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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마른 꽃자리 저수지 근처
팽이만 한 새집 한 채가
가장 가벼운 가지 끝 삼각대에서
가장 단단한 포즈로 공중부양 중인데
지난 여름 쓰다 버린 그 집의
벽지며 보를 살피는지
가지에서 가지로 수다히 오가는
작은 새 한 쌍을 따라가던 젊은 사진작가가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는 너와집 한 채
등이 반 너머 접힌 노모가 밥상을 들고
영감님을 부른다
귀가 흐린 할아버지가 쪽문을 열고
밥상 한 귀퉁이를 받아 들자 마지막 역광을 받았는가
할머니 연분홍 털스웨터 등에 꽃물이 든다
할아버지 자글 주름도 환하다
모든 풍경의 맨 처음은 저렇도록
저마다의 통로에서 발원하는 것
오래가는 사랑이란
한 줌 햇살로도 등이 뜨거워지는 것
- 강정숙, ≪풍경의 발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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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10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6.egloos.com/pmf/200910/12/44/f0000044_4ad2481d48e23.jpg
10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pds17.egloos.com/pmf/200910/12/44/f0000044_4ad2481e14d1d.jpg
10월 12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0910/12/44/f0000044_4ad2481dc2cd7.jpg
10월 1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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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 정부는 조폭깡패들의 롤모델이자 가이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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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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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1
작성일 : 2009-10-12 08:46:02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0.12 8:46 AM (125.131.xxx.175)10월 12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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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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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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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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