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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열등감 이런건 어떻게 없앨수있을까요?
원래도 자존심이 무척 센편이었는데 사는게 제욕심만큼 안살아지다보니
자꾸만 위축되고 자신감도 많이 잃었어요
자꾸만 부정적인 말을 하는데,엄마가 너왜그러냐고 말하는대로 되니까 그런말하지말라고
..근데 알면서도 잘 안고쳐져요
이거 천성인가요? 저 낙천적인편은 못돼요. 그거 노력했는데 진짜 잘안되더라구요
상대적으로 형제들 사이에서도 시댁,친정..다 ..저희부부가 젤로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하다보니
늘 사람들에게 배려받거나 혹은 무시당하거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기분은 너무나 복잡하고 자존심도 상하는것이라서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하겠구요
저희 남편은 그런거 잘 못느끼겠다고 하지만 저는 아니거든요
극복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벗어나고 싶네요
1. 저도
'09.10.16 12:07 PM (59.25.xxx.132)저도 열등감...그런거 많아요.
전 외모도 괜찮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지금 생활도 그냥저냥 나쁘진 않은데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유난히 절 미워했어요.
늘 언니만 착하다고 하고.............저한텐 늘 핀잔에....욕에....
지금도 언니랑 엄마랑 있을땐 이상하게 맘에 없는 못된말이 튀어나오고...
누군가 날 조금 경계하는 느낌들면 더 큰 칼날을 세우며 방어를 하는것 같아요.
남이 보면 부러울꺼 없다고 하지만 전 제 자신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우울증도 심하고...열등감도 심하고....
마음의 병은 자신밖에 치료할 수 없다는데...
요즘은 이거저거 내 자신에게 속상한걸 적어놓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감정조절이 쉽지가 않네요.......2. 마침
'09.10.16 12:10 PM (59.86.xxx.76)저도 그문제때문에 요즘 고민인데요...
저도 비슷해요..님처럼..
자격지심 열등감..있어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고칠까 생각하다가
내린결론이..
"이.게 .난.데"
이말이 참 맘에 와닿데요..
이게 나라는거..
어쩔수없잖아요..
이게 난데...
그냥 남들이 뭐라든지 간에
이게 나 라는거..
니들이 나한테 맞추던지......
난 내모습이대로라고...
이렇게 생각하니
참 맘 가벼워지데요...
열등감있고, 자존감 약한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데
그냥 난 나라고 ,
천상천하유아독존같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싶어요.
난 나야..
이게 나야..
어쩌라고..3. ^^
'09.10.16 12:11 PM (221.159.xxx.93)저도 어릴적 네형제중 둘째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매사 부정적이고 자신감 결여 상태로 자랐어요
게다가 부모님이 다른 형제들에게 저를 늘 모자란 애처럼 말씀 하시고 무시 하시고..그러니 다른 형제들도 아직도 저를 그렇게 알고 잇네요
어릴적 환경이 중요하죠..너무 힘드시면 심리치료라도 받으셔요
저는 책을 통해서 깨닫고 치유도 받고 그랫네요
지금은 어딜가든 당당해요..그리고 부모형제들과 조금 거리를 두고 살아요
이세상의 중심은 나에요..어느날 하늘을 보니 내 자신이 가장 소중 하더라구요
내가 귀하게 여기지않으면 당연히 남들은 무시합니다..자신을 가지세요4. 저도
'09.10.16 12:20 PM (124.51.xxx.8)전 사는것도 그렇지만, 대학을 못나와서..어디가서 그런거 관련 물어볼때마다 너무 불편해요.
왜 30대가 훌쩍 넘어가는데도 아직도 무슨과 나왔는지..전공이 뭔지 그런걸 먼저 물어볼까요..
그냥 웃으며 안나왔다 하면 좋은데.. 괜히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서 절 처음부터 낮게볼까 두려워요5. 어릴적 환경이 중요
'09.10.16 12:28 PM (116.42.xxx.43)혹시 원글님도 어릴적에 인정받지 못하고 커오신 거 아닌가요?
보통 객관적으로 봤을때 딱히 못나거나 소위 꿀릴것이 없는데도 유독 자격지심이 있거나 매사 우울하고 자신이나 의욕없는 사람들 보면 공통점이 어릴적 자라온 환경이 부모로부터 지지나 인정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은연중에 스스로를 자신없고 못난사람으로 각인하는 거죠. 저역시 그렇구요..
그래서 전 요즘 노력합니다..특히 제 자식에게 저와같은 모습을 물려주기 싫어서 되도록이면 칭찬하고 뭐든 지지해주려 하구요.. 덕분에 저희 아이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커나가는 듯 합니다..
저역시 원글님같은 성향이라 맘을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만,,그래도 용을 쓰고 항상 억지로 최면을 겁니다..
힘내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정 힘드시면 가끔은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시구요..6. 원글
'09.10.16 12:36 PM (61.255.xxx.123)저의 어릴적환경..저는 아빠가 무척 엄하셨고,초등학교때 거짓말로 일기썼다가 걸려서 뒤지게 맞은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시험점수나쁘면 혼나고,계획표세워서 일일히 검사받아야되고..그랬어요..대학졸업하고는 제가 원하는곳에 취업되서 다니려고 했는데 아빠가 절대안된다.거기나가면 머리밀고 방에 가둬버린다.해서..뭐 이상한곳도 아니요,지금은 인기있는직종인데..그래서 꿈을 접은거..그러다보니.많이 위축이되고,,저희 부모님은 이상하게 제가 뭘하려고하면 안된다너는내가 아는데 그거못한다 맨날 그러세요.제가 장녀라서 기대를 넘 많이 하셨고..그래서 이젠 뭘하려고하면 지레 나는 안될껄..분명 못할껄..이런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저도 제자식키울때는 그래서 뭐든지 잘할수있어.못해도괜찮아..이러말 많이 해주려고해요.안된다.못한다가 얼마나 안좋은말인지 알거든요..근데 이상하게도 제동생들한테도 간섭도 안하고 자유방임으로 키우시니..동생들은 참 밝고 하고싶은일 찾아서 잘도합니다..
7. 얼마전부터
'09.10.16 1:27 PM (219.248.xxx.111)저도 "자기공감"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제 상처들을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요즘은 이런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주변에 알아보셔요. 성당 같은곳은 꼭 신자가 아니어도 참여 할수 있던데요.저도 시작한지가 얼마 안돼서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자기 내면을 깉이 들어가서 그 상황이나 상처들을 공감해주고 자기 자신을 위로해 주라 하네요. 그리고 자기의 장점이나 긍정적인면, 행복했던 기억들을 자꾸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있어요.한번 알아보셔요.8. 좋은책
'09.10.16 9:36 PM (118.222.xxx.50)오늘 서점갔다 발견한책인데요...제목이 '자존감' ,,저자는 이무석 이구요... 술술 잘 읽히면서 내용 괜찮더라구요... 한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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