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오.. 딱하네요..

아사다 마오 조회수 : 4,049
작성일 : 2009-10-17 16:44:37
새벽에 잠도 못자고  연아양 경기 기다리면서 본 아사다 마오 선수..
예전에는 연아 라이벌로 괜히 미워도 하고 넘어져라 바라기도 했는데
이제 실력차이가 월등히 나고 보니 애처롭네요..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이제 온통 헝클어져서 어찌해 볼 수가 없네..라는 듯한
그런 만감이 교차하는 마오의 서늘한 미소를 보니
참 저아이도 열심히 했을텐데 싶어서
마음이 짠 하네요.

우리도 살면서
연아의 입장보다는 마오의 입장에 서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터인데...

오늘 마오의 모습은
정말 불가항력의 장벽을 만나
노력은 해도 해도 안되고
정말 어찌해볼 수가 없어 황망해하는
우리들의 딱한 인생을 보는 거 같아
괜히 마음이 울쩍해졌어요.

일등도
꼴지도
모두가 다 힘내길...
IP : 220.75.xxx.2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0.17 4:47 PM (59.18.xxx.124)

    첨엔 그런 생각이었지만....

    피겨 잘 아시는 분들 얘길 들으면 또 그렇지도 않네요.
    마오양 스스로가 트릭을 워낙에 당연히(?) 써온 터라, 스포츠맨십이랄까, 그런게 없어요.
    결국 자업자득인듯해요.

    지원 하나도 못받고 혼자 고군분투한 연아양, 이제서야 그 값을 제대로 받고 있는거 같아서 대견하고 국민으로써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네요.

    그나저나, 마오양은 코치를 바꿔야할듯.
    밝고 경쾌한 마오양의 특징을 코치가 넘 못잡는 듯

  • 2. ..
    '09.10.17 4:48 PM (163.152.xxx.247)

    마오 안스럽더군요.
    연아의 좋은 경쟁자로 성장했으면 좋았을 것을...
    회전하는데 겁먹은 듯한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 3. 음~~
    '09.10.17 4:49 PM (125.180.xxx.5)

    불독같이 생긴 코치를 바꿔야할것 같더군요
    예전에 마오가 엄청 잘하는지 알았는데...실력이 점점주는 느낌이예요
    울연아가 실력이 해마다 늘어서 그러는지는 몰라도...ㅎㅎㅎ
    코치를 바꾸고 분위기도 바뀌고...
    오늘은 마오가 케익같았어요~~

  • 4. 마오는
    '09.10.17 4:55 PM (118.36.xxx.240)

    본인이 그런 길을 걷고 있어요.
    어릴때는 몸이 가벼우니까 쿵 치고 반발력에 의해 도는 점프가 먹혔지요.
    비벼서 뛰고 내려와서 비비고
    근데 어른이 되니까 이게 안되는 거예요...

    그런데도 일본언론이나 코치는 마오는 어려운 걸 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해요.
    그러나 점수면에서 연아선수의 3-3도 못지 않거든요.
    게다가 작년시즌부터는 거의 100프로에..
    엣지주의 판정 받으니, 더 어려운 럿츠-토 로 바꿔 버렸고요.

    마오는 그 코치를 선택했고.. 이전의 점프 교정을 권하는 코치들을 갈아 치웠어요.
    못난 코치 만나 고생하는 게 아니라, 솔직히 대단한 코치가 걸맞지 않는 선수 만나
    고생하는거죠.
    저는 연아선수 팬이라 일본언론에 연아 선수 관련 보도되는 거 많이 챙겨봐요.
    근데 그거 보시면 정말 불쌍하다 소리 못해요 ^^

    어제도...작년 프로 앞뒤만 잘라서 들고 나왔는데도 PCS 나 다른 구성요소의 가산점은 두루 챙겨 받았고요.

  • 5. ..
    '09.10.17 4:56 PM (218.238.xxx.41)

    다른 건 모르겠고,
    마오와 코치가 같이 인터뷰하는 장면 등등을 보니

    울 아이 초등 2학년 때 악명 높던, 노회한 여교사와 학교생활하며
    주눅들어있던 모습 떠올라 안타깝던데요....울컥.
    안쓰럽고....
    마오 얼굴이 동안이라 제게 더 그런 연상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르겠어요....

  • 6. ..
    '09.10.17 4:56 PM (222.233.xxx.243)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특히 올림픽땐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딱하다는 생각 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아요..
    근데 트리플 악셀 성공해도 점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하니
    뭔가 다른 비책을 세워야 할 듯,,,

  • 7. 마오는.
    '09.10.17 5:00 PM (125.176.xxx.47)

    그동안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요.
    그래서 홀로 뭘 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해보면서 경험을 통해 극복이란 것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코치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기도 하는 것같고...

    아무튼 모든 일에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연아와 마오의
    관계에서 보게 돼요. 그 길이 힘들어도 어쨌든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꾸준히 자신의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딛고 오르지요.
    연아의 반듯함이 인정을 받게되어 정말 기뻐요.

  • 8. ..
    '09.10.17 5:06 PM (112.144.xxx.2)

    마오 인터뷰때 연아 얘기가 나오니까 얼굴색이 달라지더라구요
    안되긴 했어요 ㅋㅋㅋ

  • 9. ...
    '09.10.17 9:09 PM (121.158.xxx.95)

    네, 저도 마오가 안쓰럽더군요.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어떻해해보려해도 안되는 그맘이 어떨까.... 가슴아파요.

  • 10. 글쎄요..
    '09.10.17 11:57 PM (121.166.xxx.121)

    마오는 5살인가 때부터 천재소리 들으면서
    추앙받아져왔죠...
    기초연습은 안한채 그냥 트리플 악셀만 연습하다
    지금 그 모양이 된거에요.
    근데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1년에 100억인가 지원되거든요....마오는 돈 많이 벌어놨답니다.

    연아선수처럼 링크장 없어서, 스케이트 부츠 없어서, 부상때문에
    스케이트를 아예 관둘 생각...조차도 안해본 공주님이죠...

  • 11. 외모가여려서
    '09.10.18 10:48 AM (114.129.xxx.37)

    마오가 알고보면 동정받을 인물이 아닌데 외모를보면 여리게 생기고 여성스럽고 착해보여서 맘 약한분들은 마오가 참. 안쓰럽다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것 같아요.
    마오때문에 울 연아가 부당한 대접을 많이 받을것도 망각한채 말이죠

  • 12. 위에 외모가여려서
    '09.10.18 10:50 AM (114.129.xxx.37)

    위에 받을것도 ->받은것도 로 수정

  • 13. 아이고....!
    '09.10.18 11:38 AM (118.217.xxx.149)

    아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뭐든지 간에 한번 세계 2위 해보면 여한이 없겠습니다.ㅋㅋ
    우리도 살다보면 연아 입장보다 마오 입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
    크게 한번 웃었습니다. ㅋㅋ

    세계 2위를 아무나 하나요.
    마오가 1등 자리를 예약해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자기 능력껏 2위를 했으니 나름 대단한 거 아닌가요.

    마오도 연아도 모두 뛰어난 인물임에는 틀림없어요.

  • 14. dd
    '09.10.18 2:30 PM (121.141.xxx.4)

    아사다 마오 그냥 어린선수에 불과한데, 정말 소위 연아빠들 때문에 괜히 욕먹는 부분이 있죠. 반대로 김연아는 일본에서 그만큼 욕먹을테고... 정말 자기 나라 선수 좋아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게 정도를 넘어서서 팬들이 서로 욕하고 헐뜯고 그러는건 정말 추해요.

  • 15. 큭큭
    '09.10.18 3:01 PM (119.195.xxx.40)

    이번경기때 아사다마오 안도미키 김연아 세선수의 경기 보고싶었는데..
    안도미키는 출전을 안한거죠??
    코치와 동거설때문에 그런가바요...
    안도미키도 참 열심히 하는선수 같았는데...ㅎㅎ
    아사다마오 첨엔 저도 미워했지만...보면볼수록 예쁜모습이 보이는 선수 같아요 ㅎㅎ

  • 16. 큭큭님
    '09.10.18 4:03 PM (124.111.xxx.37)

    그랑프리 대회는 대회별로 출전하는 선수가 다릅니다.
    동거설과는 무관하니 유언비어는 좀 삼가주시길~~~

  • 17. 참나
    '09.10.19 11:27 AM (125.133.xxx.222)

    dd님 이상한 얘기 하시네요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욕 먹는 이유는 치팅 점퍼이기 때문입니다
    치팅을 치팅이라 말하는게 헐뜯는 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