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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딸친구 맘...
미국서도 간혹 했던 일이라 별 말없이 허락했구요
공부든, 숙제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인지라
이번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데 이의도 없었구요.
근데 울 집에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했는데
울 집이 20평대라 좁고, 침대가 있다보니 5명이 잘 공간이 안되어 고민하더라구요.
결국 다른 아이집에서 허락을 받아 토욜 그 아이집으로 갔다지요.
전 미리 그 아이 연락처를 받아
그 엄마에게 감사전화를 했구요.
문제는 담 날.
올 시간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문자를 보냈더니
헐 교회라더군요.
그 집 아이 가는 길에 따라갔나 했어요.
근데 집에와서 하는 말
그 엄마가 집을 내주는 조건이 담날 다같이 교회를 가는거였대요.
나머지 아이들은 각자 엄마의 거부반응을 염려해 엄마들에겐 함구했던거구요.
기분이 참 그렇더만요.
종교가 불교인 아이도 있었다고 했는데...
거기다가
아이들도 기분이 무척 상해서 돌아왔더군요.
나름 자기들만의 계획이 있었는데 교회건으로 기분 잡쳤다구요..
기독교에 대한 글이 나올때마다 자게가 시끄러워지는건 알지만
그리고 아이들의 잠옷파티를 허락해준 게 너무 고맙긴하지만
교회출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게 너무 맘에 안들어서요.
솔직히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나 사서 보낼까 생각했는데
그만 두려구요.
1. 라나
'09.10.12 6:03 PM (119.67.xxx.6)울아들 친구 엄마가 그랬어요.
아이가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엄마가
성당 다니는거 알면서 성당은 안좋은거다..마리아가 어쩌고..그러면서
교회에 다니자고 했다네요.
집안이 천주교인걸 알면서 그렇게 깎아 내리며 아이를 교회에 대리고 가고 싶었을까요..?2. ..
'09.10.12 6:16 PM (125.188.xxx.65)그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정말 할말없게 만드는 기독교인이네요...
3. 설마
'09.10.12 6:27 PM (121.161.xxx.117)아이 말만 듣지 마시고
상황을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아이가 야단맞는 것이 걱정돼서 일부러
상황이 그랬었노라고 둘러대는 경우도 있거든요.
나머지 아이들이 엄마들에게 함구했다고 하는데
좀 믿겨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고...4. 속풀이
'09.10.12 6:43 PM (114.203.xxx.143)제게 혼날 상황도 아니었구요.
일부러 둘러댈 경우도 아니었다지요.
제가 통화할 적에도 교회얘길 하시길래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물론 기독교 관련 얘긴 다른 얘기끝에 나온거지만요.5. 전 믿어요..
'09.10.12 6:52 PM (121.88.xxx.51)초등학교 앞에서 어린 애들 붙들고 전도하느라 난린데요..
수단 방법 가리겠습니까..
장로대통령때문인지 요즘 완전 극성입니다..
아니면, 자기 교회에 교인수 채우기 할당이라도 떨어졌는지.. 교회 다닌다고 하면 별로 반기지도 않아요. 종교가 없다면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6. 뜨악
'09.10.12 6:56 PM (110.10.xxx.95)정말 뜨악이네요. 그집 아이는 잘못도 없는데 괜히 그집 아이까지 미워 보이게 생겼어요.
잘못은 없지만 같이 놀게 하기 껄끄럽게 만드는 이상한 엄마네요7. *
'09.10.13 12:09 PM (96.49.xxx.112)저는 친구네 갈 때 마다 거짓말도 했었는데요 뭘.
초등학교 때도 어떤 친구가 자기네 집에 가서 교회다닌다고 말하라고 해서 그랬고,
고등학교 때 친구도요. 그 친구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참...
이 어머니께서는 저를 처음 보시자마자 '교회다니냐?'고 물으셨고,
그냥 거짓말로 '네' 그랬지요. 어디 다니냐 그래서 동네 교회 이름 하나 말하고요.
고등학교 딸한테도 교회 안다니는 애들은 사귀지도 말아라..그랬고,
그 어머니가 한 성격하셔서 친구도 거짓말 가끔 하고 그랬어요.
그 후로도 제가 그 집안에서 안 좋은 경우를 많이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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