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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한 친구분,

속터져,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09-10-15 20:04:29
저희 친정 아버지 몸 불편하셔서 집에 계신지 16년째입니다.
내성적이라 만나는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시간마다 운동만 가시고, 일절 집안 경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한겨울에 기름보일러일때부터 현재 가스 보일러까지 마구마구 틀어 대시며 선풍기까지 같이 사용하시죠,,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말이죠..
엄마 일다니시고 집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집에 몇년만에 한 친구가 찾아왔다네요.
신불자라 주민번호 말소 되었다며
눈도 잘 안보이는 아빠데리고 가서  아빠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갔답니다.
자기가 요금 잘 낸다고 그랬다네요..
엄마 일하시다 휴대폰 개통되었다는 소식 듣고 숨넘어 가십니다.

이거 내일 바로 해지하면 위약금 많이 나오겠죠,,ㅠㅠ

저희 아빠 정말 어리어리하십니다.
전에도 친구분 보증 선다고,, 엄마가 인감 안준다 하니,,
인감 새로 받아서 보증서려는거 엄마가 간발의 차이로  막은적도 있습니다.

정말 자주 찾아오지도 않던 친구,,
어찌 저리 인복도 없는지,, 이용만 당하고,, 남한텐 저리 당하고
식구들 생각은 안하나봅니다........

정말 이가 갈립니다...
본인이 직접 가서 개통한거니,, 어찌 방법도 없고,,
내일 통신사에 전화해봐야 위약금 얼마인지 알겠죠,,,
멀쩡하게 있다가
생돈 위약금만 물게 생겨서 엄마가 더 난리가 났습니다...ㅠㅠ
IP : 125.184.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09.10.15 8:19 PM (122.46.xxx.33)

    개통하고 일주일인가.. 그 안에는 위약금 물지 않는다든 것 같던데요
    잘 알아보시고 해결하시길..
    위약금 물더래도 지금 해결보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 2. 걱정
    '09.10.15 8:33 PM (119.196.xxx.86)

    당장 통신사에 연락해서 뒤집으세요
    당장 해약하겠다구요 그리고 아버지분..한정치산자 같은거 해놓으면 너무할까요? 위태위태해요 곧 큰사고 치겠어요

  • 3. ..
    '09.10.15 8:37 PM (118.220.xxx.165)

    근데 휴대폰 이 없잖아요 분명히 비싼걸로 했을텐데
    그거 못 찾아오면 몇십만원 물어줘야 해요

    아버지가 몸 뿐아니라 심신이 다 허약하신거 같은데- 행동을 보니 정상이라고 보기 힘들어요
    금치산자 선고라도 받으라고 하고 싶네요

    그거 받음 경제적으로 불이익은 안당할거 같아요

  • 4. ..
    '09.10.15 8:52 PM (122.35.xxx.14)

    핸드폰으로 대출도 받을수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손해보는게 큰일을 막을수있지 않을까요?

  • 5. 네,,
    '09.10.15 9:06 PM (125.184.xxx.8)

    내일 당장 가서 해지해야겠어요..
    답글 올려주신거 읽어보니,, 얼릉 해지해야겠네요. 일파만파 커지기 전에요..
    하도 갑갑하고 답답해서 글 올렸는데,,
    이제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6. 일단
    '09.10.15 9:30 PM (116.41.xxx.185)

    통화정지부터 시키세요...

  • 7. 그리고
    '09.10.15 10:41 PM (122.42.xxx.45)

    그 아버님 친구분한테 가서 꼭 핸드폰 받아오세요..안그럼 핸드폰값 물어줘야해요.. 일단 정지 시키시구요.

  • 8. 후...
    '09.10.16 12:58 AM (221.151.xxx.194)

    정말... 믿으시면 안되요...
    제 동생도 휴대전화 명의 잘못 빌려줬다가 그 여자가 100만원인가 연체하고 잠적해서 고생하고 있어요... 무슨 카드값도 아니고 전화요금이....

  • 9. 에휴~
    '09.10.16 11:09 AM (211.109.xxx.179)

    글 읽는데 제 속이 다 타네요
    나중에 더 큰 손해 보시기전에 얼른 조치를 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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