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면요

[고민맘]

초등 4학년이면 죽어라 공부해야하는 시기인가요?
음.저도 이런저런 생각하며
아이에게 올 한해는 자유를 좀 주고 있습니다.
그간 열심히 다니던 영어도 스스로 집에서 하고 싶다하여 놔주고
다른것도 공부는 하나도 없고 운동과 음악등만 잔뜩 하고.
ㅎㅎ..
제가 4학년초까진 아들을 좀 열심히 영어도 시키고 그랬는데
애가 잘 견디다가 너무 어려운 영어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여름부터는 조금 풀어줬습니다.

고민인 것이  줄기차게 아이를 설득하여 공부를 시켜야하는지
아니면 자유를 줘야하는지... 물론 잘 섞어 주는 것이 최고겠지만...

요사이 다시 영어 하고 싶다는 아이
그냥 집에서 데리고 할까요?..책도 사고 DVD도 사고 하면서 그렇게 얼마동안 하기도 했어요.  
매일또는 이틀에 한번 듣기 읽기는 하거든요.
수학 학원 이야기도 본인이 하는데 또  다 학원을 보내야만하는건지.
수학은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직은 왠만해서 집에서 데리고 문제집만 풀고하거든요


교육 참어렵습니다.
아이를 너무 공부만 시키고 싶진 않고
다양하게 문화를 알려주고 체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 걸까요?

다시 학원을 보낼까 아님 그냥 이대로 조금씩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하는 맘입니다.

집에서만 있는 엄마가 아니고 일을 하다보니
사실은 살짝씩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에서 빠지기도 하니
그 부분이 더 신경이 쓰이나봐요.
요새는 중간에 한시간 정도씩 남으면 집에서 쉬고싶다고해요.
간식도 먹고 쉬고 그렇게 하고 가방도 두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면 편한거죠..ㅎ
그 정도의 스스로 하는 자유는 줘도 될까요?
단 1시간이라도 혼자 두면 안되나요?ㅎㅎ.
별게 다 걱정이구 고민이네요.
그 이전엔 시간을 완전 타이트하게 만들어 쉬는 시간을 전혀주지 않았거든요.
3년을 빡빡하게요..ㅎㅎ
이젠  좀 크니 저 스스로는 한다지만 그래도 엄마는 걱정입니다.

무엇이 맞는 걸까요...

[고등맘]

아이를 잘 다독여서 전문영어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을듯해요
고학년 1년동안 영어를 쉬게되면 차이가 엄청납니다

[,,]

울동서보니까 공부는 그야말로 빡시게 시키고 공휴일은 스트레스도 풀어줄겸 자전거도 같이 타고 공원이나 이런곳에 놀이체험도 많이 하대요,,,

[저도]

초4 맘인데 남의 일 같이 않아서 답글 답니다.
울 아이 영어는 1학년때 부터 꾸준히 시키고 있었고
수학은 집에서 엄마표로 문제집 풀렸는데
아이가 학원에 보내달라고 노래를 불러 2학기 시작하고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수학학원에 보냈더니 엄마랑 공부 할때는 지겨워하고 눈치보고(문제 풀어놓은거
채점하다가 쉬운문제를 단 한 문제라도 틀리면 잔소리가 저절로 나가요ㅜㅜ)
사이가 순식간에 멀어졌는데 학원에서 공부하고 오니까 집에서 잔소리 할 일이 없어졌어요.

아이도 집에서 할때는 실수로 쉬운문제를 간혹 틀렸는데
학원 다니면서 부터는 실수 하는 일이 없더라구요.

영어는 4학년이면 영어전문학원에 빠지지 말고 보내셔야 하구요~
여유가 되신다면 4학년이니까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학원으로 보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울 아이는 학원으로 보내서 정말 많이 좋아하고
아이 스스로도 수학 문제 푸는 게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랑 함께 문제 풀때는 오만상 찌푸리고 풀더니
지금은 스스로 문제 푸는 게 좋아서 계속 다른 문제집도 사달라고 졸라요.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고 하는 아이 보면서
학원 보내길 정말 잘했다고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어요^^

[저도초4맘]

반갑습니다 저도 초 4학년 아이맘이고 비슷한고민중인것같네요
고민중이면서도 전 솔직히 좀 많이 시키고있습니다
4학년되면서 영어비중높혔고 3학년때 우연히 수학공부방 재미삼아보냈다가
어차피 돈 쓰면서 왜 이런델보내나 싶어서 창의사고력위주 선행수업하는 수학에 보냅니다
월,수,금은 영어 각 100분수업이고 화,목은 화는 수학 150분 목은 100분
그리고 논술시키고, 바이올린레슨 시킵니다
이렇다보니 학교다녀와서 숙제하고 학원가고 하다보니
매일밤 아이의 귀가시간은 평균 8시 입니다
아이르 너무 구속해서일까 ? 아이가 스스로학습은 좀 부족합니다
전 아이가 하나라서 책상에 앉아있을때도 같이앉아서 전 책을읽거나 영어공부를 한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부분도 있을듯하니 많은 대화를 하는편이고
선덕여왕 드라마를 좋아해서..이거 하는날은 남편이 아이방에가서 자고 아이랑 둘이봅니다.
아이가 형제가 없다보니 학원가서 친구만나는걸 좋아하고 친한친구들과 같이다녀 좋아합니다
학원을 안가겠다고하거나 뭐그런걸로 머리아프지는 않습니다
되도록 제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얘기를 들어주려하는편입니다

학원을 보내다보니 더 욕심이생기는데 아이도 마찬가지로 그렇게되어서 잘 따릅니다
학습량도많고 어려운점도 많은데..너무어려울땐 제가 학원샘께 말씀드려주기도하고
방학이나 재량휴업에는 체험학습도 많이하게하고 저의 아이는 친구들과 가족끼리도 어울리는편입니다

답글이기네요
주변에보면 아무리 좋은학원도 아이가 안하면 아무 쓸모없더군요
저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4학년시작부터이지만 아이가 싫어하지않아 빡빡한스케줄이라도 강행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아이친구는 4학년되어서 처음 영어학원엘 가서 1,2학년아이들과 함께 배운답니다
그래도 자기가 늘 제일잘하고 재미있게 다닌다고 엄마는 좋아하시더군요
개념있는엄마시라 다른아이는 대안학교에서 마음껏 뛰놀며 공부한다하시는데
아이마다 다르다는것이 작은아이는 제도교육이 맞는것같아 계속 일반학교 시키신답니다

일단 아이에게 경험을 시켜봐주시는건 어떨런지요
아이가 싫다고하면 꼭 학교교육 학원교육만이 길은 아닌듯합니다
제가 이렇제않았는데 아이가 크면서 많은 생각을하고 많은책을 읽어서 이러네요 ^^

[원글이]

아...
저도 줄기차게 학원을 보냈고 아이가 영어 꽤 잘한다는 소리 듣고 지금도 혼자 하면서도
매직트리같은건 내용 알아듣겠다해요.
음...그런데 걱정이 이렇게 집에서 잘만 잡아주면 하겠는데
제가 그걸 원활하게 못하니 학원을 다시 고민중인데.
아이가 3년 6개월을 영어정규과정 학원에 다녔는데..재미는 있어했지만 숙제에 애가 완전 지쳤었거든요,그래 그걸 다시 하려니 제가 마음이 답답해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학원이 대세인건가 해서요...

수학은 저도 보내달라하니보내볼까하는데
아직 수학학원은 보낸적이 없어서 조금 고민 되는데
차라리 수학은 학원 보낼까도 싶어지고.

요샌 정말 애데리고 일이고머고 다 접고
외국을 2년은 나가야하나..기러기아빠 시켜야하나.고민하지만 주변에선 다 반대하구.
ㅠㅠ.
영어도 잘했으면 좋겠고
애가 다른 것도 잘했으면 좋겠구..
욕심 많은데 참...차분하게 안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영 그래요.

[^^]

전 원글님이랑 비슷하네요.
올 중순 까지는 영어 피아노 태권도 방문학습지 등등 요것조것 많이도 시켰는데...
두어달전부터 딱 끊고 지금 EBS교육방송이랑 태권도만 하고 있네요.
저도 걱정이예요. 영어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껏 학원을 보냈었는데 아이도 질려 하고 저도 사정이 있어 쉬고 있는데 전 그냥 이번 학기 확~ 놀리고 겨울 방학부터 해서 영어 수학 시작하려 합니다.
그 아이 어려서부터 참많이도 시켰었거든요..^^;
저도 제가 잘하고 있긴 한건가 뭐..이런 생각이 종종 들어요....^^

[..]

저도 4학년아이
영어학원 너무 힘들어 해서 이달부터 쉬고 수학만 다녀요 그것도 힘들다 하네요

왜 그리 느린지.. 저도 불만이고요 빨라지질 않아요 문제 푸는 속도가요

진짜 이유를 모르겠어요 영어도 몇년 했음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수학도 아는 아이중 젤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 같고요

영어 ..참 답이 없어요 학원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