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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없는 친정을 불쌍하게 보시는 시어머님,,

정녕 모르실까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9-10-12 11:23:35
시어머님 좋은 분이세요
그런데 유교사상이 뿌리깊어소 그건 어쩔도리가 없더라구요
예전부터 딸만 둘있는 우리 친정을 늘 불쌍하게 본답니다
어쩔꼬,,하시면서...나중에 제사는 누가 지내주냐구..
동서가 형님이 지내면 되지요..요즘 누가 그런거 따지나요..아님 절에도 정성스레 모시던데..라고 거들자
근본없는 짓이라는 뉘앙스로 그런게 어디있냐고 큰집에서 아들 양자로 들이셨어야지 왜 안들이셨는지
어른들이 양자로 들이라고 거드는 사람없었냐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혔어요(참고로 큰집 아들들 하나같이 건달입니다)
재산좀 떼어주고 양자로 들여 제삿밥 먹어야 한다고 하시고,,

웃긴건 아들둘인 엄머님보다 딸둘인 제 엄마의 즐거움이 사실 많거든요(자식 성격상)
아들은 둘다 무뚝뚝하고 어머님한테 그리 잘하지 않아요(제가 편한점)
그리고 언니와 저는 맛있는거 있음 엄마 갖다 주기 바뿌고 특히 언니와 형부는 주말마다
맛집 찾아 두분 모시고 다닙니다
병원에도 혼자 가시게 해드리는 법이 없어요
반면 시댁 부모님은 그런 소소한 즐거움은 전혀 즈끼지 못하세요
현생의 삶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명절때 그러더라구요
추석날 오는 아들 며느리 하나 없이 참 안되셨다구,,
전날 다름날 아주 줄거운 시간 보내셨는데 말이예요
좋으신분 맞아도 이런 말씀 하실떄면 왜 자꾸 대들고 싶은지,,,ㅎㅎㅎ
늘 동서가 대신해줍니다
오빠들 있어도 소용없다고,,다 올케언니 친정갈 생각만 한다구요..
IP : 58.230.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09.10.12 11:46 AM (121.139.xxx.81)

    저희 엄마는 올케네 자매가..... 자매끼리, 조까키리, 남자동서끼리, 장인장모님과
    즐겁게 지내는 거 보면 딸 하나인 우리집보다 재밌고 좋아보인다고 하시는데...
    어머님은 아마 본인 만족감에만 빠져 계신 것 같네요.

    경험상으로 봐서 어머님의 그런 생각은 바꾸기 힘드세요.
    그래도 지지해주는 동서가 있는 점은 좋네요.
    딸과 엄마의 행복한 정이 뭔지 종종 살며시 흘리세요.

    저희 시어머님 뵈니 친구분들이 아들며느리보다는 딸사위자랑을 많이 하신다네요.
    어머님도 속은론 다 아시면서 딸 없어서 쓸쓸한걸
    내색하고 싶지 않으신 건지도 모르겠어요.

  • 2. 굳이
    '09.10.12 12:02 PM (122.36.xxx.223)

    그런 생각으로 굳어진 시어머님으로부터
    '아들 없어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어야 하실 필요가 있나요?
    그러시건 말건 내 친정식구가 실제로 행복하고, 알아서 제사모시고 그러면 돼죠.

    저희 친정도 아들 없지만 자매들끼리 부모님과 정말 재밌게 지내는데, 시집에서 함께 모시고 있는 시할머니가 원글님의 시어머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어떨땐 정말 심각한 걱정까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듣고 말아요.
    그런데, 오히려 그 덕에 좋은 점도 있어요.
    "명절날 아무도 없는데 얼마나 적적하시겠냐, 너희들이라도 빨리 가거라"하며 서둘러 보내시고 평소에도 저희들더러 친정부모님께 자주 전화하고 찾아뵈라고~~신신당부합니다.

  • 3. 세상은
    '09.10.12 12:14 PM (220.75.xxx.180)

    바뀌었지만 어르신들
    옛날사고방식에 정지되어 사시는 분들 많지요.
    젊은층하고 언어나 사고방식에서 소통이 안되고 있지요
    그래서 자꾸 소외되는 게 아닐까요.

  • 4. ..
    '09.10.12 12:39 PM (118.220.xxx.165)

    우린 윗동서가 친정남동생네 딸만 있다고 걱정을 하네요

    오지랖도 넓지.. 자기 아들들 때문에 고생하고도 그러네요


    골고루 다 있음 좋지만 .. 어쩌겠어요

  • 5. ....
    '09.10.12 1:42 PM (221.138.xxx.185)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세요.
    노인네들이 사고방식은 고치기 어렵다 생각하시고..
    노인들이 할 일이 뭐 있나요. 참견하고 했던말 하고 또 하고 그러시거든요.
    저의 시어머니도 그러시는데...다른 볼일 있는 것처럼 하고 그 자리에서 뜨세요.

  • 6. 시어머니
    '09.10.12 8:57 PM (112.72.xxx.222)

    시어머니한테 꼭 좋은 소리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건 아니지만,
    좋은말도 아닌데 여러번 들으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어찌되든 기분은 안 좋죠.
    시어머니께 그런 말씀 하지 말아주셨음 좋겠다는 말 하실 자신 없으시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상책인듯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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