보세요~

  • 4. ..
    '09.10.18 9:34 PM (221.138.xxx.96)

    그래도 결혼전 얘기해주니 양심있는 사람 이네요..
    안 얘기해서 전혀 몰랐다가 결혼후 빚 옴팡 뒤집어쓰는 여자들 많아요.

  • 5. 남자들~
    '09.10.18 9:36 PM (115.136.xxx.189)

    친구가 결혼할때 남자가 700만원 빚이 있다고 했었는데 제가 아는 모든 남자선배들이 그러더군요~
    그사람이 700만원이라고 했을때는 7000만원이 아니길 바랄뿐이라고~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살면서 같이 만들어낸 대출빚 갚기도 힘든데 ...

  • 6.
    '09.10.18 9:46 PM (116.46.xxx.140)

    빚이 어떻게 생긴건지를 먼저 확인해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진지하게 만난다면서 결혼비용도 준비안하고 결혼이야기꺼내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빚을 갚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결혼하고 집얻고 살지가 더 걱정 아닐까요

  • 7.
    '09.10.18 10:19 PM (211.215.xxx.102)

    빚... 그거 너무힘든거에요..

    먼저 빚부터 갚으라고 하세요..

  • 8. ㅎㅎ
    '09.10.18 10:24 PM (211.237.xxx.222)

    솔직히 빚, 대출 이런 거 있는 상태에서 결혼 생각하는 것 -- 같이 갚자 가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정말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일까요? 저는 진정한 마음은 아닌 것 같아요.

    2천만원 보다 더 있을 수도 있고...그거 다 갚고 다시 또 빌릴 수도 있잖아요.

  • 9. 씀씀이가
    '09.10.18 10:29 PM (125.135.xxx.227)

    수입에 비해 커서 생긴 빚이라면
    안될 사람 같아요..
    집을 사서 혹은 전세금 때문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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