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독교인 딸친구 맘...

속풀이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09-10-12 17:58:32
중 1 딸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잠옷파티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미국서도 간혹 했던 일이라 별 말없이 허락했구요
공부든, 숙제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인지라
이번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데 이의도 없었구요.

근데 울 집에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했는데
울 집이 20평대라 좁고, 침대가 있다보니 5명이 잘 공간이 안되어 고민하더라구요.
결국 다른 아이집에서 허락을 받아 토욜 그 아이집으로 갔다지요.
전 미리 그 아이 연락처를 받아
그 엄마에게 감사전화를 했구요.

문제는 담 날.
올 시간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문자를 보냈더니
헐 교회라더군요.

그 집 아이 가는 길에 따라갔나 했어요.
근데 집에와서 하는 말
그 엄마가 집을 내주는 조건이 담날 다같이 교회를 가는거였대요.
나머지 아이들은 각자 엄마의 거부반응을 염려해 엄마들에겐 함구했던거구요.

기분이 참 그렇더만요.
종교가 불교인 아이도 있었다고 했는데...

거기다가
아이들도 기분이 무척 상해서 돌아왔더군요.
나름 자기들만의 계획이 있었는데 교회건으로 기분 잡쳤다구요..

기독교에 대한 글이 나올때마다 자게가 시끄러워지는건 알지만
그리고 아이들의 잠옷파티를 허락해준 게 너무 고맙긴하지만
교회출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게 너무 맘에 안들어서요.

솔직히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나 사서 보낼까 생각했는데
그만 두려구요.




IP : 114.203.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나
    '09.10.12 6:03 PM (119.67.xxx.6)

    울아들 친구 엄마가 그랬어요.
    아이가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엄마가
    성당 다니는거 알면서 성당은 안좋은거다..마리아가 어쩌고..그러면서
    교회에 다니자고 했다네요.
    집안이 천주교인걸 알면서 그렇게 깎아 내리며 아이를 교회에 대리고 가고 싶었을까요..?

  • 2. ..
    '09.10.12 6:16 PM (125.188.xxx.65)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정말 할말없게 만드는 기독교인이네요...

  • 3. 설마
    '09.10.12 6:27 PM (121.161.xxx.117)

    아이 말만 듣지 마시고
    상황을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아이가 야단맞는 것이 걱정돼서 일부러
    상황이 그랬었노라고 둘러대는 경우도 있거든요.
    나머지 아이들이 엄마들에게 함구했다고 하는데
    좀 믿겨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고...

  • 4. 속풀이
    '09.10.12 6:43 PM (114.203.xxx.143)

    제게 혼날 상황도 아니었구요.
    일부러 둘러댈 경우도 아니었다지요.
    제가 통화할 적에도 교회얘길 하시길래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물론 기독교 관련 얘긴 다른 얘기끝에 나온거지만요.

  • 5. 전 믿어요..
    '09.10.12 6:52 PM (121.88.xxx.51)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 애들 붙들고 전도하느라 난린데요..
    수단 방법 가리겠습니까..
    장로대통령때문인지 요즘 완전 극성입니다..
    아니면, 자기 교회에 교인수 채우기 할당이라도 떨어졌는지.. 교회 다닌다고 하면 별로 반기지도 않아요. 종교가 없다면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 6. 뜨악
    '09.10.12 6:56 PM (110.10.xxx.95)

    정말 뜨악이네요. 그집 아이는 잘못도 없는데 괜히 그집 아이까지 미워 보이게 생겼어요.
    잘못은 없지만 같이 놀게 하기 껄끄럽게 만드는 이상한 엄마네요

  • 7. *
    '09.10.13 12:09 PM (96.49.xxx.112)

    저는 친구네 갈 때 마다 거짓말도 했었는데요 뭘.
    초등학교 때도 어떤 친구가 자기네 집에 가서 교회다닌다고 말하라고 해서 그랬고,
    고등학교 때 친구도요. 그 친구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참...
    이 어머니께서는 저를 처음 보시자마자 '교회다니냐?'고 물으셨고,
    그냥 거짓말로 '네' 그랬지요. 어디 다니냐 그래서 동네 교회 이름 하나 말하고요.
    고등학교 딸한테도 교회 안다니는 애들은 사귀지도 말아라..그랬고,
    그 어머니가 한 성격하셔서 친구도 거짓말 가끔 하고 그랬어요.
    그 후로도 제가 그 집안에서 안 좋은 경우를 많이 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7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2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5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30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