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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관심있는 5세아이...
저희 아들이 지금 다섯살인데요 엄마인 제 생각에는 수학에 재능도 있고 또 본인도 너무너무 재미있어 하고 해서 어떻게 재능을 좀 살려 교육을 시키면 좋을까 해서 여쭤봅니다
제가 자식교육에 느긋한 편이라 따로 방문학습이나 그런건 시킨거 없구요 가베같은것도 해준적 없어요 그런데 아이는 수학 문제만 보면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그속에 빠져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문제풀기에 여념이 없어요
지금은 자기가 사달래서 서점에 파는 6세용 수학학습지만 사서 풀어주는데요 밤 10시,11시가 넘도록 문제를 풀고 있네요
물론 지금이야 더하기 빼기 정도 하구요 두자리수 더하기 빼기 암산으로 하기시작한건 6개월쯤 됐어요
18+7 25+8 15-7 뭐 이정도 암산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구구단에 대해서 개념을 한번 말해줬더니 동생에게 학습지에 갯수새는 문제(한줄에 열개씩 해서 84개정도 있는)를 설명하면서
"갯수가 아주 많을때면 맨 위에 한줄만 새면돼 위에줄이 10개면 이러이러하게 새면 돼고 10이 안되면 저기붙여놓은 구구단표 보고 하면 돼" 하더라구요
몰펀도 사다주면 맨 뒷장에 있는 걸 혼자서 뚝딱 만들구요 2등분 하는것 3등분 하는것(사과가 18갠데 두면이 먹을려면 몇개씩 먹을까) 도 생각잠깐 하면 바로 대답하구요
쓰고보니 다들 이정도는 하는데....라고 생각하실거 같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제가 동네 엄마들하고 이런저런 교육적인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애가 제 눈에만 재능있어보이는 것인지 실제로 재능이 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과
실제로 얘가 재능이 좀 있으면 제가 집에서 어떤 식으로 지도를 해주면 좋을지 아니면 무슨 학습지나 학원을 가서 교육을 받게한는게 좋은지 하는겁니다
유아교육쪽에 일하시는 분이나 조언주시고 싶으신분들의 의견 기다릴께요
1. 지나가다
'09.10.13 3:22 PM (211.210.xxx.62)참으로 똑똑하다 생각되어
도움 안되는 글만 남기고 갑니다.
참으로 똑똑하네요.2. 그녀석 천잴세
'09.10.13 3:29 PM (218.37.xxx.177)저도 도움은 못드리고....전문가한테 상담받아 영재로 키워나가야 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런쪽으로 테스트받고 그러는 기관이 있잖아요... 한번 알아보셔요3. 아무래도
'09.10.13 3:53 PM (125.240.xxx.2)수학영재인듯 싶네요. 빨리 테스트 받고 영재교육 시키세요
4. ^^
'09.10.13 3:57 PM (114.205.xxx.236)지금 초2인 우리 아들녀석과 비슷하네요.
ㅎㅎ 우리 아들도 네다섯살부터 수에 엄청 관심을 가지더니 웬만한 사칙연산은
혼자 깨쳐나가더라구요. 남들 다 시키는 흔한 학습지 하나 안해봤고, 따로 책 사다 공부시킨 것
도 없는데 숫자가지고 혼자 장구치고 북치고... 암튼 이제껏 계산법을 가르쳐줘 본 기억이 없어요.
여섯살엔 루트와 소수개념까지 다 깨치더군요. 혼자서 계산기 갖고 노는 게 취미였답니다.
저도 주위에서 특수교육 좀 시켜보란 얘기 많이 들어도 그냥 좀 앞서가는거려니 하다가
7살에서야 집근처 창의력 수학 학원에 데려갔었어요. 아이가 수학학원에 보내달라고
떼썼었거든요.
근데 적어도 1학년은 되어야 받아준다며(아무리 똑똑해도 7살이면 수업 집중력에 한계가 있다면서...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 학원은 7세반이 없는데다 초등생반에 넣어 놓으면 수업에 방해
될까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 입학한 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길로 또 그냥 내버려뒀죠.ㅎㅎ
지금 초2인데 물론 수학 잘해요. 담임선생님도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아주 탁월하다고
칭찬 많이 하십니다. 사교육은 별다른 것 없이 와이즈만 다니는데 상위 클래스(gt반이라 하죠)에서도 정기고사 보면 평균점수보다 월등하게 받아와요.
근데 수학도 요즘은 숫자만 잘 따진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독해력, 즉 읽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를 접했을 때 일단 문제가 뜻하는 의미를 파악해야 하거든요.
뭣보다 독서가 가장 중요하단 얘기죠. 우리 아이는 책을 엄청 읽어요. 나이보다 훨씬 윗수준의
책들도 부담없이 읽거든요. 그러다보니 특히 문장제로 된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에
강하더라구요. 배배 꼬아놓은 문제를 저보다 더 빨리 푸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님 아이도 일단 기본적으로 수학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단순히 숫자만 다루는 학습지
같은 것 보다는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책읽기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음...가베같은 것도 도움이 되긴 하겠네요. 우리 아이는 안시켜봤지만...)
그리고 이건 딴얘긴데 내년쯤엔 피아노도 한번 시켜보세요. 수학에 재능있는 아이들이
음악과도 연관있다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전공 권유받을 정도로 피아노와 작곡에 재능이
있단 얘기 많이 듣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별 도움 안되는 얘기같아 죄송합니다만, 암튼 다양한 독서만큼은 꼭
신경 써 주세요. 아이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5. 큭큭
'09.10.13 4:01 PM (119.64.xxx.132)우리 딸 다섯살인데, 1부터 10까지만 세고, 20까지는 세지도 못합니다.
아하하하
써놓고보니 웃기네요.
원글님 아들 영재인가봐요.
아님 우리 딸이..ㅜㅜ6. ^^
'09.10.13 10:00 PM (110.15.xxx.204)원글님과 같은 의문을 가지고있는 맘입니다.
우리아이도 5살인데, 같이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희애도 다른수업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나름 알아봤는데요...
제가 알아본바로는 아직까진 5세아이에게 정식적으로 특별한 기관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저는www. ilovejoyschool.com 사이트를 이용해요.
수학방 이라는곳이 있는데 여기들어가면 단계별로 큰수연산이나 패턴이나 화폐 단위..이런식으로 대여섯장씩 묶음으로 프린트할수있거든요.
놀이삼아 뽑아주면 하루에 한묶음정도씩 풀면서 잼있게 놀기도 하네요.
요즘은 지도,국기에 빠져서 매일 삐뚤삐뚤...세계지도 그리고 놀고있어요.^^
똘똘하고 귀여운 녀석덕분에 힘들때에도...엄마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나기도 해요.
써주신 댓글중에
음악을 좀 시켜보라는 말씀도 맞는것 같아요...여러가지가 뽀글뽀글...연계되어있는 아이의 작은 머릿속이 궁금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지요...?
저도 정보력이 별로 넓지가 못한지라 ... 도움받고 갑니다. ^^7. ..
'09.10.14 3:06 AM (119.67.xxx.132)kage같은데서 영재인지 테스트받고 교육받기도하더라구요
근데 제 생각엔 유아땐 엄마와의 교감이 최우선이고
자연을 많이 느끼게해주고 무엇보다 독서가 최고입니다 이해력 사고력이 늘죠
소마큐브나 여러가지 교구가지고 놀게해주구요
울아들도 수학감이 있어 나름 어떻게 해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결국 독서에 길이 있더라구요 물론, 아이자체가 책에 굶주린 아이처럼 책을 마구 읽어대는 성향이구요
초등들어가면 가만히 놔둬도 올백받아오고 수학따로 학원이나 과외안받고도 수학영재원 들어가구요 영어도 시켜보세요 외국연수갔다온 아이들보다 더 잘하게 될껄요
이것저것할 시간적, 금전적 여력이 안된다면 독서를 최우선 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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