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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둘째 형님은 집을 나간 지 오래고 큰 형님은 시댁에서 차로 2 시간 거립니다. 근데 몸이 좀 안좋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팔순이십니다 재작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근데 이제 힘에 부쳐서 제사 못 지내신다고 합니다. 여지껏 시어머니가 장을 보곤 하셨거던요
문제는 큰 형님 집으로 제사를 모셔가라는데 저희 시누가 반댑니다. 저만 협조하면 된답니다. 저더러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오라고 합니다. 아이 둘 다 초등인데 이 아이들을 두고 새벽에 출발하여 와서 장 보고 형님이랑 준비해서그 밤 제사 모시고 담날 아침 인근 친척분들 까지 모시는 아침 차려드리고 다시 출발하면 아무리 빨라도 저녁에 도착됩니다. 그러니 제사 한 번 모시는데 꼬박 이틀 걸립니다. 설명절 빼고 제사 3 번 뿐인데 그렇게 하면 되지않겠냐고 하십니다.
여태 제사 다 참석했고 멀리오고나서는 여름 휴가제사는 아이들과 함께 빠지지않고 다 참석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이제 추석 끝에 바로 바로 제삽니다. 추석에 내려갔다가 올라오자마자 다시 내려갈 형편입니다. 일 할 사람이 필요한 건 아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가까운 곳에 산다면 당연히 가야겠지만 오고가는 시간, 이틀 동안 방치될 아이들, 제사비 외에도 들어갈 차비까지... 차비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저희한테는 큽니다. 저 머리 파머안한 지 오래구요 ㅎㅎ 저희 물려받은 거 없이 수도권에 삽니다. 시댁 집, 밭 형님 겁니다.
저는 저희 친정 아버지 제사, 이사오고 나서는 아예 가 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시누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지만 아 곤혹스럽습니다. 만일 제가 직장다녔더러면 어쩌시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게 무리가지 않는 현명한 방법일까요?
1. 간단
'09.10.14 7:58 AM (221.139.xxx.162)남편이 꼭 가서 절해야 하는것도 안니면 내려갈 차비로 도우미 불러드림 되겠네요.
단지 일할 사람이 필요해서 며느리를 부르는 거라면요.
초등생을 어찌 2틀이나 방치하나요2. 어차피
'09.10.14 8:09 AM (61.255.xxx.4)팔순이시면 제사 물려줄때 된것 같은데
왜 난데없이 시누이가 반대인가요??
손윗시누이인지 몰라도 이젠 어머니도 연세가 많아서 누가 도와주던 안도와주던
제사 명절 다가오면 걱정에 심란해서 며칠전 부터 잠 안올것 같은데
시누이는 뭣때문에 엄마고생시키고 막내올케 말도안되게 고생시키려고??
어머니 아들들 며느리 모여서 상의해서 결정해야 겟죠
누구보다 시어머니 입장에서 얼른 물려주고 싶을것 같은데...
저희 시댁쪽으로 친척 큰어머니도 팔순지나서 제사 모시는데
며느리들이 돕지만 너무너무 힘들어하세요
집청소부터...노인이 혼자 시시면서 제사 준비 힘들고 마무리도 힘들고
그리고 엄밀히 시누이는 의견 낼 자리가 아닌것 같아요 .현실적으로..3. 엄밀히
'09.10.14 8:38 AM (58.230.xxx.37)말하면 시누가 더 가까운 자식이지요. 그렇게 제사에 관심이 많으면 시누가 준비하면 됩니다.
4. ..
'09.10.14 9:31 AM (222.107.xxx.214)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생각했는데요,
하루나 반나절만 보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5. ..
'09.10.14 9:31 AM (222.107.xxx.214)그런데 여러 글 읽다보면
여자 분이 집을 나가버린 경우가 의외로 많네요.6. 차라리 제사를
'09.10.14 10:14 AM (203.232.xxx.3)서울로 모셔와 내가 드리면 드렸지..
위와 같은 스케줄은 심하게 힘드실 것 같습니다.7. .
'09.10.14 10:41 AM (203.171.xxx.152)어느 경우든 본인이 직접 할 거 아니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지 말아야죠.
시누이가 직접 할 게 아니라면 그냥 그 사람의 의견이겠구나, 생각하고 마세요.
그리고 팔십 넘은 분이 제사상에 다음날 아침 친지들 식사까지 챙기는 것 역시 힘들어 보이네요.
원글님께서 어린 아이들 두고 가서 하고 오는 것도 마찬가지 이고요.
제사는 지낼 분들끼리 의견 모아서 결정하세요.
형님과 음식 분담하셔서 원글님께서 하실 음식만 미리 해서 가시면 오후에 도착해도
제사상 차리는데는 문제 없을 테고요, 제사 시간을 땡기면 인근 친지들은 밤에 출발해도 되니
아침식사까지 대접해드릴 일 없겠죠.
아~ 그런데 진짜 제사!! 대체 언제까지 며느리들을 잡아놓는 겁니까!8. 큰 댁에서
'09.10.14 11:41 AM (222.109.xxx.42)모셔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딸은 그나마 제사를 모셔가버리면 엄마 혼자 있어도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되어 그런 것 아닐까요.
명절이나 제사 등 모두 큰 댁에서 지내는데 시골엔 말 그대로 갈 일이 시어머니 보러 갈 일뿐이니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가족 모임을 날을 정해서 시어머니 댁에서 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혼자남을 어머니 걱정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9. 시댁
'09.10.14 3:11 PM (112.151.xxx.60)네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에궁 그런데 막상 시누랑( 나이 차가 많아) 마주하면 그게 싶지않네요... 그래도 여러분의 의견데로 다른 방법을 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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