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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끊어진다고 아이 입양하라는 시아버님
어머님 생신이 음력으로 8월27일 관계로 항상 평일에 생신이어서 주말에 당겨서 하다보니
이렇게 연달아 시댁을 내려갑니다.
아들들이 효자인 관계로 당연하다는 듯이 내려가지요
며느리들인 저와 동서가 불만을 토론 하구요.
평소에 집안 행사외로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을 찾아뵙니다.
저는 이 정도 간격으로 시부모님 찾아 뵙는것도 정말 기본은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버님이 독자 이십니다.
제가 맏며느리이고(48세).......딸 둘을 두었습니다(대학교 2/고등학교2)
동서는 (40세)............딸 하나 (초4 )
시부모님이 동서에게 딸이라도 하나 더 낳아보라고 얘기를 했지만
맞벌이를 하다보니 육아 문제에
힘든 직장생활에 더 이상 아이를 갖고자 노력을 안하고 사실 가족 계획을 접은듯 보입니다.
시부모님이 몇년 얘기를 해도 아이를 안낳으니 포기를 하셨는지
아침을 먹으면서 입양 얘기를 하십니다
너희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시면서 고아원에서 아이를 데려다 키우면 양육비, 교육비 다 대주시겠답니다.
어머님이 옆에서 한마디 더 덧붙이시네요
작은아이는 직장다니면서 돈벌어야 하니 입양을 하려면 큰아이가 해서 키워야 한다구요
저......그 말 듣는 순간~~~
밥 먹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났습니다
요즘 어떤 세상인데 당신 시대에 맞는 얘기를 자식대에서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얘길 하시는건지~~~
남편은 지금 53세 입니다
앞으로 2년후면 퇴직이예요
저의 부부 노후대책도 제대로 해놓지 못한 상황에 무슨 입양이란 말인가요?
아이 하나 키우려면 돈을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그 세대 노인네 들이 알 턱이 있는지요?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듣다가 짜증이 나서 부엌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아버님 재산도 그리 많지도 않지만
그 재산 다 준다해도 전 입양을 못합니다.
그것도 대를 이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입양이라면 더 더욱 할 생각이 없어요
제가 낼 모레면 50을 바라보는 나이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폐경기 전조증상인지 달거리도 석달째 소식이 없네요.
그 세대 노인네들 아들 선호사상이 깊은 건 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듯 싶네요
1. --+
'09.10.13 11:17 AM (222.106.xxx.6)전 시부가 친정은 아들이 없다고 사촌오빠가 상주 해야겠구나 그래서 저랑 남편이랑 발끈한적이 있어요. 전 건강하신 분들 두고 상주얘기 꺼내서 기분나빴고 남편은 그런 얘기 꺼낸 것과 사위가 있는데 왜 사촌이 상주가 되냐고 ...
2. ..
'09.10.13 11:20 AM (211.57.xxx.114)대가 끊긴다는 건, 노인네들 말로 '자기 핏줄 가진' '남자'가 없어진다는 건데..
입양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참...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얘기네요.
돌아가시고 제삿상 못 받아드실까 걱정이실까요??
죽은 후에 그게 뭐라고... 살아 있는 젊은 사람들 상처주나 모르겠네요.
그냥 귀 씻으세요.
그리고, 시부모께 절대 안 낳을거니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 하라고 남편분께 부탁하세요.3. 무시하세요
'09.10.13 11:22 AM (112.153.xxx.92).
4. 이해는되요
'09.10.13 11:23 AM (121.162.xxx.77)시부모님이 연로하시고 이런말씀 꺼내기도 쉽지는 안았겠죠!
하지만 대를 잇길위해 입양이라요? 말도 안되죠!
기분나쁘게는 생각지마시고 대충 시어른들 기분나쁘지 안게 현명하게
넘기세요^^5. 왜
'09.10.13 11:27 AM (220.75.xxx.180)입양할까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계유일하게 있는 제사(옛시절 권력의 도구로 수입된거죠)를 지내기 위해서요?
저희시댁,친정 다 제사를 지내지만 좀 부질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계처럼 모여서 가족끼리 즐겁게 안부물으며 지내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벌써 우리나라엔 추석,설,어버이날 이런게 있어서 이런거 활용해도 될듯싶구요
왜냐면
지금 젊은사람들 먹고살기도 빠듯하니까요
내 아들,딸들 내 제사 안지내도 되니 여유롭게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즈음 호주제도 폐지되어
여자도 부모님 제사모실 수 있고 절에다가 올려놓기도 하지요
살아았는 사람 잘 먹고 잘살게 해야지 죽은사람 제사위해 입양을 한다면
시부모님
당신의 사후의 삶만 중요한가요?6. 아무래도
'09.10.13 11:31 AM (203.171.xxx.105)벌써부터 제사상 챙기시려는 듯 하네요.
입양은 함께 살 가족이 주체가 되어야 하고
가슴으로 낳는다고 표현할 만큼 성숙한 고민 끝에 결정해야 할 일인데
조부모가 될 분이 제사상 욕심에 그러시는 모습이 답답하네요.
원글님 시어른들은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신 분들인지요.7. .
'09.10.13 11:38 AM (121.184.xxx.216)대를 이어(?) 제사지내줄 사람이 필요하신거네요.
8. 아름다운일
'09.10.13 11:38 AM (121.138.xxx.104)입양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대를 잇기 위한 입양...그건 제 생각에도 정말 아닌데요.
저희친정 아버지도 남동생이 손녀딸만 있으니까 늘 그말을 하시네요..대가 끊긴다고...대가 끊기는건 뭐고..이어지는건 뭔지..
근데 도대체 우리남편까지 그런생각 가직고 있는건 뭘까요..(지금 41세..) 아들이 둘이라서 너무 좋아하거든요...
저는 부모님세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제 세대에서는 매장,제사문화 끝내려고 하네요..어우..9. 조선중기??
'09.10.13 11:43 AM (218.145.xxx.156)쓰잘데 없는데...목숨거는 분들 또 여기계시는군요.
윗쪽 융통성있고 좋은 시어머니 글읽고 나니...
여긴 그야말로 뭡니까?? 50다 되어가면 정말 내 건강
챙기기도 힘듭니다. 한귀로 듣고 흘리시길....아빠쪽
보다도 엄마 8,90% 닮은 아들도 있고... 성만 아빠쪽이지..
시골가면 며늘들 다 이국적인 얼굴들 많던데...다양화되는
사회에서...굳이 나닮은 손자 바라면...저기 서울대 복제하는 교수
에게 맡기는게 빠르실듯... 무슨 쓰잘데 없는 욕심인지??
아들 줄줄이어도 오대봉사 해줄 큰손자라 해서 오냐오냐 키워
결국 허무하게 가던데.... 내앞가림 잘하고 며늘 귀찮게 하지 마시길...
명절이 다 피곤하겠다는 생각듭니다.10. 아아..
'09.10.13 11:46 AM (203.232.xxx.3)정말 이런 분이 실제로 계셨군요..
무시하심이 최고입니다.11. ..
'09.10.13 12:50 PM (118.220.xxx.165)남편이 여지를 주니 그러는거 아닌가요
딱 잘라주셔야죠
친정도 외아들에 딸둘인데 직접은 못하고 슬쩍 나중에 하나더 낳으면 하시는데
제가 -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 대가 끊기면 어떠냐고 해요 아이 키우는거 보통일 아니고
다 대주고 키워 주실것도 아니고요12. ㅎㅎㅎ
'09.10.13 3:59 PM (124.49.xxx.81)그냥 어머님이 하나 입양해서 키우시고 대물림하시라고...^^!!!
13. ㅎㅎ
'09.10.13 7:16 PM (125.186.xxx.45)피 섞인 손녀딸들보다, 누구 피인줄도 모르는 남자애가 더 핏줄이라고 생각된다시니 그것 참 이해가 안되는군요.
윗님 댓글 대박~
정말 어머님이 하나 입양해서 키우시고, 그 아이 장가가서 대물림할 아들 하나 낳으라 하심 되겠네요.14. 손수 하시지요
'09.10.24 4:15 PM (115.23.xxx.120)손수 입양을 하시던 다 자란 남자로 양자를 들이시던 맘대로 하시라지요. 쳇.
그리고 법적으로 손자(남자)가 없으면 장손녀가 제사 등등 장손의 의무와 권리가 있는데 무슨 소리래요.
제 친정도 꽤 집안, 가문 타령하는데 제가 첫째 손녀예요. 전 걸음마 할 때부터 제사 참석해야 했구요. 말귀 알아들은 다음에는 제사 지내는 순서나 격식 같은 것도 아버지와 숙부들에게 배웠어요. 저 10살 넘어서 남자사촌 동생 태어나니까 저 안찾으시더군요.
전 사실 제사가 싫지는 않아요. 하루이틀 고생해서 음식 좀 거하게 하고 가족들 모여서 오붓한 시간도 보내고 부모님, 조부모님 생전의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생전 보지도 못한 남편 집안 조상님들 제사 지내느라 허리가 휘게 일하고도 아무 권리(제가 어릴 적 교육이 좀 그래서 제사 주관하는 게 일종의 권리 인 줄 압니다.)도 없이 동동거리며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는 제사문화는 좀 없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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