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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너라는 소설 기억나세요?
고등학교때 읽으며 밤새 눈이 붓도록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나 가슴 절절하고 기구한 그 두분의 관계..서로 사랑하지만
망가져 버린 몸으로 그 큰 덩치를 움직이게 도와주는게 힘들었던 내용..
서로 사랑하며 주고받던 애뜻한대화 들 그런것들 생각나요..
그런데 그 소설에 그 남편이라는 분이 자살했다는 내용이 있었나 기억도 안나는데.
갑자기 그 뉴스를 보니 그때의 생각이 새록새록 나며 가슴이 아리네요..ㅠㅠ
1. ..
'09.10.16 4:43 PM (59.10.xxx.80)네...넘 좋아하는 책이었는데...영화 보고 완전 깼어요 ㅠㅠ 넘 못만들어서...
2. ..
'09.10.16 4:43 PM (118.220.xxx.154)그렇군요 책 정말 펑펑 울면서 읽엇는데..
영화도 봤거든요 김혜수씨가 주연이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3. 암
'09.10.16 4:44 PM (59.7.xxx.28)암 아니셨나요? 책은 완전 고등학교 떄 읽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속편이 나왔다 사라지고..
4. 기억나요.
'09.10.16 4:47 PM (58.149.xxx.28)저도 기억나요.
저는 중학교 3학년때 읽었었어요..
같은반 친구가 언니가 읽던 책 가져와서 온 반 애들이 돌려가면서 읽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죠.. ^^
당시에 우리끼리 이건 소설이다, 아니다 실화다 설왕설래 얼마나 난리였었는지.....
그분 너무 불쌍한 삶을 살아서 정말 영화처럼 살았지요..
헌데 그렇게 가셨군요..
안타깝네요..5. ..
'09.10.16 4:54 PM (211.215.xxx.33)김윤희씨던가요..저도 눈물바람으로 밤새웠네요
6. 22
'09.10.16 5:04 PM (121.135.xxx.28)학교다닐때..하도 슬프다고들 해서 저도 읽어보았죠.마지막장까지 왔는데..이런,, 어디가 슬프다는거지..다시 앞부터 넘겨보고..좀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참 메말랐던건지...
7. 잊을수없는 책!
'09.10.16 5:05 PM (59.28.xxx.159)내생애 그렇게 울면서 읽은책은 첨이었어요.
김윤희씨..그 오빠 이름이..충식이었던가???...잊을수없는 책이죠.
그분 돌아가셨나요?...정말 실화라고하기엔 너무나 감동적인....대학시절 최고의 책이었어요.
그리그의 조곡'......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주인공 오빠가 참 좋아하던 곡이라던~8. 정말
'09.10.16 5:07 PM (220.88.xxx.227)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남주인공의 여동생 말처럼 여주인공이 제대로 된 남자에게 시집가고 그랬으면 그 남자에게 다시 돌아왔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고등학교 때 책 읽을 땐 그 여동생 참 말 못되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9. 그리고..
'09.10.16 5:08 PM (211.193.xxx.34)내용에 기억이..명륜동,,그곳이 참 많이 나왔었던,,,키가 큰 남자..부자...그리고 맘에도 없는 화를 내서 헤어지려고 하다 다시 무너지고 머 그런거 같아요,,,근데 여자분도 투병하셨다 하는데 환갑에 결국은 가셨네요
10. 그래요?
'09.10.16 5:15 PM (59.14.xxx.197)안타깝네요.
저는 대학교때 읽었는데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충식씨라는 이름 저도 기억해요.
엇갈린 안타까운 사랑인지...
작가가 돌아가셨다니 안됐군요.
그 책 이후에 두 분은 같이 사셨나요?11. ..
'09.10.16 5:28 PM (61.255.xxx.4)줄거리좀 알려주세요
선남 선녀가 사랑하다 불행해지는 내용이라는 기억은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나서 매번 답답햇어요12. 사랑이
'09.10.16 5:40 PM (222.233.xxx.245)충식씨가 미국 유햑갔다 사고로 많이 다쳐서 왔는데 여자분에게는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런 줄 알고 슬퍼하며 살다가 우연히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집도 망하고 돌봐줄 사람도 없어 많이 다쳐서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안되지만
얼굴도 많이 다쳐서 자존심도 상하고 사랑하는 윤희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아 거부하나
결국엔 지방학교에 자원해서 집은 나와 학교 가까운 곳에 서 동거를 합니다
긴 병에 서로 지치고 아마 윤희가 결혼을 했다 실패했던것 같아요
또 다시 만나 보살피다가 신병을 비관한 충식씨가 자살한걸로 기억됩니다
참 슬펐어요 흑흑~~~13. 코스모스
'09.10.16 5:58 PM (116.126.xxx.115)저도 그책보고 많이울었는기억이나요...저두 책읽고 그렇게 많이울었던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14. ..
'09.10.16 6:00 PM (61.255.xxx.4)사랑이님 감사해요
책 표지어디엔가 지은이 사진도 있었던것 같은데..
저게 그냥 소설이라면 너무 신파인데 자전적 소설이라는것땜에
참 애절 하게 읽었던것 같네요
가을이라그런지 이런 애절한 연애소설이 다시 일고 싶어져요
휴..그나저나 두분 하늘에서 다시 재회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승에서 제일 좋았던 시절의 모습으로 ..15. .
'09.10.16 6:56 PM (121.148.xxx.90)저는 대학교때 읽었던거 같은데, 제가 나이가 어리나요?
올해 39인데 ....82님들
전 주인공 여자 분이 얼결에 납치되듯 결혼해서 이상한 시댁 식구와 폭력적인 남편에
힘들어 하던거 생각나요
옛사랑을 찾고 너무 행복해 하던데
참 말도 안되는 실화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해 보니, 삶이 내 마음대로 만만치 않아서, 그분 참 이해가요16. 무용선생님
'09.10.16 7:14 PM (125.176.xxx.134)제가 다닌 고등학교의 무용선생님이셨어요.
실제로는 아주 명랑하고 밝은 성격이셨어요.
졸업 후 명동에서 만났는데 편찮으셔서 학교 그만두셨다고.
그, 때 위암이라고 하셨는데.
돌아가셨군요.
아이구야!17. ....
'09.10.16 7:30 PM (59.86.xxx.42)비화라고 해야하나..
그 남자분 가족분들은 그 여자분을 싫어하셨다고 하던데요.
그 남자분도 그 여자분을 지긋지긋해 하셨다고...
남자분은 괴롭고 힘든데
여자분은 자기 사랑에 도취되서 남자를 안 놓아줬다고..18. 그 남자가
'09.10.16 8:10 PM (220.75.xxx.180)죽고 그 남자의 일기장이 나와서 궁금했었는데
20년이 지났지만 그 남자의 일기장에 책으로 나왔다면 읽고싶네요19. 음,,
'09.10.16 10:36 PM (211.214.xxx.121)전 고1때 읽었던거같아요 감수성예민할때 보게되었는데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수가 없더라구여며칠밤을 울면서 지새웠던 기억도 ^^; 친구가 빌려줘서 읽었는데 다시 사서 읽고 또 읽고했는데
환갑이면 한참인데 암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셨겠네요..20. ....
'09.10.16 10:51 PM (112.72.xxx.130)저는 김윤희씨가 교사로 있었다던 그학교 나왔어요 마음이 아려오네요
21. 저도
'09.10.16 11:41 PM (222.233.xxx.90)언제이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꽤 감동적으로 읽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근데 위 점 네개님 말씀대로라면 좀 꺠긴 하네요...
어쨌든 돌아가셨다니...명복을 빕니다22. **
'09.10.17 11:14 AM (157.100.xxx.162)그 남자분 가족분들 어르신들은 다 돌아가시고 시집간 여동생은 외국에 있으면서 잠깐 나와 시누행세도 좀 했고...싫어할 가족이 더 없는듯 싶은데 점네개님은 어디서 들으신 소식인지요..?
엄충식씨 괴로운건 김윤희씨의 희생을 바라만보고 암껏도 할수없는 본인처지때문에 괴로운거 아니였나요..?
자기 사랑에 도취되어 남자를 안놓아줬다는 말씀...
근거 있는 이야기라면 정말 가슴 아프내요...
지금은 두분이서 만나셔서 행복하게 잘 살고 ...맘껏 사랑하면서 살고 계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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