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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냐..육아냐..고민되서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 ㅜㅜ
근데 너무 좋은기회가 찾아왔어요..월급도 좋은편이고..무엇보다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구요..직급도 꽤 높은편입니다..
문제는 5개월 아가인데..친정 어머니께서 봐주기로 하셨는데..
갑자기 못봐주신다네요..제 성격상 어린이집은 절대 못보낼거 같구..
이 기회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아..어제 밤에도 속상해서 울다 잤네요..
웬만하면 아기는 3돌까지는 엄마손에서 자라야 한다는데..그런거 생각하면
키워야 겠고 경제적인 여유로움과 저의 미래를 위해서 일해야겠고..
저 어떻해야 하나요...만약에 친정엄마 한테 맡긴다면 엄마만은 못하겠지만 어린이집보단 아기 정서에 좋겠죠?
친정엄마껜 죄송하지만 더 설득해서 부탁드리고 싶어요..ㅜㅜ
근데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 이 책을 읽으니 머리가 더 복잡해서 터질거 같네요..
6개월에서 12개월사이에 뇌가 폭팔적으로 성장하는데 이시기에는 사랑을 많이 줘야 한다네요..3돌까지는 뇌가 성장하는 시기라 자극도 많이 주어야 하고..머리가 너무 너무 복잡하네요..너무 두서없이 횡설수설 했네요..이해해 주세요..꾸벅 (..)
아무튼 지혜로우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부탁드립니다
1. 휴
'09.10.15 7:23 PM (218.38.xxx.130)만 두살도 아니구 만 세살까지 키우시려면
2년 반이 남았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남편 벌이로 웬만큼 경제력이 뒷받침 된다면
전 아이를 키울 거예요.. 친정엄마에게도 미안하고. 내새끼는 내가 키우려구요.
이것도 남편 벌이로 생활이 가능한, 사실상 남들보다 나은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배부른 고민이에요..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한지를 생각해보세요. ^-^;2. 저도
'09.10.15 7:26 PM (211.245.xxx.40)위의 휴 님 의견과 비슷하구요.
남편분 급여나 벌이는 어느정도 되는지요?
그걸알아야...포기하시라 마라...말씀드릴수있을것같아요^^3. 흠.
'09.10.15 7:29 PM (116.34.xxx.75)저 그 비슷한 고민을 수도 없이 했네요. 지금은 휴직중이긴 한데, 아직도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위치까지 오기 까지 공부한 어마어마한 시간과 그리고 회사에서 키워 준 걸 생각하면, 집에서 아이 키우는 게 사회에 도움이 그리 안 될 텐데, 이게 막상 내 문제가 되고 보니 정답이 없네요.
안 그래도 아는 의사 선생님이 여자 의사들도 대부분 그런 고민을 하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제 경우도 너무 커리어가 아까운 거 아니냐 하더군요. ㅠㅠ
글쎄..남의 얘기라면.. 좋은 입주 아주머니 구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4. 원글이
'09.10.15 7:36 PM (125.176.xxx.23)남편이 직업군인인데..상여금 나오는달 빼고 250정도 밖에 안되요..ㅜㅜ 그나마 월급나올때 군인공제회에 적금도 붓고 있어..빠듯하네요ㅜㅜ 저는 만약에 일하게 된다면 250정도 받을거 같아요..일년후엔 월급이 훨씬 많이 오른다니 그것두 미련이 남구요 ㅜㅜ
5. 고민하지 마시고
'09.10.15 7:41 PM (211.216.xxx.103)입주 두시고 사세요. 입주는 중국분 쓰시면 130입니다. 지금은 경제적인거 보다는 본인의 커리어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1년 육아로 쉬었더니 동기보다 3년~4년 승진에서 밀렸어요. 휴식기간을 두는 것이 좋지 않더라구요. 예전에 전문직인 분은 3살까지 끼고 살라고 조언했습니다. 전문직은 1~2년 쉬어본들 큰 문제가 없지만 일반 회사에서는 1~2년 쉬는거나 좋은 기회를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대신에 주말에 더 충실하게 애들에게 잘 해주세요. 고민마시고 사람쓰는것을 추천합니다.
6. .....
'09.10.15 7:49 PM (221.150.xxx.121)그러시면 육아도우미 좋은 분 구하셔서 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이신가요? 아이 돌보는 일을 하고 싶어서요. 부족하지만 유아교육 전공했으며 저희 아이들도 중고생이라 시간이 많거든요.
7. 저도
'09.10.15 7:50 PM (122.36.xxx.164)저도 일하시라고 한표 드려요. 건강하시다면요.
8. 전
'09.10.15 8:29 PM (211.201.xxx.97)만약 저라고 가정한다면...
아파트에 사시면 1층에 맡기고
일합니다... 아기들은 금방 큽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기 크고 나서 일자리가 없어요 ㅡ,.ㅡ;9. ㅇ
'09.10.15 8:36 PM (125.186.xxx.166)음..제 주변은.. 육아도우미 아줌마가 키운 집 애들이, 더 밝고 영리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그런거 보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애들이랑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분으로 찾으세요~10. 힘내자
'09.10.16 11:51 AM (220.71.xxx.35)왜 0~3세 신화가 이렇게 우릴 괴롭힐까요
저도 그 때 직장관두려했는데 애키워본 같은직종 선배들이 말리더군요 그땐 누구든지 행복하고 따듯하게 보살펴만주면된다고.
나중에 더 크면 엄마의 능력이 더 요긴하니 시간 아껴두라고.
정말 4~6세 되니까 데리고 다닐곳도 보여줄것도 많네요.
일해도 되요.
좋은어린이집을 알아보셔요. 왠만한 아줌마 1인보다 훨나아요.
어린이집+친정엄마도 괜찮구요.
다만 여자가 일하다보면 힘들고 억울하고 울적할때가 많아요.
나만 이중삼중 고생한다싶고...
일을 즐기고 자신에게도 적절한 보상을해주세요
행복한두뇌라는책 일독글 권합니다.11. ...
'09.10.16 12:33 PM (125.139.xxx.123)저도 내내 고민하던 문제고, 지금도 한번씩 맘 아파하는 부분이네요.
저는 3살까지가 지능등에 더 중요하다고 해도 학교갔다와서 집에 엄마가 있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일하고 있는 엄마예요. 저는 일을 쉬었다 해도 그리 큰 지장은 없는 직업이나, 애들이 클때까지 계속 쉴수는 없는 경우라서요. 제가 생각하는 기간은 2년정도고, 가장 효율적이고, 애들한테 도움이 될때라고 생각한게, 우리 큰애 8살이예요. 3세설은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을까요?
저는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시기도 했고, 애기 봐주시는 분 도움 받기도 했는데요.
친정엄마가 봐주시는 거 힘들어요. 서로 감정이 상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원하는 바를 요구하기가 더 어렵더라구요. (저도 까칠한 엄마예요.)
친정엄마한테 너무 부담드리지 마세요. 서로한테 별루예요.
잘 하시는 분 찾아보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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