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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책 추천하시겠어요??
그책이 많이 괜찮고 배울게 많다면 구해보고싶어서요.
추천할만해요?
1. 전
'09.10.14 8:25 AM (120.50.xxx.5)아니요
2. 저도
'09.10.14 8:31 AM (211.246.xxx.96)아니요 22
3. 4
'09.10.14 8:33 AM (221.148.xxx.144)사진만 이쁘구요...책값이 좀 비쌌던것같애요
4. 저
'09.10.14 8:34 AM (24.118.xxx.72)아이쿠 그렇군요
답 감사합니다5. ^^
'09.10.14 8:41 AM (221.159.xxx.93)효재나 서세원 부인 서정희씨 처럼 사는거..왜 그렇게 에너지 소비를 해가며 피곤하게 사나 싶어요..돈주고 사보기는 아까울 듯..느리고 천천히 좀 게으르면 어때요..게으르고 느림에 잇어 둘째가라면 서러울듯한 아줌마네요 ㅎㅎ
6. *_*
'09.10.14 8:56 AM (59.14.xxx.28)사서 한번 보고 책장에서 자고 있어요
사진만 몇 번 훑어보고 덮어 둔 듯..
이참에 한번 꺼내 봐야겠어요..^^7. 저두
'09.10.14 9:06 AM (210.218.xxx.129)한번 휙 욽어보고 다른사람도 읽어보라고 줬어요.
그래도 살아보려고 애쓰는게 짠~ 해보이던데요.
남편이 약간의 기싸움 후에 집나가서 6개월이나 무소식이었단 글에서는
그나마 나의 남편은 낫구나 하는 위안까지 되었어요.
예쁜 사진집 읽는다 생각하면 될거에요.
엊그제 일요일 길상사에 갔는데 바로 앞이 효재 집이던데요. 멋지대요. 부러웠어요.
문이 잠겨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했지만요...8. 전에
'09.10.14 9:16 AM (61.255.xxx.4)82에서 평판이 워낙 안좋은걸 미리 듣고봐서 그런지 전 생각보다 좋았어요
참 머리아프게 산다 일을 만들어한다 등등..
글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행간에 쓸쓸하고 외로운 일상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가 없고 남편이 이상해서 시간이 많아서 살림살이 골몰하다보니
이자리까지 오게된것 같다는 담담한 글인데
그렇게 맘잡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자기 아기인것첨 인형 옷해입히고 이름 지어주고,,'
남편은 행복은 같이 나누고 불행은 혼자의 몫이라며
죽을때는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혼자 죽을거라 한다고 하고
남편이 처음 가출해서 집에 안돌아왔을때는 첨엔 화나다가 몇달후엔 점쟁이까지 찾아가보고
아예포기하고 마음가라앉히고 만화책꺼내 읽을때쯤 아무일없듯 돌아왔다
이런 구절 읽으니
외롭고 허전한 가운데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다 싶고
눈물의 산물들이다 싶더군요 .
뭐 어차피 그살림 사는것 따라할재주도 없고 취향도 아니지만
쉬엄쉬엄 예쁜 사진보며 읽을 만 했어요
제가 맘이 힘들고 살림도 귀찮고 마냥 우울할때 가끔 넘겨봐요9. 지금은..
'09.10.14 9:26 AM (112.149.xxx.40)첨에 티브에 나올땐 괜찮은 아줌마구나 생각 했었는데..??
계속되는 방송출현에 책 몇권 내시더시....원래 그런 사람이 였는지
점점 싫어 지드라구요...10. ..
'09.10.14 9:27 AM (121.161.xxx.123)저런 개인사를 왜 책으로 내는 걸까요?
효재씨 뿐 아니라 자기 개인사를 자서전처럼 책으로 내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책 쓰기 전에도 방송 같은 데서 몇 번이나 우려먹은 이야기들을 말예요.11. 효재 시리즈
'09.10.14 9:48 AM (61.85.xxx.189)샀다가 땅치고 후회중
12. 전 아니요
'09.10.14 9:54 AM (67.168.xxx.131)볼게 많을것 같아 샀는데..넘길수록 볼게 없어요,
음식도 저같은 평범한 사람 하고는 안맞고
전 푸짐한 음식을 좋아하는데..일단 감질 나요 ㅎㅎㅎ
그리고 부부가 사랑하는게 풍기지 않아 포근한 마음이 안들어요.
두분이야 사랑하겠지만 좀 나와는 다른 세계라서..그렇다면 오히려 호기심도 생길법 한데
전 그냥 쓸슬해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분은 예술가 이시고..나와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으니 이해는 해요.13. 동참
'09.10.14 10:24 AM (210.97.xxx.80)아니요 x3
14. 배울건
'09.10.14 10:29 AM (61.255.xxx.4)없는것 같아요
그냥 ..나하고다른 한사람의살림 엿보기인데
일상하고는 많이 남달라서,,,
다르기도 하고 공감도 안가고 따라할만한건 없더군요
특히나 외국이시면 차라리 인간극장 같은것 다시보기 해보세요15. /
'09.10.14 10:34 AM (61.74.xxx.60)저는 영풍문고에서 30% 인하해서 팔길래
샀는데 비싼 그릇들이랑 행주 수놓은 것 참고하려구요.
근데 82를 모르시면 모르지만, 82를 아신다면
이 안에 다~있네요. 엔지니어님 블로그도 좋구요.16. 전
'09.10.14 11:03 AM (220.88.xxx.254)사서 봤는데 후회된진 않던데요...
권하기도 어려운가ㅎㅎ
좋은점은 대부분 살림살이 책이 서양스타일이나 일본스타일 베끼기인데
효재는 본인의 스타일이 있고 그게 우리 고유의 정서에 맞는다?...
보통은 실제로 어떻게 저렇게 하고살아? 인데
효재는 실생활에서 실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정도의 살림살이였어요.
놋그릇이나 반상도 잘 쓰고 양식기도 한식에 어울리는걸 잘 찾아쓰고
음식도 담백하고 너무 단순해서 시시하게 느끼는지 몰라도 좋던데요.
바구니, 뜨게질, 조각보, 수... 취향이 천상 여자라 좀 슬프게 느껴지는듯 합니다.17. 넉넉한 마음이
'09.10.14 1:24 PM (211.215.xxx.52)우리 나라가 근현대사가 정말 어렵고 힘든 역사가 많아서 고유의 정서와 문화라고 할 것이 없는데 효재의 책을 보면 참 단아하고 멋스럽고 소박하면서도 격이 있는 생활의 일부를 엿보는 느낌이 들어서 마치 시집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서점들 보면 내용 없고 한번 훑어보면 볼 것도 없는 책들의 경우 비닐로 꽁꽁 싸놓아서
돈을 내지 않으면 볼 수가 없게 해 놓는데
효재의 책은 그냥 책 그대로 편하게 진열되어 있어
그 사람의 넉넉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또 좋았습니다.
책 한권을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곁에 두고
넘길 때 마다 시집을 보는 듯한 여유와 약간의 쓸쓸함도 보이고
잔잔한 인생살이도 보이고
책을 보는 시간 만큼은
정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을 받아서 좋습니다.
꽉차고 글자 많고 정보가 넘치는 책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실망하겠지만
남이 해 놓은 것들 짜집기 해 놓은 책도 아니고
대필 시켜서 자신이 쓴 것 처럼 홍보한 자서전도 아니고
번역가로 이름 올리고 자신은 사실 원고 한 쪽도 번역하지 않은 유명 아나운서의 책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기에 그런 책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효재의 책은 독창적이니 가치가 있고
마치 산사에 혹은 조용한 한옥에 잠시 머물다 오는 여유를 잠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18. ...
'09.10.14 2:02 PM (125.130.xxx.87)제가 가지고있는 책을 드리고싶네요 효재처럼 책 정말볼게없어요..
19. 이쁜딸기
'09.10.16 11:06 AM (115.93.xxx.150)제가 태어나서 국정교과서 이후로 가장 많이 본책인데 평판이 많이 안좋네요...
전 그책보고 많이 배웠어요. 살림살이도 그렇고 식습관도 그렇고..
요즘엔 자수에 빠져서 이거저것 소품도 만들고 있구요...
전 참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