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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야기 나오는데 아마 이 친구가

지존일겁니다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09-10-13 11:06:47
지금은 친구 아니죠 절교 했으니 친구도 아니죠
이 사람 이야기 들어보세요 다른 얄미운 친구 다 아웃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 친구는 내 베스트 프렌드의 친구 였습니다
같은 동네다 보니 몇번 만나다가 친해졌는데
그 시리즈 몇개만 말해볼까요



1.결혼식날 하얀 원피스를 입고 와

내 옆에 와서 사진 찍던 그 친구

신부 대기실서 활짝 웃는 제게

"어머 애 안떨리나봐 재혼이니?"

막말하던 그 친구



2. 자상한 신랑덕에 유독 그 친구가 전화하던 때

항상 신랑이 설거지나 베란다 청소를 해주었었죠

그떄 그친구가 한말

"야 너 신랑 그만좀 부려먹어 그러다가 암에 걸려 죽으면 어쩌려고 그러니?"



3. 우리 오빠 건대 나와서 MBA  마치고 온 사람

별로 말해주고 싶지도 않은데 선 어디 들어오냐길래

서울대 미대 처녀랑 의사처녀  선 들어 온거 같다 했더니

"너희 오빠 건대인데 무슨 주제에 서울대?''

했던 그 친구



4.시동생 형님 어느대학 나왔는지 다 말해보라며

우연히 형님네 시댁이 교육자 집안이라니까

"나 소개 시켜 주지 그랬어 재산은 많아?"

라고 했던 그 친구



5. 친구들 모아놓고 신랑 소개해 주는 자리에서

말하다 애인 석사 했을 시절 이야기 나오니까

"너 왜 니 신랑감 석사 나온거 나에게 말 안했니?

했던 그 친구 뭐 꼭 말할 일 아닌거 같아서 그랬더니

그래도 본인에게는 말 꼭 해야 했다나 했던 그 친구



6. 아가 낳았다고 집으로 가서 마땅히 살게 없으니

현금이 낫겠다 싶어 현금 주니

"야 춥지도 않은데 밍크 입고 와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니"

했던 그 친구



7.나이차 많은 내 신랑 에게

"이제 중년 이니까 몸 챙셔야죠 건강이 중요하니까

했던 그 친구





8. 지 부부 관계 체위를 설명해 주며

나보고 몇번 하냐고 묻던 그 친구

얼버무려 대답하니

"너희들은 변태야 너 신랑도 밝히게 생겼어"했던 그 친구

(제 신랑은 참고로 그냥 평범하게 옆집 아저씨 처럼 둥글게 생겼습니다)



9.친정 부모님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 하시겠다 해도

나는 부모님의 뜻이니 지지하겠다는 말을 하니

"그래도 너 10억은 주시겠지

넌 탱자 탱자 놀다가 10억 꿀떡이고

나는 죽도록 일해도 10억 모을까"

니 신랑 늙어서 그렇지 너 팔자 괜찮아

하며 알쏭 달쏭한 말을 하던 그 친구


10. 남편 시골에 있는 작은 5층짜리 건물 있다는

소리 내가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한 걸 갖고

시골에서는 그래도 건물 있는 부자시라면서요? 하며 말했다던 그 친구


저는 왠만하면 그 친구에게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 많이 했었죠

그건 베프 친구도 인정하고 하지만 정말 사사건건

뭐든 본인이 알아야 하고 별거 별거 다 묻는 그 친구 질렸어요



방통대 다니는 사람들 레포트나 논문 몰래 써 주는

일로 잡을 하던 그 친구 열변을 토하길

"내가 하는 일은 시간도 없고 바쁜 사람들 대신 내가

해주는 거니까 보람도 있고 자부심도 느껴

내가 얼마나 그들에게 좋은 일 해주는 사람인데

나같은 사람은

잡아가면 안돼지"

하며 궤변을 토하며 자기 합리화 하던 그 친구

그런 논리라면 창녀들도 좋은일 하는거네요? 성을 못 푸는 사람들

본인이 해결해 주니까?


서로 문자로 싸우다가 내가 보낸 문자가 밀려서 우연히 그 친구 신랑이 보고

(그 문자 내용은 너의 시 댁 험덤 들어주기도 싫고 시댁도 정상은 아니라고

너가 말했던 거 처럼 너 시댁 닮아가니?) 본인 신랑이 받은 상처 어쩔거냐고

너의 신랑도 상처 받아야 하니 너 신랑 직장으로 쳐 들어 가서

잘리게 하겠다던 그 친구

그래 와라 너의 쌍둥이 남매 아이들 데리고 이 지방까지 와봐

하고 끝내고 그 뒤로는~~~바이바이


나중에 무슨 일이 쌓이고 쌓여서

인연을 끊었는데 속이 다 시원해요

정말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더군요

전 정말 그런 사람에게 애정을 주고

그렇게 챙겨 주었던 지난 날이 억울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런 사람이 제 곁에 없는게 다행스러워요



생각해 보니 그 친구는 반듯하고 친구들 모두에게 겸손한 제 신랑과

시댁 트러블이 없는 저를 좀 부러워 하는거 같긴 했어요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죠

제 베프랑 그 친구 신랑이 우연히 지하철서

만났는데 앉아서 목만 까딱 하고는 도로 신문을 보며

그 긴 시간 가더래요 어색하더라도

와이프 친구 만났으면 지하철서 이런저런 말 하며 가는게 예의 아닌가요?

제 베프가 서운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다 속상한 거에요

내 친구 홀대 하나 싶어서

한편으로는 그 친구에게

어울리는 예의 없는 신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모임 자리서 저보다 제 친구들을 배려하며 일일히 음식 권하고

컷팅해 주고 하는 젠틀맨 제 남편의 친절한 모습을

보고는 은근히 부러워 하곤 했었는데

여하튼 정말 싫어요



뭐니 뭐니 해도 아마 이 친구가 지존일 겁니다

훗날 내 소식을 궁금해 한다고 들었는데 오 제발~~~~

넌 아웃이야 아~~~웃

IP : 61.85.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3 11:10 AM (125.139.xxx.93)

    이렇게 악랄한 사례들의 주인공이 동일인물인가요?
    읽는데도 숨이 막힙니다.

  • 2. ..
    '09.10.13 11:16 AM (99.230.xxx.197)

    진짜 지존이네요.

    '지'*같은
    '존'재...

  • 3. 어제 동창회..
    '09.10.13 11:24 AM (61.254.xxx.4)

    다른 친구들은 다 좋은데 옛날 부터 나만보면(나한테만 그러는지는 확인못함...ㅠㅠ) 꼭 저런 식으로 말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동창 두명...
    앞으로 동창회 나갈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에요

    어제는 날 보고 웃는 얼굴로 '진상'이라더군요
    앞뒤 다 자르면 이해 불가겠지만 아무래도 몇년만에 만나는 동창보고 저런 단어는 못쓰지 않나요?
    아들 주민번호 도용되었다고 항의 메일 보낸 건으로 그렇게 말하네요...
    웃자고 한말이라고 하면 싸우자고 덤비는 내가 우스울까봐 참았는데
    갔다오면 스트레스라 이젠 안나갈까 생각 중이에요

  • 4. ^^
    '09.10.13 11:25 AM (210.205.xxx.195)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질투를 많이 했나 보네요...

    전 친구들 중에 제일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친구들이 주 6일 근무할때도 전 주 5일 근무에 보너스도 친구들의 두배... 한마디로 시간은 많고 월급도 많은 회사라서 결혼한 지금도 계속 다니고 있는데요... 친구들 대부분이 질투를 해요... 뭘 해도..^^ 그중 제일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사무실 운용하는 친구가 있는데 확실이 이런 친구는 질투가 없네요.. 그래서 편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도 형편에 맞게 갈리는것 같애요 저절로...

  • 5. ..
    '09.10.13 11:25 AM (114.207.xxx.181)

    ㅎㅎ YOU WIN!!!
    대단한 친굽니다.
    그걸 견뎌내시다니..

  • 6. d
    '09.10.13 11:37 AM (125.186.xxx.166)

    그니까 친구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사귀어야하는듯

  • 7. ....
    '09.10.13 2:10 PM (210.205.xxx.140)

    다 기억하고 계시군요.

  • 8. ..
    '09.10.13 2:14 PM (211.189.xxx.250)

    그런 논리라면 창녀들도 좋은일 하는거네요? 성을 못 푸는 사람들

    본인이 해결해 주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 비교는 영 아니군요

  • 9. 점 두개님
    '09.10.13 5:22 PM (61.85.xxx.51)

    비교가 아니라 비유라는 표현이 맞구요
    비유가 어때서요? 부당한 것에 대한 본인의 합리화 라는 점에서
    비유가 영 ~~ 아니지 않지 않아요
    본질 파악 못하시네요 난독증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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