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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는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안되는지요?혹시 받으신분 계실른지요~~

이제세아이엄마 조회수 : 610
작성일 : 2009-10-15 04:35:36
거제도에 있는 올케가 내년봄에 출산예정인데 거제도에 산후도우미가 없다고 전화해서 상의를 하더라구요~
거제도 분들은 모두 조리원에서 조리하시나요?
전 서울이라 첫애부터 도우미 도움 받아서 조리 잘했고 둘째는 친정엄마가 계셔서 엄마께 받았구요..
셋째도 산후도우미 도움받을생각이거든요..
거제도 분들 꼭 알려주셔요~~
제가 친정부모님대신 병원비부터 조리비용까지 다 대야하는데 저희도 힘들어서 요즘 산후 조리원까지는 솔직히 힘들어서요ㅠㅠ 올케 친정도 힘들어서 조리 못해주시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남동생놈이 친정엄마와 제 속을 뒤집어 놓았네요 ㅠㅠ
(친정엄마가 저희 집에서 제 일도 도와주시고 아이들도 돌봐주세요..)
친정엄마가 해주실수도 있는 상황인데 시어머니가 해주면 아무래도 불편해할까 싶어서 도우미불러준다고
하셨었나봐요....(친정엄마가 많이 젊은 편이세요..저랑 딱 20살 차이나고 저도 이제 서른밖에 안됐거든요..)

속상한 얘기 좀 해도 될까요...
사실 남동생이 전화해서 얘기 먼저하더라구요~
조리원생각하고 있어야겠다고요. 산후도우미서비스가 거제도에 안된다구요...
사실 그 얘기 하다가 저희 친정집 경제사정얘기가 나왔지요...
철없는 동생놈이 엄마아빠 돈도 집도 없어서 쪽팔린단 얘기를 해서 저랑 대판했었어요...
주변에서는 시집에서 병원비부터 조리비용까지 전부 다 대준다고..자기주변에서 자기한테 스트레스를 준다네요..
(속으로 생각했지요..남동생이 27살인데 얼마나 그런 주변친구들이 있겠어요..다 결혼해서 최근에 아기 낳은 올케 언니와 동생들 보고 하는 얘기겠지 했어요...)
저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시댁에서 첫아이 병원비만 딱 받고 말았는데 말이죠..(그땐 신랑이 학생이면서 프리랜서라 챙겨주셨던거구요...)
동생은 한달에 120만원정도 받나봐요..(정확히는 모르구요..대기업이긴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안되었고 기술이 없어요.학벌도 안좋구요...) 올케도 직장생활하는게 아니니 빠듯하겠지요...
돈문제 있을때마다 남동생이 부모님 원망하고 짜증내는게 누나인 제가 너무 싫은거에요..
제가 결혼하고 아기는 최대한 늦게 가지라고 했었거든요...돈 많이 드니까 혼자 적게 버는 동생, 돈좀 모으고나서 가져도 된다구요...둘다 27살이니까 급할게 없다고 생각했구요...
친정부모님이 아들 전세집도 못해주셔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제가 벌어서 월세 45만원씩 동생네 주고 있구요..
친정아버지 사업하시면서 열심히 사셔서 지방이었지만 저희 부족한거 없이 풍족하게 잘 살았었었지요..
동생이 20대가 되고 아버지가 친구분 보증선게 잘못되어  집도 가게도 모두 잃었어요...
아버지는 아버지동생분들 결혼할 때 집까지 다 해주시고 다 챙겼는데 막상 딸(저에요) 결혼식에
아무것도 못해주셔서 너무너무 속상해하시고 힘들어하셨었어요..
전 공부도 할거 다했고 해외연수도 다니고 많이 받았다 생각해서 부모님 원망도 안하고
자취수준으로 시작해서 신랑이랑 잘 살고있구요....(신랑이 착하고 능력도 있는 편이라 다행이지요...)
에고...글로 쓰다보니 눈물도 나고 엄청 길어지네요..
괜시리 철없는 남동생 하나 때문에 괜시리 올케에 대한 생각도 안좋아질라고 해요..
철좀 들어아 동생아...ㅜㅜ
IP : 58.142.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15 5:09 AM (203.171.xxx.224)

    산후조리를 시댁에서 신경써주면 고맙지만 보통 시부모님 일정부조?정도 로 끝내시고 친정에서 조리를 하지 않나요? 그게 여의치 않으면 자기 형편따라 조리원이던 도우미던 쓰면 될텐데...시댁에서 조리를 책임지지 않는다고 땡깡놓는 아들이 이상하네요. 아이 낳았으니 시부모님이 얼마 돈을 주시고 쌀과 미역 참기름 고기 같은것 사서 친정으로 보내면 와..고맙습니다.(물론 형편따라 더 잘보태주시는 시부모님들도 계시겠지만) 하는게 보통인듯 싶은데.... 조리원 가고 못가고 도우미 쓰고 못쓰고를 시누가 고민하는게 좀 이해되지 않네요. 애낳을 계획했으면 그정도 예산은 세웠어야 하지 않나요? 애들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시누가 애는 늦게 가져라...이것도 말이 안되요. 성인이고 결혼했으면 알아서 갖는거죠. 니들 형편이 이러니 늦게 가져라....이거는 부모도 아니고 더군다나 누나가... 할말은 아닌듯. 아니 부모도 할말은 아닌듯. 그냥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시는게 맞죠.

  • 2.
    '09.10.15 5:13 AM (203.171.xxx.224)

    그리고 말씀하신 형편대로라면 해당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도우미 보조가 있을수도 있어요. 거제에 도우미가 없어서 불가할지는 모르겠으나 ..... 그런데 이런것까지 시누가 알아서 알려줘야하는것도 좀 그렇네요

  • 3. 이제 세아이엄마
    '09.10.15 5:45 AM (58.142.xxx.218)

    그러게요....집집마다 사정은 다르니까 메뉴얼대로 어찌 살겠습니까...어쨌든 남동생이 다 해결하면 저도 바쁜데 뭐하러 이러고있겠어요.. 제가 돈은 다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그렇구요..(남동생이 문제긴 하지만 친정부모님 입장에서는 왜그렇게 자식들한테 약하게 들어가시는지..에효..) 이렇게 개입하게 된것도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계시고 저한테 남동생이 전화해서 엄마랑 상의해서 해달라는데 어쩌겠어요..정말 거제도에는 도우미서비스가 안되는지, 아니면 산후조리원에 가고싶어서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없다는데 더 알아보라고 닥달할 수도 없어서 제가 알아본다고 하고 말았어요...철없는 아들놈 결혼시킨 저희부모님 잘못같이 들리네요..ㅠㅠ

  • 4. 이제 세아이엄마
    '09.10.15 5:51 AM (58.142.xxx.218)

    흠님이 말씀하신거 고대로 동생놈한테 쏘아주었었지요..생각이 짧았다고 문자가 오긴 왔었지요...애 늦게 가졌음 좋겠다는 친정엄마랑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그랬으면 좋겠다 이정도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지들끼리 알아서 하면 좋겠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 이 동생놈이 이상하게 부모한테 의존하려고 하는거 알고 있으니까요...부모님도 그러지마시라 해도 못해주니까 속상해하시고 힘도 없고 그러시니 바로 옆에 있는 제가 신경이 안쓰이겠습니까...

  • 5. 친정이
    '09.10.15 8:59 AM (114.203.xxx.237)

    거제도입니다.
    거기 도우미 서비스 업체 있습니다. 보건소 쪽에서 보내주는 도우미도 있다고 들었어요.
    산후 도우미가 없다고 하는 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거나, 조리원에 들어가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이거나, 부모님 돈을 받아내려는 욕심 때문이거나.... 그렇겠죠.
    그리고 동생분이 대기업이라 하시고 거제도에 있다 하니 삼성 대우 양대 조선소에 계신가 본데, 협력 업체가 아닌 삼성 대우 직원이면 조리원 비용이며 병원비 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회사에서 돈이 얼마나 나오는데 --;;;;; 정직원이면 당사자뿐 아니라 직원 부인들 치과 치료 비용까지도 회사에서 나오는 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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