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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쩔수 없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고기는 물론, 우유, 계란, 고등어 참치같은 등푸른 생선도 안 먹구요.
밀가루 음식도 끊었고, 한동안 소금일체 없이 무염식도 하구요.
주로 각종 야채를 넣은 죽을 먹고,
두부, 집에서 만든 두유, 아주 간혹 흰살 생선을 먹었어요.
두드러기가 워낙 만성이라 아직 한달 동안 채식한 것만으로는 그다지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놀랍게도 생리통이 없어졌어요.
그 전에는 첫날은 배가 아파 약을 먹어야 했었고, 며칠 전부터 허리도 아팠는데, 그 증세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어제는 회식자리에 가서 오리고기를 먹었거든요.
오리 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몸에 좋다고 해서 한 번 먹어봤지요.
오리고기를 먹었다고 해서 두드러기가 더 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 화장실에 갔는데...
와...변의 냄새가 정말 고약하네요!
(죄송하지만 정말 그랬어요.)
채식을 하는 동안은 변의 냄새도 순한 것 같았는데,
정말 고기는 소화 과정에서 많은 부패물을 만들어 내나 봅니다.
색깔도 진하고, 냄새도 그렇고...
저 정말 고기 먹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났어요.
채식주의자들을 좀 불쌍하게 생각하곤 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동물들이 불쌍해서라기 보다는
저 자신을 위해서 채식을 계속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에고
'09.10.14 4:25 PM (121.151.xxx.137)저도 지금 그러네요
저는 제몸이 아니라 남편땜에
남편이 아픈것을 보니 고기는 딱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래서 이제부터 채식할려고요
저도 동물들이 불쌍해서도 고기를 싫어해서도 아니고
내몸을 위해서 가정의 건강을 위해서 채식할까합니다2. ..........
'09.10.14 4:43 PM (115.140.xxx.24)숙모님께서 채식주의자신데요...
명절때 제일 힘들어하시네요...
나물 한대접 가져다 두고...드신답니다..
원글님처럼..사실저도...완전 채식은 아이들도 있고 힘들것 같아요..
대신....채식위주 밥상 차릴려고 엄청 신경쓴답니다...3. 저도
'09.10.14 4:54 PM (180.66.xxx.44)식구들 건강위해 채식식단으로 더 욱 신경씁니다. 아들들이라 고기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생채소 샐러드 꼭 식단에 올립니다. 두부도 만들어 볼까싶어요. 점점 믿을음식도 없고..사실은 둥물들이 너무 불쌍해서이기도 해요...
4. ㅇ-ㅇ
'09.10.14 5:15 PM (211.189.xxx.21)채식에 관심 있습니다만.
다양한 조리법을 알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가 있어서 고기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식단이라고 해도
충분히 채식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조리법을 알고 싶네요.5. 음
'09.10.14 5:17 PM (122.36.xxx.164)저는 한동안 제꺼 남편꺼 따로해서 채식하다가 요즘엔 아얘 남편도 해요.
남편도 한의원에서 권유 받았거든요. 할만 하답니다. ^^6. 에고
'09.10.14 5:19 PM (121.151.xxx.137)한울벗채식카페-http://www.hanulvut.com/
이곳이 제일 많은정보를 알수있는곳같아요
생명사랑 채식실천협회
http://www.bevege.or.kr/technote6/index.php
한국채식연합
http://www.vege.or.kr/
다른분들도알려주세요
그럼 다들 좋은 정보일것같아요7. ㅁㅁ
'09.10.14 7:28 PM (61.109.xxx.121)저는 동물이 음식이 아닌것 같아서...
채식만해도 맛있는게 너무 많아요8. 아힘사
'09.10.14 10:27 PM (125.176.xxx.44)저두 채식합니다.ㅁㅁ 님의 말씀대로 동물은 음식이 아니니까요^^;; 채식하니 몸도 가볍고 변냄새도 별로 안나고 피부도 맑아지고 그 흔한 감기하나 안걸리네요^^ 이번기회에 채식의 세계로 들어오세요~~원글님께 많은걸 가져다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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