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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사람들 너무 착하네요
수원사람들 너무 좋네요
제가 뭐 지방이랑 서울밖에 여지껏 겪어본 도시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그 두 곳이랑 수원을 비교해보자면
너무 천지차이예요
일단 뭘 물어보거나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도 반말하는 분들이 없네요
저 아직 20대인데 서울에선 반말도 많이 들었거든요
다들 존댓말에 사람들도 친절하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겪은 분들만 이랬나..
요새 수원서 뭐 큰 행사 하나요? ㅎㅎ
그래서 사람들이 다 존대말에 친절한건가
아님 수원사람들이 원래 이런건가
서울사람들이랑 너무 틀려요
적응이 안되려 해요
아 그리고 '수원'이란 도시 이름이 너무 이뻐요
초등학교 때부터 그래서 수원 좋아했어요 ㅋ
1. 그러고보니
'09.10.13 1:04 PM (210.217.xxx.67)저도 몇일전에 수원갔는데,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 식당분들,,, 편의점 아저씨,,,
다들 넘 친절했네요....2. 소나무
'09.10.13 1:06 PM (58.124.xxx.150)지나가는 수원사람입니다..ㅎㅎㅎ 기분 좋네요..어제까지 화성문화제 했어요.
3. 음..
'09.10.13 1:10 PM (218.232.xxx.137)전 수원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요
가끔 가보고도 싶고 살아보고도 싶기도 한 곳예요
이름이...맘에 들어요^^4. ^^
'09.10.13 1:24 PM (211.179.xxx.250)지나가는 수원 사람인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상냥하고 친절한것 같아요.ㅋㅋ5. 저도
'09.10.13 1:29 PM (121.170.xxx.83)앞으로..수원가서 살려고 눈독들이고 있었는뎅.. 정말 가야할까보다!!
6. 친정..
'09.10.13 1:37 PM (121.163.xxx.211)친정은 수원이고 전 일산살아요.
우리 조카들 (20대중.후반)인데 요즘 애들 같지않게 착하고 반듯해요.
우리눈에 보이는 조카들이 그렇다는 것은 그주변사람들.... 친구들.....
분위기들이 좋다는 거겠죠. 확실히 상냥하고 친절해요.
일산사람들도 수준있고 좋아요. ㅎㅎㅎ7. .
'09.10.13 1:39 PM (118.220.xxx.154)전 수원바로 인근이 친정이고
지금도 수원근처 화성에 살지만
수원사람은 왠지 깍쟁이 같던데요 ㅎㅎ
머 상냥하고 친절은 하지만 정? 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8. 수원
'09.10.13 1:44 PM (121.138.xxx.81)살기 좋아요.
중소도시라 복잡하지않고, 있을거 다있고, 사람들도 좋아요.
수원살다 서울왔는데, 서울 사람들 싸나워요~ㅎㅎ
저도 서울이 고향인데도 수원사람이 더 좋으네요~9. 저도
'09.10.13 1:46 PM (121.159.xxx.168)수원서 4년 살았는데 살기 참 좋았던거 같아요..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다거나 불친절한것은 못 느꼈지만 교통체증만 빼면 참 살기 좋은 곳이죠..10. 수원시민
'09.10.13 2:23 PM (122.203.xxx.130)반갑네요..
20년전 전주에서 처음 수원왔을때에 너무 힘들었어요..
불친절해서
특히 시장상인들..그리고 식당음식이 너무 후져서..
그런데 20년동안 살며 적응하다보니
괜찮아요
요즘 화성이 너무 잘 복원되어 행복합니다
서울 안양 용인 다 가깝고..
특히 집값이 싸요~ㅠㅠ11. 저도
'09.10.13 2:36 PM (116.127.xxx.7)수원에서 살아요...근데 지방에서 이사온 엄마들한테 그런얘기 가끔씩 들어요
여긴 수원사람들은 굉~ 장~ 히 친절하다고 하네요~~ ㅎㅎ기분 넘 조오타~~12. ..
'09.10.13 2:50 PM (123.215.xxx.159)요즘은 어딜가도 대부분 다 친절해졌어요.
수원뿐만 아니구요. 어디든 다...
근데 제일 가서 살고 싶지 않은곳이 서울이에요.
사실은 저도 서울에서 산 기간이 제일길긴해요. 그래도 정은 젤로 않듭니다.13. ,
'09.10.13 3:07 PM (125.246.xxx.130)실제로, 수원깍쟁이란 말이 있다네요.
수원산지 8년이지만 그다지 친절하단 느낌은 못받은 1인.
오히려 세입자를 대하는 집주인들의 도를 지나친 횡포얘긴 많이 들었네요.14. 영통
'09.10.13 3:25 PM (211.208.xxx.116)수원 영통은 수원 토박이보다 외지, 특히 서울 출신이 더 많이 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낯설지 않고 편안해요...15. 호수공원
'09.10.13 3:31 PM (125.178.xxx.195)서울 수원 다 살아봤지만 수원에 살면 편안한 느낌이 있죠, 서울서는 왠지 뜨내기?가 되는
느낌이랄까, 수원 북부에 살지만 대치동에 갈 일있을 때 차로가면 보통길에 35 분 정도 걸립니다, 물론 덜 막힐때겠죠. 수원에는 호수공원이 많아요. 그래서 물 수자가 들어간 듯 하구요.
그 만큼 개발 + 자연 환경이 가져다 주는 만족도가 높은 곳 입니다.
토박이들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집 값엔 큰 관심들이 없는 곳이죠. 좀 순박하달까?
중소도시? 경기도 도청소재지고 인구는 110 만 가량 됩니다.
집 부근에 큰 호수가 두 군데가 있어서 운동 다니기도 좋고, 그 중 한 곳에선 소하천 따라
쭉 걷다보면 서호라는 커다란 호수가 나오는데 한 바퀴 돌고 오면 2 시간이나 걸립니다.
길 양 옆으로 코스모스가 한 창 피어 있고 하천 물속에 물고기며 오리떼...
커다란 호수공원엔 찰랑거리는 호수물하며 많은 조류가 있는데 특히 재두루미가 가까이서
나르는 모습을 보면 정말 황홀하게 멋집니다.
나름껏 정서적으로 여유로움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16. 윗분
'09.10.13 4:21 PM (221.163.xxx.149)저랑 비슷한 곳에 사시나 봐요.
저도 결혼 후 처음으로 수원이란 곳에 와보고 또 꽤 오래살고 있지만
(저도 대치동쪽에서 살다가 왔어요. 친정은 아직도고요...)
사는데 불편함이 없네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역,산,호수 다 있고
단지내 초등학교 걸어서 5분이고요.
아들내미 집에서 출발한지 3분 정도 지나면 교문 통과했다고 문자옵니다 ㅋ
수원에 이렇게 오래살게 될 줄 몰랐는데(10년 째 살고 있네요)
살다보니 편하고 익숙해지고 생활에 불편없으니 쭉 갑니다.
도보로 5분 정도(집 출발부터 역 도착까지) 화서역 1호선,
도보 10분 정도 서호호수공원,숙지산(약수터)
일 때문에 가끔 여의도 나갈 때도 전철 45분 정도면 되니
대치동에서 다닐때보다 더 편하더라구요.
혹 여의도쪽으로 다니시는 분들 계시면 추천하고 싶어요.
집값도 생활여건에 비해 아주 저렴하구요.
단 중학교,고등학교 수준은 잘 모르겠어요.
단지내에 초등학교랑 중,고등학교가 붙어있는데 명문은 아니구요.
암튼 살기는 아주 좋아요.17. 반가워서
'09.10.14 5:36 PM (218.51.xxx.90)서호공원 말씀하시는 분들 너무 반가워서 로그인 했어요
저도 저녁무렵 서호공원으로 운동하러 자주 가거든요
걷기 운동요 ㅎㅎ
서호 자주 가시면 서호 낙조도 아시죠?
서호 옆에 조그만 산이름이 여기산인데 해 질 무렵에 가면
여기산 너머로 해 넘어 가는 모습이 그대로 서호에 비춰요
그걸 서호낙조 라고 하는데 너무 아름다워요
정말 정말 이쁘답니다
운동 나가시면 시간 잘 맞춰 한번 보세요
서호낙조가 수원팔경중 하나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