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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공부 잘하기만 바라지 않을래요.

공부는 어려워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9-10-15 23:54:20
초등학생인 아들..수학 문제지 보다가 대학 졸업한 나도 못푸는 문제가 나오는데
어찌 아이를 공부 잘하라고 잡을수 있겠습니까.
중학교.고등학교..자기가 하려고 하면 몰라도 제가 억지로 시키지는 않을래요.
오늘 결심했어요.
공부 못해도 너는 소중한 엄마 아들이라 항상 얘기할거예요.
IP : 122.100.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6 12:04 AM (59.19.xxx.101)

    저도님처럼 아이가 초등학교때 그리 생각햇는데 지금 고3대학보내는 시기돼니까

    좀더 아이한테 공부 잘하게 환경이나 이런거 못 만들어줬나 싶어요 대학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성적이 안돼다보니까,,일단 성적이돼야 대학도 맘놓고 수시넣고 하거든요 그래야

    원하는과 적성에 맞는곳에들어가면 좋잖아요 아무래도,,,공부가 일단 안돼면 암것도 안돼대요

  • 2. 동경미
    '09.10.16 12:16 AM (98.248.xxx.81)

    배울만한 엄마네요.
    원글님같은 생각으로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지지해주고 공감해주면 자존감이 높아져서 스스로 하는 마음이 생기고, 중고등학교 가면 제 실력이 나옵니다.
    사랑한다고, 소중한 아들이라고 아무리 많이 얘기해줘도 넘침이 없답니다.
    미국에서 조사를 했는데 한인 아이들/한국 유학생들이 미국 아이비 리그 입학 후 중퇴율이 가장 높은 45%라고 하네요.
    엄마가 닥달해서 공부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지요.
    특히 미국은 입학보다 졸업이 어렵기 때문에 입학한 기쁨도 잠시이고 들어가서 공부하려면 아주 힘들어해요.
    그런데 좋은 대학일수록 세계 각국에서 머리 좋은 애들이 다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첫 해에 자기 성적보고 적응이 안되어서 좌절해서 마약이나 술에 빠지거나 자살 시도까지 하는 애들이 얼만 많은지 모릅니다. 한국 아이들 여기에 많이 들어가지요...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가 키워준 자존감이 결국 공부도 하게 해주고 삶을 지탱하게 하는 기초가 됩니다.

  • 3. ㅡㅡㅡ
    '09.10.16 1:26 AM (124.49.xxx.143)

    참... 울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당췌 공부를 안하고 만사 태평이에요. 중1인데 말이죠. 걱정됩니다. 딸래미 딸랑 하나 있는데.... 냉정히 주변을 둘러보건데....결국은 자식 잘둔 사람이 노후가 편하더군요...... 제가 벌써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한걸까요? 사실 저희 부모님 옛날에 찢어지게 가난해서 모두들 무시했는데 지금은 부러워한답니다. 어쨌거나 딸들이 저 빼고 다 공무원이니 생활비 보내주니까요. 근데 젊어서 부지런히 열심히 산 분들인데도 노후에 자식들이 자리를 못잡으면 그게 참 ......

  • 4. 쟈크라깡
    '09.10.16 2:19 AM (119.192.xxx.218)

    저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데
    틀린 문제보면 '이걸 왜 틀렸어' 하며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늘 원글님과 같아서 푸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모든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가는 것도 아니고
    일류대학 나온 남편을 봐도 별 볼일 없으니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게 하고 싶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좋은 음식 해주고, 티비 안보고, 대신 책 많이 사주고
    아이들 앞에서 컴퓨터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것만 열심히합니다.

  • 5. ..
    '09.10.16 9:58 AM (211.51.xxx.147)

    어제 울 아들이랑 식탁에서 시험공부 하면서 아이가 너무 예쁜거에요. 2,3학년때 시험 저날 문제집 풀라하면 자기 50문제도 넘게 풀었다고 (1-25번까지 있는 거 두단원이잖아요) 더 안푼다고 난리 치고 그랬거던요. 그런데 묵묵히 앉아서 거의 두시간을 문제집 푸는걸 보니 기특해서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울 아들이 "엄마, 왜 웃어요?: 그래서 " 어릴때 공부하라 그러면 그리 난리 치더니 시험 앞두고 혼자서 무제집 푸는 널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했더니" 엄마, 피곤하시면 먼저 주무세요, 전 다 풀고 잘께요" 하는데 진짜 예쁘더라구요. 저도 공부만 잘 하는 아이보단 바르고 착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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