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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부는 그리 따지고 들더니 이젠 아무말도
남편벌이는 한달에 220정도
제가 70정도 해서
300정도입니다
아이들은 고3 고1
여지껏 적자없이 아둥바둥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큰아이가 영어가 약해서 마지막으로 과외를 시켰네요
그러니 당연 적자를 냈네요
석달정도 했으니까요
저는 11월에 보너스 나오면 갚을수있기에
백만원돈보다는 아이를 위해서 해주고싶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과외나 학원을 보낸적이없으니까요
적자낸것을 알고는 가계부타령하고 어디에 얼마 나가는데
적자이나고 난리치더군요
그모습이 너무 기가차고 속상해서 안보여주었습니다
아니 가계부있는자리는 언제나 같은곳입니다
하지만그동안은 별로 관심없다가
적자냈더니 이제와서 가게부 타령이라니
우리집도 있고
시골에 땅도 있고
조금이지만 아이 대학가고 나면 방한칸 얻어줄만한 돈가지고있어요
그돈빼서 쓰기가 그래서 카드로 몇달을 쓰자고 생각한것이지요
다음달이면 갚을수있기에
6개월만 카드쓰자라고
하두 난리쳐서 어제 보여줬습니다
그자리에서 꺼내서
보여주면서 그자리에 노상있던 가계부인데 왜 찾아보지않고
내가 가져다 주길 바라냐고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살아놓고는 이제서 그러는것 정말 화가난다 하고
뒤도 돌아보지않았고
그냥 말았습니다
가계부타령하다가 보여주고 나니 이제는 속편한가봅니다
제마음이 어떻든 별로 관심없고요
가계부에 어찌 갚을수있는지
써놓았으니 다 보고는 아무런말을 안하더군요
자신은 자신의 보너스로 그돈 갚는다는것이 화가날지도 모르지요
참 암담합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았는지
왜그리 아둥바둥살았는지
한심스러운 밤이라서
소주한잔혼자서 하고있네요
참 인생이 허무하네요
1. 세상에나
'09.10.15 1:04 AM (58.237.xxx.57)고3, 고1 자녀들에 수입이 290으로 적자 없이 사셨으면 표창장 받으셔야 하는데요.
제가 어깨 토닥토닥 두드려 드릴게요.
그리고 그 힘든 마음 살짝 안아드리고요.2. 마자요
'09.10.15 1:24 AM (203.218.xxx.17)인생 허무해요.
같이 사는 남자도 너무 밉고
남자들 다 왜 이렇게 쪼다 같이 굴어요.
노상 있던 자리에 있는데 일도록 갖다 바쳐야했다.
이부분에서 화르륵 화가 남니다.
소주 한잔 맞 부딪힌 기분으로 읽고 갑니다.3. 본인월급
'09.10.15 8:57 AM (119.194.xxx.36)적게받는건 생각지도 않고 여자살림운운하는 남자들 의외로 많더군요
우유가장작은사이즈 250미리인가 그게 700원인 세상입니다
1만원가지고 갔더니 우유하나 두부풀무원하나 풀무원계란 10개 요게전부인데
1만원인 세상입니다
월천 버는 제친구신랑인경우는 제친구가 적자를 내든 흑자를 내든 아무
간섭이 없더군요
마누라 뭐사서 쓰는지도 관심없고...
가정적이고...
꼭 적게 버는 남편들이 쪼잔하고 의처증도 있고 가계부운운하고
살림을 잘하네못하네 말도 많은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제가보기엔 훌륭히 살림키워오셨어요4. 전
'09.10.15 9:11 AM (121.162.xxx.67)원글님 읽고 반성중입니다.원글님월급에 두배정도 되는데도 초4,중2 아들키우면서도
바둥거리며 사네요..가장큰 주범은 교육비인것같아요...강북에서도 이러니...
정말 대단하시네요...5. .......
'09.10.15 1:25 PM (59.4.xxx.46)저런남자들 돈 모으고 사는것못봤습니다. 오히려 아내에게 고마워해야되는데.......
저도 위로를 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