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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중소기업다니시는분~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09-10-16 20:58:34
전 사실, 결혼전에 신랑감으로 대기업 별로 관심없어했거든요.
빨리 잘리구...스트레스도 너무 많고,,
주위에 보면, 동기남자들 s기업 다니다 거의 다 튀어나오고 다른공부하는거
보고 대기업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나이도있고, 제 조건도 크게 좋은편이 아니어서, 그냥 중소기업다니는
평범한 우리 남편을 만났어요.
둘이 많이 사랑했고, 늙어서 만났지만 그 어떤 젊은커플들보다 더 열렬히
사랑했지요.ㅋ

근데, 맞벌이를 접고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제 신랑월급으로만 생활해야되니
아껴서 써야겠다....가계부를 적기 시작했어요.

양가부모님 용돈 각각20만원씩부터, 보험적금 인터넷,케이블,,뭐,,등등,,관리비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게 240만원이더라구요.
울신랑이 270?280정도 받아오는데,,,
아직 신혼이라 별로 돈들곳은 없지만,
30-40으로 1달 생활 가능한가요???;;
물론 제용돈은 거의 없겠죠? ㅠ0ㅠ

어제 친구만나 이런저런얘기하는데,,,
처음으로 대기업다니는 남편둔 친구가 부럽다 싶었어요.
대기업은 가끔씩이지만 뭉태기뭉태기 큰돈을 가져오더라구요.
명절 보너스도 중소기업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고..ㅠㅠ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란걸 알지만,,
아....이제 내용돈도 제대로 못쓰고 천원 백원 아껴 생활해야된다니..
(물론 82님들 다 그렇게 알뜰히 사시지만..)
서글퍼지더라구요.

애생기면, 연금보험중에 하나 깰려고 하는데, 신랑말로는 원금 30프로밖에
못받는다네요..아흑..ㅠㅠ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xx야,,,남자는 착하고 뭐고, 돈잘벌어오는 사람이
제일 착한사람이데이~~할때 웃었는데,,
이제 느껴가기 시작하는걸까요..
아..이러면 안되는데,,, 나도 이제 돈의 노예가 되는걸까요..
제가 너무 비하하나요. ^^

걍 밖에 비오도고 천둥도 치고. 싱숭생숭하여..몇자 끄적여요..
저에게 질타도 좋고, 한말심씩 해주서요..

IP : 61.254.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0.16 9:06 PM (121.146.xxx.156)

    님을 너무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신혼시절 양가 부모님 용돈 드릴 생각을 못했어요.
    제코가 석자라ㅠㅠ
    정말 정말 월급타서 양가 부모님 몇십만원씩 용돈 다달이 드리는 분들 존경해요.

  • 2. ..
    '09.10.16 9:07 PM (222.235.xxx.201)

    남편은 50중반입니다
    400정도 받습니다
    그정도 받으심 아주 적지는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맞벌이입니다
    젊었을때는 더 적었지요

  • 3. 저도
    '09.10.16 11:20 PM (115.41.xxx.206)

    심하게 원글님과 공감합니다.
    다양한 복지헤택을 보면 정말 그 간극은 따라 잡을 수 없는것 같아요,
    대신 일찍 퇴근하고 아이와 잘 놀아주고 가정적인 것은 돈과 비교할 수 없죠.
    하지만 아이가 클 수록 정말 돈. 돈. 돈 아쉽습니다.

  • 4. 에효
    '09.10.17 12:50 AM (121.151.xxx.137)

    40대 중반이남편 대기업다니는데 월급이 300정도입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오천조금 넘는다고하네요
    뭉태기돈은 어쩌다 나오는것이구요
    추석보너스는 연봉에 속해있는것이라 공짜아닙니다
    대기업 부러워하지마세요
    대기업도 나름이랍니다
    참고로 제남편이 다니는곳은 이곳에서 자주 씹히는 곳이랍니다

  • 5. 부럽다
    '09.10.17 8:09 AM (220.116.xxx.23)

    남편50에 300인 사람도 있어요. 자존심 상해서 어디가서 얘기도 못해요. 토욜 쉬는 직장보면 한숨나와요. 월급도 적으면서 토욜까지 나갑니다. 뉴스서 한총,민노총 시위하는거 보면 마음 아픕니다. 우리같은 서민은 꿈도 못꿀 직장다니면서 더 많은 걸 쟁취하기 위해 애쓰는걸 보면. ..내 인생은 결혼시작과 동시에 마이너스 인생이에요. 대기업 다니는 분들은 절대 이해못합니다. 중소기업의 비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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