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와 한양대

[고3맘]

어제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가 났네요.

일단 이번에 발표난 대학들에 1차 합격은 했지만,
저 아래 써 있는 글처럼 고민이 있어요.

17일 토요일은 오전 외대,오후 성대 일정이 잡혀 무난하게 두 대학 면접 갈 수 있는데,
문제는 18일 일요일 한양대,서강대가 똑같이 오전9시 면접 일정이 잡혔어요.

물론 제 아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게 정답인 줄 아는데
둘 다 해보고 싶은 학과라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듭니다.
서강대-영미영문학과      한양대-국제학부

예전엔 누가 뭐래도 서강대가 한양대보다 한 수 위가 확실했는데,요새는 좀...

82님들의 여러 의견이 듣고 싶어 몇자 써 보았네요.

올해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흠]

요즘은 서포카 연고 서성한... 이 같은 그룹이구요. 저같으면 한양대 보내겠어요.

[저라면]

서강대 한표요.

[고3맘]

댓글 감사해요...
요새 애들말대로 별칭이 서강고등학교인데 어디로 가야할런지...

[서강대]

서강대 영문학과 엄청 쎄요.
저라면 서강대 ^^;;

[..]

두곳중 보통 학교레벨은 아직까지는 서강인데''
전공은 한양대 국제학부가 요즘 트렌드상 대세더라구요

[저두]

서강대요.
공대나 의대 아닌거면.... 서강대가 더 알아주죠...

[d]

전공이 유용한걸로 따져도...서강대 영문과죠...

[ㅇ]

저같아도 서강대요.
아직은 그래도 한양대보단 서강대가 우위죠. 특정 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요.

[고3맘]

늦은 시간에 댓글 달아 주신분들 고맙네요.
나중에 여러 대학에 최종합격해서 기쁨의 글도 남겼으면 좋겠네요.

[...]

학교레벨은 당근 서강대가 더 높죠 연고대 담이 서강대 아닌가요? 그리고 한양대 성균관대 가 같은과고...당근 서강대로 보내야죠

[서강대]

저는 한양대 다녔지만, 공대가 아니라면 한양대보다는 서강대가 훨씬 낫죠

[저도]

한대 출신이지만 서강대가 훨 낫죠
아무리 모교가 좋다고 하려해도 이건 아니라는..-.-;

[전 한양대]

당연히 국제학부죠. 인문 계열은 아직은 서강대가 우위에 있다고 많이들 생각 하고 계시겠죠.영미 문학과 국제 학부라 솔직히 앞으 로의 전도도 봐야 하고,무엇 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과로보내세요.그리고 서성한 같은 학교 서열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봐요. 옛날 우리 세대랑 과는 많이 달라요. 요즘 sky 빼고는 서성한 almost same 이라고 들 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하게 하세요.본인의 선택이 제일 중요 하죠. 학교 서열에 얽매 이지 말구요.

[한양대 한표]

서강이 좋은 학교긴 하지만 원글님 글처럼 요즘엔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한양이 공대가 쎄지만 문과도 많이 큰 것 같구요.전공메리트도 요즘추세로는
국제학부가 더 있습니다 공대의 영향이겠지만 기업에 분포돼 있는 한양대 인맥도 무시못합니다

[과보면]

저도 한양보다는 서강쪽에 한표. 그런데 국제학부가 창 어정쩡한 학부라서요.
말은 번드르하게 과 이름은 지어놨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는 학부라 아직 정체성이 없어서 참 힘듭니다.
아마 글로벌 내지는 국제적 뭐 그럴텐데다른 문과 과랑 다른게 없어서요.
아마 사회진출한 선배가 아직 없어서 선후배 끌어주고 뭐 그런거 없을겁니다.

[원글]

아래로 내려 오면서 한양대 추천 글도 보이네요.
'전 한양대'님의 말씀대로 그러한 이유로 고민이 된답니다.
사실 저희 세대엔 확실히 서연고 다음엔 서강대가 확고했죠.
하지만 요몇년 입시에 관심을 갖고 여러 소스로 알아보니
서연고 다음에 중위권(서성한)은 순위에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국제학부가 신설된지 얼마 안되어 실적은 없다해도.
글로벌 시대에 제대로 된 영어 수업이 가능한 아이들만 뽑기 때문에
다른 인문학부보다도 진로에 많은 선택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서강이]

문과가 한 수 더 높지 않나요
한양대는 역시 공대죠 ^^

[붙을 가능성]

지금 수시 얘기 하는거 아닌가요? 서강대는 논술 엄청 봅니다.
자녀의 수시능력,논술능력을 보고 가세요.
그냥, 간다고 다 붙여주는거 아니잖아요.
둘다 붙었다면, 고르라고 하겠지만, 둘중에 하나라도 붙어야 한다면, 가능성 큰곳에 배팅해야지요

[문과라면 서강]

국제학부가 아직은 정체성이 애매한 곳이긴 해요.
하다못해 학교들마다
학부에다 국제학부 세워놓은건 잘 나가는데,
국제학 대학원 세워 놨는데, 이게 전부 모조리 미달나는거 보면...

영문이면 서강대 내에서도 좋은 과에요.
서강대가 상경계열, 영문, 사학 정도는 문과에서도 알아주는 과거든요.
공대면 두말않고 한양대 가라고 하겠지만
이건 비교의 레벨이 아닌 것을...

국제학부는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온 애들이나
영어 특기자 애들이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아는데요.
이게 문제점이....
그 애들이 수학 능력이 좀 떨어져요.
그 속에서 공부할 면학 분위기가 안잡힌다고 하더군요.

[당연 국제학부]

영어영문학과는 학문을 위한 곳입니다.
영어음운론, 영어통사론 공부하고,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읽고 문학적으로 분석하는 곳이지요.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면 당연히 국제학부입니다.

[헐...]

학부유행은 따지지 마세요. 그건 진짜 돌고돕니다. 90년대 후반인 96~99학번 정도. 그때에 한양대 건축공학과가 서울대 이과계열과 맞먹던 시절 있었습니다. 제 친구 설대 간호학과 붙고 한대 건공갔다가 졸업후 고시공부하고 있어요.-_- 2000년대 초반엔 또 세종대, 경희대 호텔관광경영이 엔간한 연고대 좀 낮은 과 수준이던 때 있었습니다.

[아직도]

행복한 고민중이세요? 아이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겠죠? 저는 한양대에 한표입니다. 회사생활하면서 한양대 파워속에서 많은 혜택을 보았던 후배이기에....

[원글님]

서강대는 처음에 영어영문과로 뽑는게 아니고, 국제문화1로 뽑습니다.
2학년 올라갈때, 영어영문과냐 미국문화과냐로 갈라집니다.
국내파들은 주로 영어영문과로,
국제파(해외체류경험등으로 영어가 거의 원어민에 가까운 아이들)는 미국문화과로 갑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이죠.
서강대의 장점중 하나는 복수 전공이 무조건 자유롭다는 겁니다.
거의 문과 학생들이 경영이나, 경제를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학위도 원하는 것을 제1전공으로 할 수도 있답니다.

잘 생각하셔서 정하세요.
미국문화과 아이들은 영어는 기본 그리고
다른 외국어 하나쯤은 하는 아이들이 많다고합니다.

[고3맘(원글)]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제 아이는 영특입니다.(제2외국어 자격증이 있어서 1차 관문을 뚫은 것같네요)
그래서 심층면접으로 시험을 보구요.

윗님 말씀처럼 국제문화계1이 맞지요.
82님들 알기 쉽게 그냥 영어영문으로 썼구요.

빨리 결정을 해서 학교에 맞는 심층면접준비를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