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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우 부부 두번째 글......
그렇게 좋은 글도 아니라 두번째 글을 올릴까 말까 했지만..어느정도 제 생각에 정리도 됐구요...
남편이랑은..남편이 원했던대로 그냥 서로 필요한것만 얘기하고 의사전달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마트 가야 돼. 뭐뭐 사러......
밥 먹어.
이런 얘기들이요...그거 이상은 안 했습니다.
남편도 아직은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편한듯보였구요.
남편이 장난이나 그 이상의 대화를 원하는듯 보이기도 했지만..제 쪽에서 잘랐습니다.
더이상은 저도..어떤 감정적인 교류나 그런걸 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기쁜 소식이랄까...저 다시 공부하기로 했어요.
저번 글에 영어는 잘한다고 했잖아요..의료관광코디네이터 공부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요즘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 병원 치료나 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을 중간에서 통역도 해주고 여러가지 부분 케어하는 일이에요..
결혼전에 사람들 대하는 일도 많이 했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서...저에게 잘 맞는 일인거 같아요.
근데 교육비가 135만원인가 드네요..그래서 저 마트에서 알바라도 해서 돈 모을려구요.
남편에게 손 벌리지 않을려고...그 돈 자기가 해주면 아마 나중에 제 수입도 터치 많이 할거 같아서요..
그냥 제가 알바해서 돈 모으고...그 돈으로 공부해서 자리를 확고하게 다질려구요.
이번 주말동안 많이 생각해봤는데 좀 우스운게 생각났어요.
제 친정이 많이 어렵다고 말씀드렸잖아요...그래서 전 대학 들어가서부터 제 학비를 반 정도 대기도 했고
부모님께 대학부터 손을 벌리지 않았거든요..다 제가 일해서 썼어요..알바 해서..
그래서 생활력이 아주 강한 편이었어요..근데 남편 만나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제가 건강이 안 좋아서 회사를 그만둬야 했어요.
신혼초에 남편이...제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쓰는걸 너무 어려워하고 꺼려하자...저에게 그게 불만이라고
여러차례 얘기하더군요..저보고 당신은 니꺼 내꺼 너무 정확하다고...이제 우린 부부니까 내 수입이
니 수입이라고...그러니까 그런 마음 갖지 마라고..그때 그런 일로 몇번 싸우기도 했어요.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은...그거와 반대되는 일로 싸우고 있네요.
그 사람이 우린 부부라고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해서...마음 놓고 있었는데 그동안 절 무능하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놨네요......
사람을 죽이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마음속의 자아의지와 자존감을 꺾는 방법도 너무 잔인하네요.......
아 참..결혼전 다니던 직장에서(남편과 같은 회사) 제가 몇명의 여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남편도 잘 알고 있었구요. 얼마전엔 싸우면서..그 얘기까지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널 안 좋아하는거야. 회사에서도 봐라. 걔들이 왜 너한테 그랬는지 알겠지?
사람들은 너 다 싫어해."
이게 얼마나 비열한 짓거리인지.....이 글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칼로서만..총으로서만..사람을 죽일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말로도..충분히 죽일 수 있다는거..
우리 남편을 만나서 깨달았네요.....
댓글에서도 지적하셨듯이..이혼을 하느냐 마느냐는 나중 문제고.......우선은 제 자존감을 다시 찾는거...
그리고 경제적 능력 다시 찾는거.....마음 속에 꼭꼭 새겼답니다......
그리고 저..이번에 싸우면서 울지도 않았어요. 장하다고 칭찬 좀 해주세요..ㅎㅎ
생각해보니 눈물 질질 짤 가치도 없는 남자더군요..눈물이란것도..애정이 남아야 우는거죠..
이젠 남자로써, 남편으로써, 가족으로써의 애정도 없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구요..
만약 이런 내 신세가 너무 기구해서..울어야만 된다면..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조용히 울께요...
또 자랑질 좀 할께요......저 키도 크구요..몸매도 늘씬하구요...예쁜 편이에요...
어딜 가서든 예쁘고 똑똑하단 말 들었어요..대학때 알바로 모델도 했었구요..
그런 내가..뭐가 못나서..이런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이런 모욕적인 취급을 받아야 했었는지.....
4년간의 결혼생활동안...세뇌를 당한거 같아요. 넌 못난 사람이다 라는.........
아 참..우리 남편 돈 그럭저럭 번다고 했었죠..그거요...많이 버는 편도 아니고 그냥 자기 나이대의
또래 남자들에 비해서 조금 많이 버는 편이에요..ㅎㅎㅎ
저 이제부터 당당해질께요. 남편한테 안 기대고 손 안 벌릴거에요.
저랑 아기만 생각할께요. 다시 잘난 사람 될께요.
그때 댓글로 절 격려해주시고 혼내주시고 했던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께요.
1. ^^
'09.10.12 10:28 AM (119.128.xxx.152)★★★★★×100,000
화이팅!2. 박수!!
'09.10.12 10:30 AM (125.187.xxx.38)짝짝짝~
다 지나가는 시간이고요, 세월 흐르다보면
그런 사람도 그저 불쌍해보이기도 해요.
화이팅!3. ..
'09.10.12 10:43 AM (218.157.xxx.106)1탄도 읽고 왔는데요...저도 여러가지 잔소리(?) 해드리고 싶지만, 관두고요...
님의 경우 일단 돈 벌기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힘내세요~~4. ....
'09.10.12 10:44 AM (118.221.xxx.83)화이팅~~~
5. 결단력
'09.10.12 10:47 AM (59.86.xxx.76)과 추진력이 있으신것 같네요.
생활력도 강하시다니 한번 맘먹으면 뭘해도 해내실분같네요.
남편분도 슬슬 장난걸려고 한다는것 보니..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부부들 싸울땐 정말 심각하지만,
또 금새 풀리잖아요.
이번기회에 돈도 버시고 남편분과도 화해하시고 화목하게 잘 사시기 바래요~~6. 똑똑이
'09.10.12 10:49 AM (116.206.xxx.131)잘하셨어요~
뚝 하시고~힘내세요!7. 응원
'09.10.12 11:03 AM (59.14.xxx.197)힘 내세요.
충분히 재기하실 수 있어요.
남편이 좀 너무 하시네요.
옛날 약점 꺼내서 사람 상처나 주고... 자기한테 이야기 했을때 나중에 이렇게 공격하라고
이야기 했나.... 너무 하네요. 제가 꿀밤 한대 주고 싶어요.8. 음...
'09.10.12 11:06 AM (115.95.xxx.139)다시 일을 해서 본인 능력을 키우면 남편 거까이꺼 좀 바보 같아도
남자답지 못해도 그 때문에 울고 있지 않게 될 겁니다.
더 나은 사람이 끌고 가는 게 맞으니까요.
저도 이젠 남편에게 용돈 주면서 데리고 삽니다ㅍㅎㅎ
지나간 것 꼬투리 잡고 궁색한 대답으로 자신의 자존심 살리기 등등...
찌질남의 모든 걸 다 갖고 있는 님의 남편이나 제 남편이나
다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다 느끼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거꾸로 아빠 신경 써줘 하면서 부탁해요.
왜? 하면, 엄마랑 아빠는 그릇부터 달라. 아빠가 느끼는 열등감이 너무 커서 안쓰러워.
원글님 남편도 그런 부류 같네요. 그런데 부인에게만 그런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찌질하게 굴어서 아이들 상처 받을 수 있으니 가정을 잘 지키시란 당부 드리고 싶어요.
잘 이져내세요^^9. ...
'09.10.12 11:20 AM (117.110.xxx.2)원글님이 자존감이 높아지고 당당해지면 아마 남편분의 태도나 마음가짐도 달라질 거예요.
원글님 상황이 달라졌다고 남편분 태도가 바뀐다는게 그럴수도 있지만.. 부부란게 너무 지난 일 파헤치면 서로 힘들고.. 미래를 내다보고 나아가세요.. 다 옛일이라고 이야기하며 웃을 때가 있을 거예요.
적성에 맞는 일도 찾으셨다니 기쁘네요. 힘찬 첫발에 화이팅을 외쳐드려요~ 화이팅!!!10. 정말 잘하셨어요
'09.10.12 11:29 AM (125.240.xxx.10)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가만히 있으면 사람이 아니죠
남편분이 젊어서 아직 철이 없으신편이지만
원글님이 뭔가 같이 노력해주길 바라는 게 있네요
돈의 많고적음을 떠나서 같이 노력하는것-그결 원하는 겁니다
서운한 마음은 나중에 갚아주시구요
꼭 마음먹은대로 자립에 성공하셔서 당당해지시길 바랍니다
체념하고 포기하고 그러지마세요
아주 잘 하신 결정이네요
매번 그것보다 더한 대접을 받으면서도 견뎌온 우리 언니
결혼 20년이 지난 지금
제가 볼때는 정신적으로 거의 반병*이네요
"그럼 어떻하니 아유 어떻하니 "가 아주 입에 붙어있어요
어려운 친정은 아예 외면하고
시집일에는 아주 천사가 따로 없지요.
하는 행동이 토할것 같아요
다 늙은 기생충을 보는 듯 한 -- 때때로 자조섞인 웃음을 웃는 걸 보면 아예 어질어질하기까지-11. 축하!!
'09.10.12 11:35 AM (118.103.xxx.30)공부 잘하실꺼예요 비젼도 있어보이고 좋네요^^
그리고 부디 지금 남자랑은 살지 마세요
성공하셔서 더 좋은 심성 착하고 마음 건강한 남자 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남편은 님 인생에 도움이 안돼요12. ..
'09.10.12 11:52 AM (222.107.xxx.214)멋져요~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새 길을 찾으시길 바래요~~13. 응원
'09.10.12 12:07 PM (112.149.xxx.172)자존감을 키우세요. 본인의 능력과 정체성은 남이 절대 평가할수없어요. 본인이 만들어가는겁니다. 응원할께요. 화이팅!!!
14. ...
'09.10.12 1:30 PM (121.141.xxx.135)원글님,,아주 현명한 분이신 거같아요.
혹시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나라에서 '직업계좌제'인가 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직자 대상 1년에 200만원을 보조해줘요. 병워코디네이터 과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이 20%만 부담하고 나라에서 80%를 보조해줍니다.
노동부 사이트나 한국인력공단에 가서 함 보세요.
화이팅에요.^^15. 잘 하셨어요
'09.10.12 1:38 PM (118.223.xxx.130)영어도 잘하시고 몸매도 좋고, 남편과 싸울때 울지도 않다니...
훌륭해요.ㅎ
거봐요. 일단 맘먹으면 그대로 실행해 보니 남편 별거 아니죠?
남편! 이제 내손에 죽었어. 만만히 보지맛!16. 결심 축하드립니다
'09.10.12 1:46 PM (141.223.xxx.40)그렇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원글님의 자존감도 회복될 것이고 그러면 아마도 두 분의 관계도 더 원만히 좋아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성취감이 높다해도 가장 가까운 사람과 갈등관계를 지속하는 건 힘들고 슬픈 일이니까요.
원글님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지시면 남편분께서 가끔 부족하거나 험한 말씀을 하셔도 너그럽게 봐주실만한 여유가 생기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도 넉넉하게 남편분을 대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남편분도 다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그런 멋진 부부관계가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원글님의 행복한 나날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17. ^^
'09.10.12 2:59 PM (211.209.xxx.10)원글님~~!!!! 힘을보태드리고파서 로긴했네요.
정말 잘 생각하셨어요. 님은 정말 잘하실꺼예요.
화이팅!!!!18. 짝짝짝-
'09.10.12 9:25 PM (218.153.xxx.175)박수 보내드릴게요.
이렇게
댓글에서 용기 내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쓰시나봐요.
자신있게 멋지게 행복하게 사실 분이시네요.19. 궁금해서요
'09.10.12 9:33 PM (222.235.xxx.77)아직 나이도 젊고, 직장내 결혼인거 보면, 연애하신거 같은데,사랑하셨을꺼 아녜요?
전혀 사랑의 온기가 없어보이네요. 그러니까, 쇼윈도우 부부하자고 했겠지만.
궁금한건.
남편나이가 젊은데, 잠자리도 안하나요?너무 바보같은 질문인가?
정말 궁금해서요.
바람, 여자는 없다한거 같은데, 이런 안좋은 상황에서 잠자리는 한다는것도 이해불가이고.
어찌됐건간에, 저런 남편 믿고, 의지하고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 힘드네요.
스스로 힘을 키우신다고 하셨지요?
네^^ 그게 정답인거 같네요.
당당하고 멋진 모습에 못된 남편이 고개숙일지도 ...20. 구글
'09.10.12 9:35 PM (218.153.xxx.175)http://www.google.co.kr/search?as_q=%EC%BD%94%EB%94%94%EB%84%A4%EC%9D%B4%ED%8...
21. .
'09.10.12 9:39 PM (211.214.xxx.231)원글님 힘 내세요 !!!!!
맘으로 응원 합니다.22. 원글이
'09.10.12 9:51 PM (211.216.xxx.4)에고..좋은 일도 아닌데 또 많이 읽은 글에 걸렸네요..ㅠ.ㅠ
어쨌든 위에 애정이나 잠자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많이 없지요..우선 사이가 이렇게 급격히 악화된게 최근 2개월간의 일이구요.
그 전에는 그래도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정도였어요.
싸우다보니 서로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잠자리는..남편이 많이 바쁜 사람이에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자기 바쁘구요. 그것도 아님 새벽까지 술 마시고 들어오니..
서로 집에서 얼굴 맞댈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두번 정도는 관계를 가졌고 또 제가 먼저 요구한적도 꽤 있구요..
어린 아기 키우고 서로 바쁘고 피곤하다 보니 관계가 그리 많진 않았어요.
그리고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직업계좌제에 해당이 안 되나봐요.
찾아봤는데 안 나오네요. 그래도 돈 부지런히 모아서 꼭 될꺼에요. 지금 비자금도
조금씩 모으고 있거든요. 그래봤자 뭐 얼마전 이사한다고 엄마가 주신 돈 20만원밖에
없네요....
아 참 그리고 전..남편이랑 화해할 생각은 없답니다.
이혼 안 하더라도 그냥 이 상태로 살고 싶어요. 남편에 대해서 정말 정나미가 뚝
떨어졌거든요..사람의 밑바닥까지 본거 같아요.
연애할땐..서로 당연히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죠. 남편이 저에 대해서 항상 여기저기
우리 마누라 예쁘고 똑똑하다고 자랑이 자자했을만큼..
하지만 전 개인적인 취향이 강했고..남편은 저에게 전통적인(?) 아내, 그리고 며느리상을
기대했어요. 시댁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우리 시어머니..명절이면 "넌 좋겠다. 명절에
친정도 가고..난 그러지도 못했어. 운 좋은줄 알아" 그러시더군요..
한번은 "원래 시집오면 시댁에 다 맞추는거야" 하면서 그러기를 강요하시기도 했구요.
글쎄요. 전 그건 맞지 않다 생각해서 그런 문제가 있을때면 항상 남편이랑 싸우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우리 남편에겐 제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겼나봐요.
전 단지 평등만을 바랬을뿐인데..정말 부부 사이에서도 계급이 생기더군요...
저도 요즘 느꼈어요. 이제 남편이 나보다 우위구나..1인자구나..하는 생각..
남편이 요즘 절 대하는 태도는.....
기계를 예로 들어서 유지비에 비해서 뽑을 수 있는 가치가 현저히 낮은..그런 사람 취급입니다.
즉, 저에게 들어가는 돈(식비, 의류비 등등..)은 많은데 제가 생산해내는 가치는 얼마
안된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육아, 살림, 시댁에 대한 노동 등등을 평가 절하하더군요...
남편에게 당신은 날 가사도우미처럼 대한다고 화를 낸적도 있으나 "그건 니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거야"하고 오히려 절 이상한 사람 취급했어요.
그리고 남편은 항상 화나는 일이 있거나 본인이 명백히 잘못한 일이 있어도 제 탓을 했구요.
참 희안하죠..본인의 잘못도 항상 제 탓으로 돌리는거..
이런 남편에게..이제 더이상 눈꼽만큼의 애정을 느낄 수가 없네요.
그냥 아이 아빠로서만 최선을 다해줬음..합니다. 그래도 우린 가정, 집, 아이를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이제 혼자 일어설 힘도, 용기도 생겼고..실행만 남은거 같아요.
정말 제가 다시 공부하고 일을 하게 되면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절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겠죠.
그렇게 되면 저도 좀 더 당당해질거에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소식 올릴께요.23. 그래요!!
'09.10.12 10:19 PM (118.47.xxx.63)화이팅 입니다!!
훗날 또 글 올려 주세요~~~24. 저는..
'09.10.12 11:12 PM (121.158.xxx.91)맞벌이이고( 결혼전부터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 )
아이성적도 최상위(고등학생)
먹을거리도 홈메이드로 최선을 다하고
그런데도 남편이란사람은
넌 못났다..하는게뭐냐..등등
20년 결혼생활동안 잊고 지낼려 하면 벅벅 긁어 놓습니다
님의 결단 부럽습니다
회사에서는 강하고 확실한 이미지인데
집에서는 그러지를 못하겠습니다
큰소리 나는게 싫거든요
나의 성격이 정말 맘에 들지 않아요25. 칭찬아님
'09.10.13 9:33 AM (211.207.xxx.21)지난번 글 읽고 댓글 달려다 말았어요.
저하고 너무 케이스가 비슷해서..얘기거리 하나하나 다~~
그런데 우리부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거든요.
남편 갖다놓고 비교하라면 정말 비슷할거 같아요.
지금 우리 남편은 많이 정말 많이 달라졌지만...
남편분이 니가 스스로 가정부라 생각한다 하셨죠? 그거 어느정도는 일리있는 말입니다.
남편이 님의 자존감을 낮춘게 아니라 님이 집에 있으면서 스스로 낮춘것이 제일 클거예요.
그래서 그런 말 한마디에 더 가슴아프고..
대학생활 직장생활 열심히 한 우리같은 스타일에게 남편에만 기대 산다는게 익숙하지가 않거든요.
원래 받고 살아온 여자는 당연히 남편에게 받고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가끔 했어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직업 가지면 당당할거 같죠?
그 길 저도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힘들구요(죄송..ㅠ.ㅠ;;)
남편과 계속 앙금 갖고 가는건 더 고통스럽구요
아무리 쿨해져도 아이와 같이 한집에 사는 이상 좋은 엄마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더더덛 힘듭니다.
비굴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여우짓해서 남편 구워 삶아버리는게 제일 빨라요.
남편 제자리로 놓고 날 생각해보니까 남편 말이 맞던거 많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때 니가 왕따였지~~ 이말 정말 가슴 아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맘에 여유가 없어서 그랬구나
그런데 재수없이 성질 까칠한 애들 잘못만나 왕따(전 이말 이젠 스스럼없이 나옵니다^^)당했었네.
그래도 괴롭힌 그년들이 더 잘못한거지..욕도 하고...
남편이 가끔 내가 벌어오는데...이거 말할만 하네. 직장다닐때보다 커피마실 여유도 있고 내 취미생활할 시간도 있고.
전 가계부 사이트에 정확히 한달 내역 적어서 올린적 있어요.
남편에게 검사 받는건 자존심 상하고 남들과 같이 보고 평가하라구요.
처음엔 모른척 하더니 가끔 들어가 보더이다.
가계부 쓴다고 비자금 못빼돌리는거 아니니까 적당히 빼돌려 비자금 조성하세요. 쉬워요.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가지시고..연예인이나 드라마에 빠지더라도 전문적으로 빠져서 좋아해 보시구요.전 홈패션 홈베이킹 좋아라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남편도 큰아들 다루듯이 하면 쉽다고들 하시잖아요?
해보니까 쉬워요. 조금만 칭찬해주면 바로 자기를 놓아버리더라구요.
열심히 일한 남편 수고한거 인정하고 칭찬 한번 날려주시구요. 애들 받아쓰기 잘 받아와도 칭찬 날리는데 그까이꺼 한달에 한번 돈봉투 받아다 주는데...
찌질?
이사올때 우리 남편도 그 말 했었네요. 이사비용은 내가 번거라고 나머지는 니가 정리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질거 없어요. 그냥 이거 도와줄래? 힘이 딸리네. 이거하고 저것만 옮겨줘 나머지는 내가 다~~할께...하면서 시키세요.
평소 일하던 스타일도 아니라서 잔소리 해봤자예요. 다음 이사시엔...전 3번이라..
특히나...아이...내가 보살피는거 당연한 일이지...하면서 과감히 아빠랑 둘이 떼놀때 관심 끄세요.
첫애때 잘 못보는 남편 못미더워 내가 다 챙겼더니 온몸이 쑤시더라구요.
셋 되니까 얘들아 아빠가 놀이터 가잔다~~확 질러 버리고..애들 아빠가 가기 싫다고 말해도 소용없어요. 내가 떼쓰는거와 애들이 떼쓰는거 수준이 달라요~~
놀이터가서 넘어져도 그냥 냅두세요. 불안해서 쫓아다니면 내 몸만 아파요.
익숙해지면 넷이서 잘 놀더라구요.최고의 복수는 애들이 아빠에게 달라 붙게 만드는거!!
내 기준엔 내가 돈버는거보다 더 큰 복수를 해버렸네요.^^*
그리고 낮에 놀다가 남편이 집에 있을때 일하시고....제 기준에 충고를??죄송..
전 그냥 넷 기르는데 그 중 한명이 기특하게도 돈 벌어다 준다고 생각합니다.ㅠ.ㅠ;;26. 안타까운마음에..
'09.10.13 10:26 AM (121.161.xxx.248)저도 결혼초 남편의 무관심 내지는 여러가지로 남편에 대해 응어리진것이 있었지요.
그런데 10년을 넘어서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은 님께서 남편에게 상처를 받아 남편을 용서하지 않고 그냥 식구로만 부부라는 이름뿐인 허울로만 살겠다 하시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요.
님께서 나중에 일로써 성공한다해도 한부분 남편과의 관계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또한 큰 상실감으로 다가 올겁니다.
이혼하지 않으실 생각이고 남편에게 아주 큰 잘못이 없다면 대화를 끊임없이 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가화만사성이란 옛말이 구닥다리 말이 아니구요.
살면서 내 아이에게 또 부부에게 이말은 정말 중요한 말이더군요.
일로써도 성공하시고 남편과의 관계도 점점 님께서 우위를 점하시도록 노력하면서 사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님이 먼저 님을 아끼고 사랑하시구요.
남자들 여자들의 섬세하고 세세한 마음씨 잘 모릅니다.
작은 말 작은 행동에도 얼마나 상처받고 아파하는지도 잘 모르구요.
부부가 한집에 살면서 남처럼 산다는거 정말 힘든 일입니다.
관계가 더 악화되기 전에 님의 생각이나 마음을 적은 편지를 남편에게 써보시던가 (나 화법으로요. 내가 이래서 힘들었고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때 남편이나 시집에 대한 비난을 하시면 않됩니다. 그냥 님이 겪고 아팠던 부분을 담백하고 간략하게 이야기 하시는 거예요. 비난을 하면 싸움이 되기 때문에 대화자체가 않됩니다.)
아직 젊으시고 예쁘시고 활동하실수 있으니 큰 축복이네요. ^^
힘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 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27. .....
'09.10.13 3:04 PM (221.150.xxx.86)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일단 진로는 잘 잡으신거 같아요
그런데 그쪽은 아직은 많이 활성해되지는 않은것 같은데 전망은 좋을거예요
님 스펙을 보니 의료코디네이터는 당장 기본교육만 받으면 취업가능하실 것 같아요
(치과 성형외과 등등) 이쪽은 기본지식만 있으면 나머지는 사람다루는 능력이에요
이분야가 비보험병원매출의 중요한 영역이라 원장들도 함부로 못해요
그리고 능력있으면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해가요 제약사 의료기 직원들이
그 루트구요
원글님 참 씩씩하시고 자존감 높으시네요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네요 응원해드릴께요
혹시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silvery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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