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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모진 말하고 마음이 괴로워요.
여태까지 핸드폰이 없었어요.
원래 계획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안사려고 했는데 올해부터 부쩍 핸드폰 타령이 심했어요.
도덕 시간에 도덕 선생님이 핸드폰 없는 사람 이야기 하다가 아이들이 자기한테 시선 집중 했다고
도덕 선생님만 부모님 칭찬하고 자기 같은 아이 없다고 입만 열면 신세타령이 대하드라마 수준.
전교생이 500명 좀 넘는데 제가 전교 7등안에 들면 핸드폰 사준다고 했어요.
1학기 중간고사 8등. 기말고사 13등.
이번에 대망의 7등.
핸드폰 사기로 했어요.
그런데 공짜폰은 싫다네요.
6000 원만 주면 인터넷 무제한 되는 핸드폰도 있다고 그런거 해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저는 공짜폰 싫다는 것도, 인터넷 되는 핸드폰 사달라는 것도 이해가 안되었어요.
부아가 치밀어 올라 소리 질렀어요.
이성을 잃은 상태.
그리고 해서는 안되는 말....
그렇게 엄마말 듣기 싫으면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옆에서 남편이 저한테 막 화내고....
저한테 '퍽도 좋겠다. ** 가 엄마라고 안부르면...'
아이 마음에 상처주는 말 했다고 아이가 다음에도 상처 잊지 않을거라고 하는군요.
미안하다, 사과 해야 하는데 평소에 그런 말 잘 안해봐서 입이 안떨어져요.
저도 시어머니 욕 잘하면서.... 저도 별 수 없군요.
오만방자한 저 가슴 아프게 혼 내주세요
1. 와우
'09.10.12 11:29 AM (125.178.xxx.192)전교 7등이면 저라면 업고 다니겠네요.
미안하다 하시고 좋은걸로 원하는것으로다 사 주세요.
맘도 안좋으시니..한번 통 크게요. ^^
저라면 밥안먹어도 배부를거에요.2. ..
'09.10.12 11:30 AM (220.72.xxx.151)초딩 6학년도 아주 비싼 휴대폰 사주길 바래요.. 공부 잘했는데 기분좋게 사주시고 말하기
그러면 문자로 사과하고 휴대폰 보러 같이 가세요..3. ...
'09.10.12 11:34 AM (220.72.xxx.151)윗글 쓴 사람인데 휴대폰이 없는데 문자로... 제가 실수 했네요...
4. gbeovhs
'09.10.12 11:41 AM (116.34.xxx.221)제 아이도 중2되어서 겨우 엄마가쓰던 폰을 그대로 쓰다가 학원을 아주 늦게 오는 바람에공짜폰으로 바꾸고 좋아했는데요
전 우리아이가 늦은 줄 알았더니 주변에 의외로 그런 아이들이 있었어요. 특히 공부잘하는
남학생들 중에 많더라구요
어떤 아이는 문자할 필요를 안느껴서.. 귀찮고
어떤아이는 누나가 둘인데 부담되니 엄마가 과학고 입학하면 사주신다고 하셨다는데
정말 과학고 입학해서 꽁폰 받고 뛸듯이 기뻐했어요
공짜폰도 요즘 구준표가 선전하는최신형 매직홀폰 조건없이 공짜폰입니다
옥션에 있구요
돈에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무제한이라는 것이 아이를 망칠 수 있어요
소리지른건 사과하시고 잘 설득해서 최신형 공짜폰으로하세요5. 저도
'09.10.12 11:43 AM (119.194.xxx.36)애가 거짓말 하도 둘러대서 어디나가서 죽어버리라고 안그럼 내가너를 죽여버린다고
정말 해서는 안될말을 햇던점
많이 반성합니다
순간의 화를 억제하지못하고
어르고 달래고 사랑으로 감쌈에도 불구하고 정말 내가 낳은 자식이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거짓말하는데 정말 내자식인데도
소름끼치게 싫고 이성을 잃게되더군요
내자식이라 더욱 용서할수 없어 명문대 졸업장도 우스운
정말 몰지각한 이여자가 나인가 정말 수도없이 반성하게되더군요
지금도 자는 애보면 가슴에서 알수없는 뜨거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애는 전교일등이고 남들에겐 모범생이고 교우관계도 좋은데
왜 그렇게 금방들통날 거짓말을 해대는지...
애의 소소한 거짓말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한 내가
실은 제자신이 부모가 어렸을때 똑같이 해왔다는게 문득생각나
더욱 가슴아프더군요
제부모가 정말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자 않았던지라
저도 애의 그런 점을 용서못하는 인간이 되어있음을 알고 정말 내스스로 반성많이합니다6. 에궁
'09.10.12 11:45 AM (121.134.xxx.111)그 착한 아드님께 왜 그러셨어요
요즘 그런 애 없어요
너나 없이 고가의 핸드폰에 mp3 두고도 새 모델 나오면 침을 꼴깍꼴깍 삼키지요
중 2인데 아직까지 없어도 참고 공부도 그리 잘했다니 대견하네요
사용상 필요한 약속 같은거 잘 정해두고 가능하다면 애 좋은데로 해 주세요
공짜폰 안겨주고 약속 지켰다 하긴 좀 야박하네요
착한 아들 상처 주는 말씀하지 마시고 오면 맛난거 해주시고
뭐 갖고 싶은지 인터넷은 어떻게 얼마나 사용할 건지 약속하고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당부도 하시고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대견하다는 말도 잊지 마세요
전교 7등 쉽지 않습니다
에궁 부럽당^^7. 인터넷
'09.10.12 11:53 AM (112.150.xxx.3)으로 잘 찾아보면 최신핸드폰도 거의 무료로 구매하실수 있어요..오프라인은 많이 비싸고 온라인이 싸더라구요.. 인터넷 구매에 거부감이 없으시면 인터넷으로 사주시는것도 좋아요..
휴대폰 뽐뿌라는 사이트 보면 저렴하게 나오는 것도 많드라구요..8. 전교7등
'09.10.12 12:12 PM (116.127.xxx.7)아무나 못합니다.
은근 자랑겸 글 올리신듯??
부럽네요..울아이 반에서 7등이라도 해봤음 소원이없겠네
82맘들한테 점심 쏘세요~~~
요즘엔 엄마들이 공짜폰이고 애들이 최신폰 쓴답니다.9. 저런아들인데..
'09.10.12 12:14 PM (59.28.xxx.159)엄마가 너무 모진것같아요.
저도 엄마지만..저렇게 공부잘하고 착한 아들같은데..10. .....
'09.10.12 12:19 PM (118.219.xxx.249)공부 잘하는 아들 그깟 핸드폰이 문젭니까
여태까지 핸드폰없이 지낸것도 효자아들인데....
요즘애들 공짜폰 안쓰고 다들 최신폰쓴답니다
어제 gs홈쇼핑에보니 기본요금 3만5천원하고 24개월 약정하면
기본요금 3만5천원에 250분 무료통화인거같았어요
공짜로 삼성애니콜 햅틱연아폰 준다고 하던데 그거 사주세요
그게 인터넷 다 되는거같더만요11. ..
'09.10.12 12:30 PM (218.157.xxx.106)그런데 휴대폰을 왜 안사주시나요? 좀 이해가 안되서요.
12. ...
'09.10.12 12:31 PM (211.243.xxx.137)요즘..값비싼 고가의 물건도 넘 척척 사주는 부모도 문제지만
또 넘 시대와 동떨어지게 아이한테 하는것도 안좋은것 같아요
당장 제주위 조카들만 봐도, 초등학생도 거의 다 휴대폰 들고 다니던데
중2라면 핸드폰 타령하는거 당연한거 같아요
그리구, 원글님이 7등하면 사주겠다 약속했음
아이는 그에대해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을테고
넘 비싼 수십만원짜리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기분좋게 맞춰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제가 학교다닐때...공부도 꽤 잘했었고 부모 속도 잘 안썩이는 모범학생과였는데
항상 부모님 말에 순종해서 부모님도 그에 익숙해서인지
조금만 말대꾸하거나 제 주장 세우면
앞뒤 논리없이 "어디 감히 부모님한테..."이런식이였어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좀 나이들고 머리큰 지금...이런저런 불만들이 많이 생기는 편이구요
대체적으로 편하게 공부하게 해주시고 여러가지 많이 베풀어주시는 부모님이지만
좀 억눌려 자란 저는 , 결혼한 지금 ...과거에 여러가지 불만들이
이제서야 슬슬 올라오는 그런것도 있어서 제 자녀에게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한답니다13. ㅏ
'09.10.12 12:32 PM (220.92.xxx.169)아들이 원하는대로 사주세요
아들이 계속 공부잘하길 바라시죠
아들이 동기화가 되도록 부추겨 주세요
공부잘해밨지 별로 비싸지도 않는 것도 그것도 맘대로 못하디니
아무 소용도 없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내가 원하는것도 안들어주는데 어린맘에 사춘기라
나도 엄마가 기대하는 성적을 포기해서 실망하게 만들꺼야
아들도 귀가 있고 눈이 있으니 듣는게 있을건데
알게 모르게 나보다 공부못해도 엄청 집에서 물질적으로
대우받고 사는데 나는 왜 어디가 못나서 아니면 우리 부모는
이러면서 원망아닌 원망도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할수 있어요
남동생이 중학교때 한말이 기억나요
남들은 평균 85점만 넘어도 자전거니 멀 사준다고 하는데
나는 일등은 당연한거고 아무런 보상도 없다고 하면서
속상해 하더라구요 한번쯤은 그런 보상을 받고 싶다고 하면서 누나인 저에게 푸념한것을 기억합니다.14. 아들맘
'09.10.12 12:33 PM (125.178.xxx.71)다른애들 다 있는데 나만 없다고 생각하면 많이 속상했을겁니다.
엄마가 전교 7등 안에 들면 사준다고 했는데 드디어 전교 7등을 했습니다. 맘속으로 찜해 두었던 핸드폰이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엄마는 유행이 지난 공짜폰을 사준다 하니 얼마나 실망이 크겠어요.
엄마가 야속한데 거기다 좋은 소리도 하지 않았으니 엄청 속상할거예요.
아들이 원하는 핸드폰이 뭔가 물어보시고 인터넷 G마켓이나 옥션 같은 곳에서 검색하시고 구입해 주세요. 최신폰으로 공짜폰 많아요. 저도 울아들 핸드폰 새로 구입해 주었는데 울아들은 전화만 되면 괜찮다고 했는데 공짜폰으로 요즘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핸드폰 며칠 뒤져서 구입해 주었어요.
너무 좋아하드라고요.
참 핸드폰 공부에 엄청 방해됩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 핸드폰 구입해주고 후회 하시지 않으려면 아들 하고 협정을 맺으셔야 할겁니다.
공부 할때는 엄마에게 맡기게 하기, 학교에 가져가지 않기 등등....15. ...
'09.10.12 12:36 PM (121.139.xxx.37)아휴 원글님 죄송스럽지만 너무 모지십니다.
좋은 핸폰 하나 사주면 더 열심히
공부할것 같은 심성 고운 아드님일것 같아요.^^16. 아이가
'09.10.12 12:40 PM (61.255.xxx.4)잘하는데 엄마기준이 너무 높으시고
끝도 없이 바라시네요
이미 깨닫고는 계시겟지만
벌써 약속도 안지키셨구요
말도 안되는 걸로 협박까지 하시네요.
핸드폰을 사줄거냐 말거냐는 별개로
저라면 엄마에게 실망일것 같아요
아이가 좀 크면 엄마를 엄마로만 보지않고 한인간으로 평가하기도 해요 .
핸드폰 안사준것도 무던히 참고 성적올리면 사준대서 공부했더니
이해할수없는 옛날식 기준으로 취향이나 선택을 강요하고
나가서는 우리아들 7등이라고 자식자랑 할거면서
자식더러는 부모라고 부르지도 마라고 윽박지르는것
자식이 다 알아요17. 동경미
'09.10.12 12:47 PM (98.248.xxx.81)아무리 어색하셔도 꾹 참고 한번 안아주시고 케익이라도 하나 사셔서 가족이 파티하고 축하해주면 좋겠네요. 자식한테 사과 잘하는 엄마가 되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엄마 아버지에게 상처받은 다 큰 자식들이 부모님의 미안하다는 소리 한 번 듣고 싶어도 못 들어서 한이 맺히는 사람들 너무 많답니다. 하나도 어색한 일 아니니까 꼭 사과하시고 전화도 좋은 것으로 사주시고 칭찬 듬뿍 해주세요.
요즘 애들인데 엄마가 안사준다고 그래도 잘 참고 휴대폰 없이 지낸 게 기특하네요. 요즘은 미국에 있는 애들도 초등학생들도 다 가지고 다닙니다. 아드님 보기 드물게 말 잘듣는 아이인데요.18. 원글녀
'09.10.12 12:54 PM (59.14.xxx.197)여러분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엄마.... 시대에 맞추어 가는 되는거... 맞습니다, 맞고요.
반성 많이 하고 어색하지만 사과 할께요. (어렵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