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지가 좀 유난스러우세요ㅠㅠ

에혀;;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9-10-15 18:11:24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된 여인네예요.

둘 다 맞벌이에 아이는 없어요.

제가 몸이 상당히 부실한데다가 (올해 들어 특히 장염도 3번이나 걸리고 이것저것 잔병치례도 많고ㅜ)
아이 생각도 현재로서는 없기에 (남편과는 합의된 거예요. 올해까지는 안낳는걸로. 올해는 제 몸 하나부터 우선  제대로 건사하자고요)
둘다 바쁜 회사 생활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가 동생 결혼식 관련 감사 인사 드릴겸 해서
시댁에 전화를 거셨다고 하네요.
그 전화는 시아버지가 받으셨어요,,,,
전화상으로 결혼식 오셔서 감사드린다.  축의금도 신경써 주시고 너무 고맙다.  11월에 식사 한번 같이 하쟈...
뭐 이런 내용으로  말씀드렸다는데

시아버지께서
갑자기
11월 식사 모임 하기 전에 (친정 부모님+시댁 부모님+저희  이렇게 총6명이 식사하는 자리)
저희 아버지한테 따로 조용히 둘이서만 우선 만나자고 하셨다네요

친정아버지가 놀래셔서 우리 둘이서만 만나느냐고 물으셨더니
둘이 조용히 좀 먼저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_-
하실 얘기 있으시다공;;;

그래서 아버지가 저한테 전화하셨더라고요 - -

아버지 본인 생각엔
너네 부부 문제는 딱히 전혀 없으니 우리 둘이 만날 이유가
직감상
너네 2세 '아기' 얘기할 거 밖에 더 있겠냐고요.

그 전화 받고나서
완전 스트레스 이빠이 상태예요
ㅠㅜ

저희 시아버지가 좀 특이하세요
(물론 저의 기준이지만;;  )
일례로 결혼해서 첫 시댁 인사때
말씀 첫마디가 둘이 잘 살아라  이게 아니라
아이 교육에 힘써 서강대 이상의 학교인 sky 이 세곳의 학교로 꼭! 보내도록 자녀 교육에 정진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냥 애들 교육에 힘쓰라고만 하시면 될 걸.. 저렇게 학교까지 콕 집어서 말씀을 하시는지 참 어이없었어요;  )
그때 황당 충격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 안 잊혀지거든요.

결혼하고 1년뒤 추석 명절때도 둘이 앉히시고는
너 월급 실수령액이 얼마냐...  여태 얼마 모았느냐... 너네 신혼여행 하루 숙박비가 너무 비싼거 아니였나...  결혼식 dvd 중에 너 친구 인터뷰 내용 왜 그러느냐  기분 나쁘다...  

뭐 이러셨던 분이라
안그럴려고 해도 자꾸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마음이 괴롭네요 ㅠㅠ




제가 좀 걱정을 사서하는 타입이라
저희 친정아버지 만나셔서
무슨 얘기들을 하실런지 너무 걱정이네요
또 저희 친정 아버지는 괜시리 계속
네~네~ 맞습니다~ 사돈~
이러실것 같아서 속상하고요 ㅠㅠ


저는 우선 그냥 이 두분 만나시도록
조용히 가만히 있어야겠지요?

IP : 120.142.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0.15 6:22 PM (211.216.xxx.4)

    딱히 별나고 유별난걸 떠나서 성격 차이인듯 해요.
    보면 사돈들끼리 자주 만나고 그런 얘기 의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껄끄럽고 어려워서 웬만하면 만날 자리 안 만드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전 후자구요. 남편은 전자입니다. 웬만하면 자리는 안 만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게 부모님들끼리 얘기하고 정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구요..
    저 같음 남편한테 얘기해서 내가 도저히 몸이 안 좋아서 아기 가지면 나나 아기나
    둘 다 너무 힘들거 같다고 얘기하라 그러세요. 정말 간곡히요.
    저도 건강할때 아기 가졌는데..아기 낳고 2년된 지금 몸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엉망진창이구요. 한달에 두번 이상 병원 가는거 기본입니다.

  • 2. 글쎄요
    '09.10.15 6:37 PM (123.204.xxx.34)

    아무리 유별나도 그렇지...
    설마 2세 이야기를 하시려고 바깥 사돈을 보자고 하실까요?
    사돈어른한테 며느리에게 자식을 낳으라고 종용하시도록 압력을 넣는다???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간 게 아니면 불가능한 일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부부문제가 아니라 ...
    돈에 관련 된 문제를 이야기 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데요...
    혹시 뭐 집이라도 한 채 사주실 생각인가???
    그러면서 돈 좀 보태달라고...
    아님 사업하신다면 돈 좀 융통해달라고....

  • 3. 에혀;;
    '09.10.15 6:39 PM (120.142.xxx.190)

    윗님~ 제 지인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첫마디가 너네 시아버지 애기 얘기 하려고 만나시려나보다 였어요ㅠㅠ 돈으로는 양가집이 문제될 게 전혀 없는터라서요ㅠ

  • 4. 일단
    '09.10.15 6:42 PM (112.144.xxx.54)

    만나시겠다는데 못만나게 하실 수는 없겠네요. 시아버님이 좀 유난하시긴 하지만, 경우없거나 하시진 않으신 거 같애요. (어이상실하는 시부모님을 봐와서..)

  • 5. ...
    '09.10.15 11:37 PM (221.138.xxx.26)

    음음 만만치 않으시네요. 우리 아버님 신혼집 오셔서 욕실신발 작은거(남편발에) 샀다고 뭐라 하신 분입니다. 결혼 7년차인 지금 조언을 드리자면 되도록 말을 섞지 마시라는거. 지나고 보면 다 가슴에 남아서요.

  • 6. .
    '09.10.16 10:53 AM (210.180.xxx.126)

    만나시더라도 친정아버님께는 되도록 말 섞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이러저러해서 좀 이상하시단 얘기 귀뜸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3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8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7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1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89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4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87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57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3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3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0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0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17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47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5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0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4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0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0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5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5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6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4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8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6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69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2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26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