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에 친구 만나러 백화점에 갔다가 눈에 띄는 옷이 있어서 사려고 했더니 85만원,,
백만년만에 옷사는거구 정말 사고 싶은데 내 비상금 100만원으로 몰래 살까 싶다가
회사에 있는 신랑에게 전화했더니 적금이며 카드값이며 힘든거 알면서 어찌 사냐구 구박만 받고
결국엔 못사고 집에 왔답니다.
돈관리 전부 제가 하는데 어찌나 숫자에 밝은지 저보다 더 잘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주말에 신랑이 이가 이상하다며 치과에 갔는데
예전에 치료했던 이가 썩었다고 금니두개하고 왔는데 65만원
내 옷은 안사주고 당신 이빨은 하구(완전 삐짐모드였져)
하지만 시급한걸로 따진면 옷보다 치아가 중요하니 할말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결혼기념일 집 근처 일식집에서 밥을 먹는데,,
신랑이 이번달 적금 넣고 나면 다음달 만기되니까 한달 쉰다 생각하면 100만원 안팎에서 옷을 사라네요
헉,,
근데 왜 기쁘지 않은거져
적금이라면 밥을 굶더라도 넣고 보는 내 성격알기에.. 사라면 못사는거 알고 나 기분좋으라구 하는 소린가??
에효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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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을땐 못사게 하더니 또 사라네요
.. 조회수 : 762
작성일 : 2009-10-16 10:45:58
IP : 119.69.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16 10:49 AM (123.204.xxx.240)남편이 미안했나 봐요.
제 남편도 자기꺼 큰거하나 사면 미안하니까
괜히 온식구들 뭐 사라고 부추킵니다.
남편꺼 사느라 가계부 빵꾸나서 오히려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하는데 말이죠...ㅋㅋ
.2. manim
'09.10.16 10:52 AM (222.100.xxx.253)사세요..
3. ㅋㅋ
'09.10.16 11:06 AM (115.161.xxx.100)전 그돈으로 그와 비슷한옷 한 세벌 떡칠할겁니다/////백화점 넘 비싸용....그래도 돈 나므면 최고로 맛잇는집에서 친구와 스테크하나 썰어주고...생각만해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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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6 12:19 PM (122.36.xxx.164)저 다이소에서 부츠 세우는거 사라고 남편이 그랬는데 아깝다고 못샀어요.
3천원.
하나 사야겠다고 어제 갔더니 품절이래요.
어떨땐 아깝고 어떨땐 살만하고 그런거에요. 사람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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