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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금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나서.. 층간소음에 관해 문의
층간소음도 문제였지만, 위층 여자가 소리소리를 지르며 나보고 공동주택 살 자격이 없다는 둥 쏘아붙였기에 기분이 잘 안풀리더군요. 층간소음이 감정문제와 관련이 또 있지요. 서로 조심하는 걸 알면 좀 소리가 나도 그러려니 해주지만, 사이가 안좋으면 발뒤꿈치로 걷는게 그렇게 흉악 스럽다는...
2년동안 도서관과 운동하러 나돌아 다녔어요. 거의 집에 안있고. 밤에도 늦게 들어왔죠. 그러다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쉬게 되었는데 집이 많이 조용해져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위에 위집인지 피아노 치다 3시간 뛰고 또 피아노 치다 3시간 뛰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간건지 거의 소리가 안나고요. 위집은 뒤꿈치로 걷긴해도 둘다 돈벌러 다니는 어른이니까 얼마 안걷는다 보면 돼요.
그런데 문제는 오늘 아침이예요. 8시쯤 되었을까. 위집이 청소할 때 요란하게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빨리 하기 위해 집기들과 물건들을 거의 던지며 청소기를 돌리는 수준... 거의 윗집 이사하는가 싶은..그래서 저희는 청소기도 없앴어요.) 오늘은 유독 심하더라구요. 그냥 있으면 인부 5~6명이 대규모 이사하는 소리예요. 그것도 한시간여 이상. 쿵쾅 쿵쾅 윙윙(청소기). 2년간 참아왔는데 저라고 그러고 싶었을까요. 그렇지만 저 소리를 멈추고 싶었어요. 제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거의 비명에 가까웠죠. 한 대여섯번. 소리는 좀 더 간헐적으로 났지만 멈추지는 않더군요. 인터폰으로 경비분에게 물었어요(나름 시치미 떼고) "여기 311호인데요 혹시 윗집이나 위에 위집 이사하나요?" 당연히 그런거 모른다고 하고 윗집이나 위에 윗집에 알아봐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글쎄, "네, 611호 이사예요." 하지 뭐예요? 저는 좀 당황하면서도 3층이나 떨어져 있는데 이렇게 생생한건지... 이사하는 집이 청소기도 돌리는 건지... 의아했어요. 아저씨는 그렇게 떨어져 있어도 들릴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사다리차가 막 올려졌고, 짐이 내려가기 시작하네요. 이사짐 나가기도 전에 청소기를 돌리나요? 그리고 611호에서 이사하는게 311호로 그렇게 생생하게 느껴질까요?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날씨와도 관련이 있더라구요.)... 마음이 안좋아요. 소리는 소리대로 질러놓고. 이사하는 줄 알았다면 그렇게 미친년처럼 소리 질렀겠어요? 워낙 위층 때문에 기분이 안좋은데 그렇게 청소를 한다 싶으니까 ..... 물론 정말 위에층이 청소하는 소리였을지도 몰라요(평소에 그렇게 청소해요), 궁금한건 411호도 아니고 511호도 아닌 611호 소리가 311호에 그렇게 들릴 수 있나요? 경험 있으신분?
1. 음
'09.10.17 9:42 AM (222.236.xxx.56)그건 잘 모르겠고 우린 4층인데 1층에서 공사하는 소리 들리더라구요. 전동드릴 사용하는 소리요. 벽을 타고
2. 층간소음은
'09.10.17 9:45 AM (119.70.xxx.20)건축기술이 삐약삐약 발달해서
윗층 침대소음까지 고스란히 아랫층으로 전달
우리나라 건축기술의현주소인모양입니다+개념 물 말아드신 입주자3. 아파트는
'09.10.17 9:50 AM (220.126.xxx.186)소음 잡기 힘들어요 어느 한층에서 뛰면
전체적으로 다 울리고 소리를 질러도 그게 윗층인지 아랫층인지 윗윗윗층인지 몰라요
울리기때문이죠
근데 청소하는 소리 발 걷는 소리 식탁 끄는 소리 들리는거면 아마 원글님 집에서도 소음 나실 수 있을거에요~~4. 그때
'09.10.17 9:58 AM (114.204.xxx.22)저도 그런일을 겪은적이 있어요
주말 부부할때인데 아이는 하나고 그아이도 학원돌고 나면 7시정도 집에 들어와서
씻고 숙제하고 바로 자거든요 여자아이구요
그런데 자꾸 밑에 집에서 시끄럽다고 경비실 통해서 말을하더라구요
이상타 우리집이 시끄러울일이 없는데..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번은 외출하고 돌아오니 계속 경비실에서 벨이 울리고 있더라구요
받았더니 집 옮기냐고 한시간째 계속 그러고 인터폰읕 왜 안받냐는겁니다 ;;
저 방금 들어왔다고 무슨소리냐고 화를 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이 등교시키고 안방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잇는데
밑에층에서 올라왔어요 안그래도 저도 뭐라고 할셈이었는데 잘 되었다 싶었지요
그여자분 저한테 아이들이 뛰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들어오시라고 저혼자고 저희집 아이하나고 학교갔다고 하니까
얼굴이 완전 공포 그자체로 변하더군요 정말 두려운것 같았어요
자기가 거실에 있는데 몇몇이 뛰는소리가 들리고 뭔가를 질질 끄는소리가 들린다는거예요
여자분 떨면서 이야기 하는데 저도 무섭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좀 무서워요 그소리는 어디서 난건지..
윗층이 아니더라도 밑에 대각선 에서 나는소리들도 잘 들리니 꼭 윗집만 잡을일은 아니더군요5. 층간
'09.10.17 9:59 AM (222.233.xxx.72)네^^ 그래서 우리 남편은 뒤꿈치 들고 걸어요. 두터운 슬리퍼 신고... 청소는 빗자루로 하고...의자라도 끌라치면 저에게 먼저 혼나기 때문에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는게 꿈이에요...사실 이렇게 사는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우리가 조심하면 아랫집이 편안하단 생각에...그리고 사실 정말 부지런한 사람 빼곤 집에서 그렇게 많이 움직이지 않잖아요? 아이가 아니면....
그건 그렇고 아직도 소리는 들리고 나도 공사장에서 쓰는 소음막는 헤드폰 쓰고 있고(그래도 쿵쾅거리는 느낌은 나지만...)그런데 어쨌든, '아파트는'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소리를 질러도 어딘지 몰랐으면 좋겠다는.... 그냥 그 쿵쾅거림을 멈추게하고 싶다는 본능에... 회사로 많이들 출근했을 시간이니 거의 집에들 없겠지 위안도 삼고..... 제 자신도 정말 지치고 자책도 많이 든답니다....휴ㅠㅠ6. 저도..
'09.10.17 10:08 AM (116.33.xxx.101)얼마전에 윗집에서 이사하는것 같은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집은 이사 온지 얼마안됐으니 당연히 이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왜이리 시끄럽냐, 무슨일이냐, 가서 한마디하고 올까? 혼자서 궁시렁 궁시렁...
근데 정말 이사가더라구요. 윗집이 아닌 4층이나 윗집이요;;;
그소리가 정말이지 윗집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또 한번은 층간 소음으로 다툼이 (물건 집어던지는 소리) 있었는데 저희집보다 3층이 아랜데 윗집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렸구요. 층간 소음 꼭 윗집이 아니더라구요...7. 저도
'09.10.17 10:17 AM (211.210.xxx.111)전 15층이고 3년참다 첨으로 세달전에 현관공사하느라 인터폰이안돼 한번 올라갔는데
자기넨 맞벌이라 집에없다고하길래 그냥내려왔는데
얼마전부턴 발뒤꿈치로 찍고다니는소리에 마늘찢는소리가 오전내내 식탁의자 넣다빼는긁는
소리가 시도때도없이들리고 개짖는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안들리던소리가 합해치니 너무심해 울렁증이와서
16층에 올라갔는데 추석때 시골간사이 이사가고 새로운 분인거예요.
없는사이 시어머니가 집안일을하신다.개는 민원들어오면 친정이 보낼생각이다.식탁소린 자기집이다 인정하시더라고요. 그냥 하소연만 하고내려왔는데
근데 그 쿵쿵소리는 여전하고
18층이 최고층이라 16층부터 18층까지 양쪽집 현관에 귀대고 소리를 들어봤죠..
이게 뭐하는짓인지..
현관밖에선 안들리고 집에 내려오면 내리찍고..
요즘은 그사람 뒷꿈치 소리나면 바로 인터폰해서 지금 외출했다들어온사람있냐
윗집 하나하나 묻고싶은심정인데
초딩아이들이 있어 엄마가 어떻게 보일까싶어 그것도머리로만 한달째생각중이예요.
아이들도 괴로워할까봐 너네도 소리들리냐고묻지도못하고 아주 죽겠네요.
이게 한번들리면 더 잘들리기 사작하는거같아서요.
제가 의심하는선 18층 젊은청년인데 16.17층은 괜찮다는거보니
저도 미칠지경이예요.,16층에 올라갔을때 새로오신분과 얘기중에 그분도
그 발소리듣고 어머 진짜 들리네..하시던데 맞벌이라 집에오면 밥해먹고 자기바쁘다고하시니
(그집이 개를 길러 큰소리못낼입장인듯 보이고..)
더웃긴건 저희아래층이 ㅅ달전에 이사와서 한달사이 세번 인터폰이온거예요.
우리집아니라고 집까지 보여주고했는데도 저흰아이들이 외출중.
아이가 없는 40대부부라 이해불가
마지막 인터폰온게 일요일 아침 10시 제가 무식한 아줌마로변신 다시인터폰못하게 굴었죠.
평일은 지들이 공부를 하느라 집에만있으다고 인터폰오고
일요일은 쉰다고 조용히 하라니 무식하게 상대해줘서 참는중인가본데
문제는 이 아래집 부부가 둘다 담배를 장난아니게펴대요.
아이들방은 요즘 창문 닫고사니괜찮은데 화장실타고 올라오는냄새 외출때 복도에서 냄새
이것도 인터폰 해..말아... 한달째 고민하고 사는 저도 아주죽겠어요.
애라집은 전세라 2년만 참을 되겠지하다 내가 왜 참고 살아야하지?하다
요즘은 집에 있는게 싫어서 자꾸 나가게되네요.8. 저도
'09.10.17 10:19 AM (211.210.xxx.111)저희집은 10년된아파트고 같은단지에 옆동살땐 3년을 아무렇지않게
살다 같은평수로 사서왔는데 여기와선 층간소음이란게 이런거구나 실감하고있네요.
이게 마음의 병이 되는거같아 심신이 쇄약해지는거같아요9. 층간
'09.10.17 10:40 AM (222.233.xxx.72)네 심신 쇄약....
10. 고통
'09.10.17 11:20 AM (125.176.xxx.92)저도 층간소음에 관련된 글 보이면 항상 관심있게 읽는데요,
심장병 걸릴거같이 가슴이 쿵쿵 거리고 신경쓰여서
이사가려고 생각중인데 사실 살아보지 않고서야
층간소음이 있는지 없는지 어찌 알까요.
무조건 꼭대기층으로 이사가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담배연기 올라오는거 생각하면 그것도 모를일이다 싶네요.
전 정말 시공사를 고발하고 싶다는 생각이예요.
이웃들끼리 싸울일이 아니라 건설회사가 똑바로
짓지못해서 생기는 일 아닌가요?
정말 층간소음때문에 너무 화가나는 사람입니다.-.-11. 음
'09.10.17 12:11 PM (125.177.xxx.10)우리 아래층..지금도 몇시간째 뛰고 있어요..
아래층에서 뛰는데도 집이 둥둥 울리네요..
애가 소리까지 마구지르면서..뛰어다녀도..누구하나..뭐라는 사람이 없구요..
오히려 부모는 티비까지 얼마나 크게 틀었나 티비소리가 바닥에서 울려요..ㅡ.ㅡ;;
전에는 안그랬는데..얼마전부터 그러는데..정말 심장병 걸릴 것 같아요..
머리도 쿵쿵 울려서 너무 아프구요..애가 현관문 열고 나와서 마구 노래부를 때도 있고..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얘기도하고..부모는 이쁘다고 난리고..
이아파트 이사와서..정말 조용해서 맘에 든다..하면서 살았는데..아랫 집 때문에..이사가고 싶어 죽겠어요..ㅜ.ㅜ;;
밤 열한시까지 저리 애가 뛰어다니는데..주로 9시경에 아주 피크예요..소리지르기 뛰기..구르기..노래하기..웃기..
정말 층간소음..어찌 할 방법이 없나봐요..12. 층간
'09.10.17 12:24 PM (222.233.xxx.72)아랫층이 뛰어도 그렇단 얘긴 들어서 아는데 정말이군요. 그럼 그 아랫층들은 다 어떡할지.... 한 집이 뛰면 위아래가 다 고생이네요 ... 아예 맞벌이로 나가 있으면 모를까... 집에서 생활하는 전업주부에겐 벌도 이런 벌이 없네요. 집이란게 머무르지 말라는 의미인가... 우리나라는...
사실 아침부터 소리까지 지르고 났더니, 밀려오는 죄책감과 자괴감에 너무너무 괴롭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분들 역시 힘들어 한다는 걸 아니 위로도 되고.... 이사는 12시 조금 넘겨 끝났네요. 그 이사하는 소리를 윗집 청소하는 소리로 알았으니... 우리 윗집 자정에도 그렇게 청소한답니다. 다 참아왔는데 오늘 확 터져버렸네요. 너무 심해서....거듭 말하지만 이사인줄 알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1층 게시판에 몇호 이사한다 이삼일 전부터 게시하면 좋을텐데 우리 아파트는 그런게 없더라구요,.13. 층간 소음
'09.10.17 1:10 PM (58.237.xxx.57)어느 날 웽~ 하는 공사 소리가 들리길래 위의 어느 집에서 집수리를 하는가보다 했어요.
웬걸요. 밑으로 4개 층이나 아래의 집에서 하는 집 수리 공사 소리였어요.
또 한 번은 아주 가까이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나서 정말 생각에는 바로 위, 아래 가까이
집인 줄 알았고요.
우리 집 보다 무려 9개 층이나 밑에서 하는 공사 소리였어요.
결론은 층간 소음은 바로 윗 집이나 바로 아랫 집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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