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진 않지만
싱글인 적 거의 없이 연애 순조롭게 하고 살아왔지만
어느덧 30살이 되었고
혼기에 만난 남자친구와 잘 되지 않아서
이번 여름에 헤어지고 소개팅만 아홉번한 처자입니다
화려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구요
사귀기 직전까지 간 사람도 3~4명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가도 무언가 한두가지씩 맘에 걸려
제쪽에서 먼저 퇴짜를 놓았는데,,
마지막에 한 소개팅이 절 이렇게 맘 아프게 하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보수적으로 변하여 생긴 원칙이
술 안좋아하는 남자, 바람기 없는 남자, 스스로 경제력 있는 남자 인데
어찌하다보니
술자리 엄청 좋아하고, 친구들 술 값 다 내주고, 마이너스 통장 꽉 채워 쓰며 스스로 경제관념 없다는 사람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연애하고 싶은 남자 있잖아요
유머감각있고, 옷차림 센스 있고, 맛집 여기저기 모르는 곳이 없고, 해외파에, 풍류를 즐기는 스타일이요
몇번 만나보지도 않고
그 전에 없던 설레임 가득 안고, 혼자 상상도 많이 했네요
그런데
먼가 나쁜 남자의 느낌
다가올 듯 멀어지고, 핑계를 대는 것 같고, 자꾸 사람 헷깔리게 만들고
어느새 연락 기다리며 핸드폰만 쳐다보게 되었어요
여기서 많이 읽은 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이 말이 자꾸 맴돌더라구요
이러다 이게 먼가 하고 독한 맘 먹고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그러고 나선 제가 더 맘이 아프네요
설레던 맘이 그립고
혹시나하고 기다리게 되고
이러면 안되겠죠?
제가 이팔청춘 나이도 아니고,,
역시 술 안 좋아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최고인거 맞죠?
이 남자 향후 결혼 상대로 별로 인거죠?
ㅠ,ㅠ
스스로 위안삼고 싶어서 괜히 글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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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제가 잘한거죠?
음음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9-10-12 22:24:38
IP : 118.45.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9.10.12 10:26 PM (219.241.xxx.34)잘하신거에요.
좋은 분이 나타나실거니 걱정마세요. 화이팅!2. 잘 차셨어요
'09.10.12 10:27 PM (220.118.xxx.16)정말 나중에 아실거예요 잘 찼다고...
3. ..
'09.10.12 10:28 PM (118.220.xxx.165)네 맞아요
4. .
'09.10.12 10:28 PM (211.211.xxx.4)술자리 엄청 좋아하고, 친구들 술 값 다 내주고, 마이너스 통장 꽉 채워 쓰며 스스로 경제관념 없다는 사람<----아직도 이런 남자가 있어요??
저런 놈을 었따 쓸려고요?5. 정말
'09.10.12 10:31 PM (222.235.xxx.135)정말 잘하신거에요.
여자마음.. 흔들리는거 잘 알아요
그렇지만 정말 잘하신거에요
어딘가에 좋은 인연이 꼭 있을꺼에요...^^
세워 놓으신 기준.. 꼭 다 맞는 남자가 꼭 나타날꺼에요 ~ ^^6. 에휴~
'09.10.12 10:55 PM (114.204.xxx.132)만약 그 남자에게 계속 설렌다면 원글님 팔자가 그것밖에 안되는겁니다.
자기 인생은 결국 자기가 사는거지요.7. 윗분 말씀이 맞음
'09.10.12 11:06 PM (121.124.xxx.45)친구 술값을 언젠가는
원글님 주머니서 나가게 될 지도 몰라요.
잘 헤어지셨어요. 완전 전형적인 바람끼 스타일의 남자네요.8. 잘했어요
'09.10.12 11:35 PM (121.100.xxx.122)결혼전에 확실히 알고계시니 정말 다행이네요...나중에 한건 크게 할 남자 맞아요~
9. 나쁜남자
'09.10.12 11:54 PM (119.196.xxx.245)여자에게 나쁜남자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남자는
정말 나쁜 남자에요.10. 간단하게
'09.10.13 12:50 AM (118.222.xxx.221)본인의 일생을 구하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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