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아서 계란 장조림 해야지 하고 냄비에 올려놓고 자게 들어왔는데
밑에 부부싸움 이야기 읽으면서 리플 달다 보니 완전 까맣게 잊고 말았네요.
원래 장조림 할꺼니까 15분 정도만 삶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부엌에서 자꾸 뭔가 탁, 탁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세탁기도 안 돌렸고(외국이라 세탁기가 주방에 같이 있어요)
울 집에서 이런 소리 날 만한게 없는데...? 하고 있다가
방금 부엌에 다른 거 가지러 들어갔다가 슬쩍 가스렌지를 보니 켜져 있는 불이 하나 있는 거예요.
그거 보니까 그제서야 아, 계란... 하고 생각이 났네요. ㅠ
얼른 불 끄고 물은 다 졸아져 없어져 있고 계란 껍질도 금이 좀 갔는데 우선 찬 물 부어놨어요.
타지는 않은 것 같은데 먹어도 되겠죠?
아 정말... 이 놈의 건망증 ㅠ
계란 올려놨다는 사실 자체를 완전 까맣게 잊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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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45분 삶았어요...
허걱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09-10-15 00:19:15
IP : 87.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
'09.10.15 12:25 AM (121.157.xxx.4)우앗, 완전 쫄깃한 계란이겠어요.^^
드셔도 될거 같아요.
우리집은 일부러 오래 삶아요.;;2. ...
'09.10.15 12:45 AM (118.47.xxx.224)ㅋㅋ 어떤 맛일까요?
고무 씹는거 같지 않을까요?
궁금한 1인3. 궁금
'09.10.15 12:57 AM (110.12.xxx.26)저도 맛이 궁금해요 ^^
꼭 결과 알려주세요4. 그거
'09.10.15 1:04 AM (218.37.xxx.179)찜질방계란맛 나는지 한번 맛봐보셔요
찜질방계란 만드는 방법 보니깐 압력솥에 무지 오래 삶는거던데요^^
불안나서 천만다행입니다....ㅎ5. ㅋㅋ
'09.10.15 2:56 AM (220.86.xxx.101)찜질방 계란이 되어있을것 같네요...
그냥 까서 맛있게 드세요,^^6. 원글
'09.10.15 5:25 AM (82.59.xxx.121)먹어보고 꼭 후기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다시 들어와 후기 남겨요.
바닥에 닿아있던 부분이 조금씩 탔고요 보통때보다 좀 더 쫄깃하긴 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찜질방 계란 되려면 멀었어요 압력이 있어야 하나봐요 ㅎㅎ7. 압력도
'09.10.15 9:07 AM (119.69.xxx.30)보통 압력으론 되지도 않아요
몇 번을 압력 쎄~게 줘야 누리끼리하게 될랑말랑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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