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 추석전부터 계속 바빴습니다.
작은 개인사업을 하는데 일이 좀 많아서 밤11시 이전에 들어온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지만 남들보다 30분정도 빨리 퇴근을 해서 집에 오지만 워낙에 아이들이 학원을 빨리 마쳐서
항상 종종걸음쳐야하고 평일이나 주말이나 친구 만나거나 회식이나 이런거 절대로 못하고삽니다.
수입은 제가 남편의 1/2 또는 1/3정도 되는것같아요.
저는 일년에 한두번 친구 만나는것같아요.평일에
남편은 안바쁠때 있는데 그런 때는 친구나 지인 만나서 술자리 합니다.
다 영업의 연장이고 사회생활이라합니다.
그러면 빨리 들어오기나하지 새벽2시도 좋고 4시도 좋습니다.
전 잠을 못자거나 자도 금방 깨어서 또 몇시간씩 못자고...그 담날은 컨디션 엉망이죠.
저보다 빨리 들어와서 아이들 보살피는 일이 죽어도 없어요.
그런 남편이 40~50대 남편까지 합쳐서 3명이고 한명은 부부동반으로 간답니다.
같이 가는 남편의 선배들이 참 맘에 안드는 사람들인데(술을 넘 좋아해서)
가지말라하기도 야속하고(제가 맘이 여리고 넘 착해서)
남편이 지방출장도 당일로 갔다오고 넘 일에 시달려 1박2일 놀다오고 싶어하는데
완강하게 안된다고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결혼한지 11년 되가니 남편이 큰아들 같아요.
속썩고 이혼하고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놈의 정때문인지 .....
넘 배가 아파 딸 둘과 똑같이 1박2일로 여행가고싶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차 없이 가기도 힘들고 또 산더미처럼 쌓인 집안일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평일에 하기 힘들었던 병원도 좀 가고 해야하거든요.
이래저래 나만 억울하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주말에 1박2일로 강원도 산행을 간대요.
나도단풍좋아 조회수 : 578
작성일 : 2009-10-16 16:48:24
IP : 121.13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쩌나..
'09.10.16 5:16 PM (211.114.xxx.129)애들이랑 같이 가면 안되나요? 남자들 가족떼워놓고 혼자다니기 좋아하는 사람 그렇게 길들여지면 나이먹어도 계속그래요 되도록 같이가기 싫어도 가세요 제 경험에 비추워보면 그래요 여자는 모두 좀 억울한 면이 있지요 어찌 남편 아빠 노룻은 대충해도 된다 생각하고 자기가 하는 일은 제다 사업의 연장이라고 하는지 저도 같이 다니기 싫어서 안다니는데 아직 젊으시니까 되도록 같이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 젊어서 같이 놀아야 나이들어서도 서로 같이 할수 있는것 같아요
2. 딸 둘과 다녀오세요
'09.10.16 7:04 PM (115.178.xxx.253)http://korean.visitkorea.or.kr/kor/tm/tour_product/cms_main.jsp
제가 댓글 다려고 검색까지 했네요^^
여기 가시면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당일, 1박2일 여행 있습니다.
교통, 숙소, 기본 식사 다 제공되니 재미있게 다녀오시면 됩니다.
사진 많이 찍고 추억 만들어서 남편 왕따 시키세요.
반복되면 같이 가려고들 한다더군요3. 원글
'09.10.16 8:46 PM (58.76.xxx.10)저나 아이들은 산행을 잘 못하거든요,
체력도 약하고해서리...
남편이 저와 같이 가면 넘 늦게올라가서 운동효과가 없답니다.ㅠㅠ
딸둘과....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보니 다양한 여행상품이있네요.
그런데 낼 예약해도 될래나모르겠어요.
사진 잔뜩 찍고 맛난거 많이 먹고와서 자랑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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