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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백화점에서 20만원쯤 주고 산 바지가 보풀이 일어났어요.ㅠ.ㅠ

원단 봐주세요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09-10-16 22:51:10
지난주 토요일날 백화점 세일때  정장바지를 샀습니다.

세일해서 20만원 정도 주고샀어요.

워낙 허벅지가 굵어서 맞는바지가 없었는데...그 브랜드 바지는 입어보니 편하고 맞더군요.

백만년만의 쇼핑이고 워낙 맞는옷이 없어서 단벌 바지로 버티던터라  가뭄에 단비같아서  
색깔만 다르게해서 한꺼번에 세벌을 샀습니다.  
(어렵게 사는 제 형편에  저도 그날 왜 그랬는지 ...지금생각하면  뭐에 씌였나봐요.ㅠ)

직장주부라서  월요일부터 입었는데   중간에 한번만 다른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을 계속 오늘까지 나흘째 입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방바닥에 앉다가 손을 앞으로 모으던중 우연히 허벅지 안쪽 (즉 바짓 가랑이)를 스쳤는데
그곳이 보풀일어나듯 까칠까칠해진거예요.

완전 동그란 보풀은 아니었지만...자그마하게 보풀일어나듯 옷감이 일어나있네요.  

한벌도 아니고...또 싼것도 아니고..정말 몇년을 입을요량으로 무리하게 주고 산 바지가 그러니
너무 속상하고   일주일도 안되어 이런일이 생겼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내일 일단 매장에 다시 가볼껀데  먼저 여러정보를 얻고싶어서 여기다 먼저 여쭤봅니다.

바지에 붙어있는 꼬리표엔 폴리에스티 63% 레이온 34% 폴리우레탄 3 % 인데
옷감이 그런옷감인가요?  아님 이 옷이 불량일까요?  

세벌 다 단을 줄였기때문에 환불도 안될거고..한벌만 사지 제가 왜 그렇게 비싼걸 세벌이나 샀나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109.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6 10:55 PM (122.35.xxx.32)

    흠..정말 아까우시겠어요.
    근데 제가 원단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요..
    저도 통통한편인데ㅠ.ㅠ 살찌면 허벅지부분이 쓸려서 사실 어떤옷이라도 좀 보풀이 일더라구요. 저보다 더 살있는 사람은 심지어 청바지도 닳던걸요.
    그리고 옷은 하루입으면 하루는 쉬어주는게 좋단 얘기도 들었구요.
    한번에 세개나 산건 좀 무리인가 싶은생각 드시면 안입으신 바지 한벌은 환불요청해보세요.

  • 2. 원단 봐주세요
    '09.10.16 11:04 PM (61.109.xxx.204)

    윗분들 리플감사드립니다.
    저도 진상손님 안되려고 웬만하면 환불이나 교환같은거 안하는데..
    이건 일주일도 안되어 너무 해서요.

  • 3. 저도
    '09.10.16 11:41 PM (59.11.xxx.110)

    이번 여름 앤*라인에서 롱브라우스를 구입하고 장식끈니 너무 길어 수선을 하고 입어보니 뒷부분이 한쪽만 붕뜨는걸 너무 거슬렸어요. 직원들은 괜찮다 우기고 전 못마땅하고 그래서 다시 재수선을 했는데 마찬가지..몇만원짜리면 그러려니하는데 35만원이나되는데 매장직원 여럿이 괜찮다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집에 가져왔어요.몇일 걸어놓고 아무리봐도 옷 형태가 이상해 본사에 전화하고 소비자클럽에 품질검사의뢰했는데 역시 옷의 재단이 잘못된걸로되어 환불받았습니다.본사소비자센터에 연락해 원단에대한 품질검사의뢰후 불량이 판정되면 환불 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 4.
    '09.10.16 11:45 PM (125.186.xxx.166)

    전에 타임스퀘어에서 옷사신분이죠!! 백화점 옷들도 질이 천차만별이예요. 원단 조악한거 쓰는 브랜드도 많구요,...백화점서 저렴한 브랜드사시는거..절대 비추예요.. 환불되려나?..한번 요청은 해보세요.

  • 5. 에구
    '09.10.16 11:59 PM (122.32.xxx.57)

    4번 입고 보푸라기 난다면 문제가 있지요.
    것도 세일가로 20만원이라면 정가는 얼마겠으며 제 값해야 할 바지일 텐데
    그 정도 가격의 원단이라면 보푸라기 날 정도는 아니지요.
    맘 먹고 어디 가서 문지를 일도 없을 텐데~
    꼬옥 말씀하시고 해결하세요!!!

  • 6. 저기..
    '09.10.17 12:10 AM (218.38.xxx.206)

    폴리에스터 원단은 워낙에 마찰견뢰도가 좋지 않습니다. 즉, 양쪽 허벅지가 서로 부딪치는 부위는 보풀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죠.옷을 구매하셨다는 브랜드에서는 그런 개념 없이 폴리 원단을 골라서 바지를 만드셨을거예요.. 보통은 원단을 선택하는 디자이너들이 그런 것 잘 모르거든요.

    제가 동일한 경험이 있고, 이쪽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런데요. 테스트를 넣어도 문제가 없다고 나올거예요 (원단만 보니까요). 제가 보기엔 원단의 문제라기 보다는 바지를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원단으로 제품을 만들 었다는게 문제이니까요.

    이럴때는 딱 하나의 방법이 있죠. 진상을 떠세요.. 대한민국은 워낙에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니까 테스트 결과가 님에게 불리하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못 입겠다고 난리 치세요. 그럼 바꿔 줄겁니다. 이것도 제 경험에서 나왔으니 소중하게 간직해주세요. 굳 럭 입니다.

  • 7. 어째요...
    '09.10.17 3:38 AM (122.34.xxx.175)

    원단 구성을 보니 마찰은 피할수가 없을듯합니다.
    저 구성은 간절기복에 많이 쓰이는데, 자켓같은 경우도 주머니와 소매부분에 보풀이 생깁니다.
    일단은 가지고 가셔서 문제제기를 좀 강한 어조로 하시면
    본사에 상품을 보내서 원단불량에 관한 문의를 하겠다고 할겁니다.
    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소요될거구요.
    아주 많이 강하게 원단불량을 주장하시고 세게 나가시면
    환불은 어렵고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주로 모직으로 된 원단으로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 8. 그가격에
    '09.10.17 9:05 AM (110.35.xxx.15)

    보풀이 일어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아요
    6만원주고산 , 백화점이지만 지방에만 있는 인지도 전혀없는 브랜드 바지도 주구장창 입어도
    보풀하나없고 무릎도 거의 안나오거든요
    저도 한허벅지 하는데요
    입은건몰라도 나머진 환불 받으셔야될듯...

  • 9. .
    '09.10.17 10:42 AM (121.184.xxx.216)

    가격이 아니라 원단 종류가 문제지요.
    아무리 고가의 원단이라도 보풀이 아예 안 일어나는건 어려워요.
    하지만 4번 착용만에 보풀이 일어났다면 참 화나시겠네요.

  • 10. ..
    '09.10.17 11:55 AM (124.254.xxx.114)

    폴리에스터 원단이 문제같아요....폴리나 아크릴 섞이면 보풀이 심해요..그 정도 가격이면 추동복 100% 울을 사용할텐데..그 브랜드 좀 그렇네요. 저는 옷 살때 우선 소재를 보고 사거든요.
    레이온, 실크, 울, 면, 정도 외엔 사지 않는게 좋더군요..(스포츠의류는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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