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新)고부갈등… 장모 vs 사위

고정희 부부상담소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9-10-14 11:29:18

신(新)고부갈등… 장모 vs 사위                                              고정희 부부상담소

‘백년 손님’인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던가. 그러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넘어서는 신(新)고부 갈등은 장모와 사위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 한다’는 것도 옛말이다. 요즘은 시댁보다 친정을 더 자주 찾고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더 편한 친정에 맡기면서 접촉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물론 장인어른, 장모님 대신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편하게 대하는 ‘아들 같은 사위’도 있다. 장모님과 팔짱을 끼고 걷거나 장인어른의 흰머리도 뽑아주는 ‘친절한 사위’도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만남이 그러하듯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불편한 관계로 변질되기도 한다.


홍민규(33) 씨는 최근 ‘남성의 전화’에 상담을 요청했다. 형과 누나의 아이들을 맡아 보고 있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이까지 봐달라고 말을 못해 지방에 있는 처가에 아이를 맡기기로 결정했는데 친정에서 키우는 개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개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홍씨는 “신생아를 돌보는 집에서 개를 키운다니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찜찜한 기분을 털어낼 수가 없다”며 “아내에게 얘기해도 자신의 동생 같은 개고, 어머니가 자식처럼 키우는 개라면서 어쩔 수 없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장모에게 몇 번이나 얘길했지만 아내를 통해 “홍서방 눈치 보면서 애를 키워야 하겠느냐”는 불만만 전해 들었다.

장모와 아예 함께 사는 김석민(37) 씨의 고민은 ‘생활의 불편’이다. 김씨 역시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예 장모와 살림을 합쳤다.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김씨는 계속 “괜찮다”고 해도 장모는 집에만 들어서면 “뭘 해줄까”라며 따라다닌다. 그것이 간섭으로 느껴지고 부담스러운 김씨는 퇴근시간을 일부러 늦춰서 늦게 귀가하기도 한다.

‘남성의 전화’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기러기 아빠들의 고민이나 실업과 관련된 남성들의 상담 문의가 많이 오고 있지만 장모와의 갈등을 털어놓는 이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 못지않게 장모에게 구박을 당하거나 장모와의 의견 충돌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사회ㆍ경제적으로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핵가족으로 구성된 가족 형태가 처가와의 거리도 좁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장모와 사위 간의 관계도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는 것.

한국심리상담센터 관계자는 “고부 갈등이 부계 중심 사회의 문제라면 장모와 사위 갈등은 양계 사회의 갈등으로, 미국의 경우엔 한국과는 달리 장모와 사위 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라며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관계에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듯 장모, 사위 사이에선 아내의 관심이 관계 설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헤럴드경제

IP : 121.135.xxx.18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350 대한민국아 미안해! 11 서명합시다 2008/01/26 681
    373349 두바이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5 궁금 2008/01/26 679
    373348 화장품 사고 받은 사은품을 장터에 올리면 흉보실까요? 12 달띵이 2008/01/26 1,141
    373347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은.. 2 영어교사 2008/01/26 595
    373346 시엄니 생신~~어디가 좋을까요? 맛난음식!!.. 2008/01/26 106
    373345 둥지인형-마뜨로슈카?를 아십니까.. 3 가격이!! 2008/01/26 511
    373344 세입자가 장판을 걷어 간다는 데.. 29 난감 2008/01/26 3,230
    373343 아가들 젖병 입구 사이즈는 다 동일한가요? 1 젖병 2008/01/26 153
    373342 돼지갈비찜용 김치냉장고에서 1주일 있었는데 괜찮을까요? 5 급합니다.^.. 2008/01/26 645
    373341 주방에서 2 아줌마 2008/01/26 587
    373340 딸래미 치과 진료...씰런트 비용 질문이요 6 쟈스민향기 2008/01/26 464
    373339 자기 취미 생활하러 휴가내고 놀러간 남편 5 아들둘맘 2008/01/26 898
    373338 둘째때 운동을 안했는데요(임신중) 4 . 2008/01/26 353
    373337 이가방을 사고 싶은데 어떤지 봐주세요^^ 2 m*m 2008/01/26 610
    373336 코르크마개로 매실액이나 유자차 만든거 담아놓으면 안될까요 1 ddd 2008/01/26 152
    373335 장터 카이젤 제빵기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5 제빵기 2008/01/26 911
    373334 아기옷 3T는 몇살아이 옷인가요? 6 아기옷 2008/01/26 1,290
    373333 냉장고- 옥션이나 지마켓등 온라인에서 사도 될까요? 6 어디서 사지.. 2008/01/26 379
    373332 제이름으로 된 costco 카드 남편이 가져가도 되나요? 10 costco.. 2008/01/26 974
    373331 레벨이 안 올라가네요 3 쩡이엄마 2008/01/26 166
    373330 웬수같은 윗집과의 대화시도 어떨까요? 12 층간소음 2008/01/26 1,101
    373329 초록색 버스를 타려는데요... 4 버스타요 2008/01/26 207
    373328 사주 잘보는 곳 소개해주세요. 93 두근 2008/01/26 4,314
    373327 주니어 플라톤 교재 국어파일만 구할 수 있나요? 1 플라톤 2008/01/26 504
    373326 모차르트 소나타 시디 추천해주세요... 4 ... 2008/01/26 314
    373325 알려주세요... 1 쿠키 2008/01/26 106
    373324 자동쓰레기통(손대면 톡!하고 열리는) 코스트코에 지금있나요? 5 코스트코 2008/01/26 501
    373323 물통 추천 부탁드려요. 2 헬스 2008/01/26 229
    373322 브리타 정수기 몇리터 정도... 3 열매 2008/01/26 595
    373321 유치원 간식.....좀 읽어 주세요 6 기막힌 2008/01/26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