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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담임께 간식으로 고구마 가져갓다가...

교육이란? 조회수 : 10,957
작성일 : 2009-10-11 21:13:25
면전에서 기분 확 상햇던 엄마입니다.
글쎄..애를 시켜서 제가 리본으로 애들 삔..이런거 만들줄압니다.
만들어오라고 시켯답니다.

도대체 학부모를 자기 심부름 시키는 사람으로 빈번 히 아는 이런선생을..(선생님이라고 하기도 싫어집니다)
그냥 둬야되는건가요?
내 아이 다칠까바 묵묵히 참고 해달라고 하는대로 해줘야하나요?
이런 썩은 교육자를 그냥 둬야는지..
너무 열이오릅니다.
물론그렇게 당하기 전에(고구마..사건)는 한번 해달라는대로 해준적이잇습니다만.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대놓고 무시해놓고 그런걸 뻔뻔스럽게 애를 시켜서 요구할수잇는걸까요?

너무 어처구니없고 화가 막 납니다.
IP : 211.215.xxx.38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09.10.11 9:15 PM (121.165.xxx.16)

    조심스럽게 얘기해봅니다.
    초등생일때, 아이가 가져가고 싶어서 선생님이 만들어오랬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실제 주위에 그런경우를 몇번 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2. .
    '09.10.11 9:19 PM (59.11.xxx.159)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선생님과 안 엮이려고 아이학교에 아예 안갔습니다.
    녹색 어머니나 교실청소도 다른 엄마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일이 있다고 안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아는 엄마가 전혀 없어서 어떤때는 좀 답답하기도하지만
    선생님이나 다른 엄마들과 이러쿵 저러쿵 그렇게 될까봐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학기초에 학부모총회때가서 담임선생님 얼굴은 한번 보고 옵니다.
    그날도 엄마들이 줄을서서 담임하고 상담 비슷한거 하던데 저는 그냥 그걸로 끝입니다.
    그게 제일 속편합디다...

  • 3. .
    '09.10.11 9:20 PM (119.67.xxx.28)

    윗님에2222

  • 4. 교육이란?
    '09.10.11 9:22 PM (211.215.xxx.38)

    저도 2학년때부턴 그리하렵니다.
    다른엄마들한테 미안한마음에 청소를 다녓더니 이런일이..
    가슴에 불이 확확 -.-...

  • 5. 청소
    '09.10.11 9:27 PM (58.224.xxx.147)

    저희애 학교는 청소를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맡겼습니다 노인분들 작지만 용돈벌이 하셔서 좋고 일하는 엄마 전업주부 엄마 청소에 신경 안 써서 좋고 선생님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 힘드시다고 되도록이면 화장실이고 복도고 교실이고 깨끗하게 쓸려고 애쓰니 좋고

    엄마들 이구동성으로 진작 할걸~ 너무 좋다~ 이럽니다

    학교에 건의해 보세요

  • 6. 저도
    '09.10.11 9:35 PM (220.119.xxx.183)

    돈 봉투를 주지 않아 아이가 불이익을 당해도 아이가 헤쳐 나가야 할 몫이라 생각하고
    아예 학교 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부조리한 면을 다 알고
    저도 그런 부분을 설명하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의연하게 걸어가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 7. 기존의
    '09.10.11 9:50 PM (112.153.xxx.92)

    일부 학부형이 선생 버릇을 저리 들인게지요. 누울자릴보고 다릴 뻗는다고 1차적으로는 학부모 책임이에요. 그걸 이용하는 일부 싸가지 없는 선생도 문제구요.

  • 8. 얼마 전
    '09.10.11 10:18 PM (220.119.xxx.183)

    뉴스에 부패가 가장 심한 곳이 교육부와 경찰청이라는 뉴스보고 놀랬어요.
    교육을 담담하는 사람들이 뇌물을 받아 챙기면서 정직과 양심을 이야기한다는 게 놀랍지요.

    선진국으로 품격있는 국민이 되는 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만들어 간다는 의식을 지니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9. 고구마는
    '09.10.11 11:05 PM (59.8.xxx.41)

    왜 간식은 가져가셨는지요
    그렇게 하니 편해서 그랫나봅니다
    먼저 안하시면 선생님도 안그러실거고요
    아예 시작을 하지마세요

  • 10. 밝히세요
    '09.10.12 1:21 AM (58.145.xxx.31)

    제가 그 선생년놈의 정년을 오늘 이시간으로 못박아 드리지요.
    더러운 것들!!!

  • 11. ..
    '09.10.12 1:47 AM (121.88.xxx.150)

    학부형 탓을 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선생과 학부형..둘을 놓고 봤을때 누가 약자일까요?
    안 당해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저도 안 당했을때는 저리 시크하게 이야기했는데 당하고나니 그리 못 말하겠더라구요
    저도 첨엔 선생(1학년때 담임은 선생님이라는 말 하고 싶지않아요..아이들 편애하고 엄마들 엄청 닥달하고..으..정말 최악의 선생이었어요) 부탁? 들어줬습니다. 돈은 아니니 이번 한번만 하자..저리 3~4번 이야기하니 이번 한번만 하자..하고서는 들어줬죠
    헌데 님처럼 2번째되니 정말 얼굴도 보기 싫더군요..그래서 모른척..못들은척 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2학년 내내 발표 한번도 못해보고 자신감도 많이 꺽이는 일을 당했지만 지금 3학년인데 다행히 많이 잊은듯해요.이번엔 절대 해주지 마세요.
    .전 밥이 되기 싫어 두번째는 못 들은척 본척했어요

  • 12. ..
    '09.10.12 1:48 AM (121.88.xxx.150)

    2학년이 아니라 2학기때예요..급히 쓰다 잘못썼네요

  • 13. *^^*
    '09.10.12 8:45 AM (121.124.xxx.109)

    이런 글 읽다보면, 저는 참 다행이다 싶어요.
    아이 6학년인데, 이렇게까지 화날 정도의 선생님들은 안 만났거든요.
    물론, 좀 마음에 안 차는 선생님도 있긴 했지만, 1년 견디면 바뀔 것이니 참을만했구요.
    아이가 그런 선생님에게도 배울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동할 만큼 좋으신 분들도 있었답니다.
    원글님이 겪으신 선생님 같은 분들 보다 좋으신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너무 긍정적인 걸까요?

  • 14. 윗님
    '09.10.12 9:36 AM (116.127.xxx.7)

    지금 이시간에 교사가 82에 들어오실수 있는지요? 이점이 더욱더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없는 상황인듯..

  • 15. 바람
    '09.10.12 9:40 AM (211.54.xxx.233)

    시대가 많이 변해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시골에서 뭐 선생님께 고맙다고 드릴것도 없구그러니 부모님들이 선생님 공경하는 마음은 가득하고, 그때는 먹을것이 없었답니다.
    그러니 제사나 잔치끝나면 음식 두루두루 싸 주셔서 그걸 갖다드리곤 했는데...그것도 없음 계란꾸러미 만드셔서 그걸 종종 들고 학교갔던 추억이 있네요. 그렇다고 부모님들 치맛바람때문에 우리아이 잘 봐달라고 하신것도 아니고 오로지 선생님 공경심이였다고 생각되었거든요. 가끔씩 토요일 쉬는날이면 선생님 밤도 삶아다 드리고 고구마도 쪄다 드리고 싶지만 왠지 손이 부끄러운거 아닐까...이런 저런 생각에 생각으로만 그치고 말았네요. 그래도 아직은 나쁜선생님보다 좋은 선생님이..나쁜사람들 보담 좋은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사회가 유지되어가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결실의 계절 마음도 모두 풍성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 16. ...
    '09.10.12 9:44 AM (203.142.xxx.221)

    선생님들 중에 저희 담임선생님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세요 1학년인데도 엄마들 청소도 안부르시고 급식 도우미도 거절하시고 혼자 다 하시더라구요 학급 환경판도 혼자 다하시고 ...
    덕분에 둘째 있는 저는 정말 편하게 학교생활 시작했구요 입학전에 각오 단단히 하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이런 분도 계시더라구요 올해 2학년인데 지금도 저는 좋은 선생님 만나서 편히 학교생활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있는 이상한 선생님들이 물을 흐리시는듯 해요

  • 17. ...
    '09.10.12 9:45 AM (125.241.xxx.10)

    바람님 위의 윗님~
    교사들이라고 쉬는 시간이 없나요?
    교과 선생님들이 대신 수업 하는 시간들도 있는 것으로 알아요..
    정중히 대신 사과 드리는데 그런 말씀은 좀 아닌 것 같네요..^^

  • 18. 원글
    '09.10.12 9:53 AM (58.227.xxx.249)

    다들 시간내서 저를 위해 써주신 답글들 감사합니다.
    꼭 소신잇게 행동하겟습니다.
    혹시 아이가 그런것들로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낼수잇도록 가르쳐볼께요.
    선생님이신 윗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든사람들이 완벽한 사람이 될순없지만 최소한 의 남에 대한 예의라도 갖는 사람들이 엿으면
    하는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 19. 1
    '09.10.12 10:05 AM (124.53.xxx.162)

    부끄러워 고개님 쉬는 시간에는 쉬셔야죠
    쉬는 시간에 컴하고 수업하시면 좀 힘들고 지치기 쉽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다들쉬는시간은 괜찮아하시나요?
    저희아이 5학년 선생님 교실컴에 주식켜있어서 보신다고..
    물론 선생님께 불만이나 문제 없습ㄴ다
    그런데 그건 아니죠 아이들은 뒷모습도 보고 배운다 하엿습니다
    그리고 컴이 은근히 피곤합니다
    쉬는게 아닙니다
    제발 쉬는 시간에는 쉬시고 개인적인 컴은 집에서...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 20. ...
    '09.10.12 10:30 AM (180.66.xxx.44)

    꼭 그렇게 싸울듯 댓글 다는것도 상처랍니다. 선생님들 반성하기고 말씀하시는 것 그렇게 잘못도 아닌듯 싶은데...이래라 저래라 도 아니고...알아서 쉬시는거고 컴도 보시겠지요. 어찌그리 까칠하시는지... 말만 상처인줄 아십니까.. 요즈음은 우리 손끝도 위험하단걸 아셔야지요...쯧
    저도 울 아들 미국서 오는해 3~4학년 정말 그 학교에서 젤 루다 유명한 두 선생한테 차례로 배정받아 정말 교장실 찾아 가려했지만 아이둔 죄인으로 그러질 못했네요. 아이 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말도 못하구요. 그런데 5~6학년 내리 정말 좋은 여선생님들 만나 많이 좋아라 합니다.
    미국에서 튜터 할머니 하고 대화하던중 선생님이 좋네 어쩌네 하는데 ,,,그선생님 예전에 선생님 출신이기도 하지만...그분왈 선생님도 여러분 겪어 보고 아이도 커가는 거라고... 너무 민감하지 말라고 하더이다... 그 말이 참 많이 내 맘을 다시금 잡더이다... 아이 운도 있지만 참 더러운 선생님 걸리면..(?) 한해가 난감, 노심초사인것 아이가 셋인 저인들 겪어볼만큼 겪었지만 결국엔 교육도 사람이 하는일이라... 울 아이들 남에게 폐안끼치게 하고 아이들 사이에 교우관계 좋게 유지시키고 선생님한테도 제 할도리만 묵묵히 시키는게 ...우리가 이땅에 살아가면서 할수 있는 자식가진게 죄인 부모의 역할이란걸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육청 상대로 할수 있는것도 없고 할수 있지도 않고... 그런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더라 이말입니다요..흐유..

  • 21. 육아휴직
    '09.10.12 10:42 AM (117.110.xxx.23)

    중에 들어와 댓글 달았다가 오히려 열심인 선생님들께 민폐를 기쳤나 봅니다. 참 마음이 안 좋네요. 댓글도 지웠습니다.

  • 22. 교과별로
    '09.10.12 10:49 AM (211.115.xxx.131)

    off인 시간이 있고, 수업 준비나 업무처리 외 시간에 짬나면 교과실에서 발길 닿듯 82를 찾기도 합니다.
    수업시간에 증권을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게 가능한 지가 의문이 나는 교사 1인입니다.

  • 23. ...
    '09.10.12 10:49 AM (180.66.xxx.44)

    윗님... 넘 신경쓰지 마세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남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만 치우쳐 댓글달아 주시는 분들..많으니 그런분 도 있고 님 맘 충분히 공감하고 계시는 분이 많으니까요.
    오히려 아닌 분들 댓글조차 쓰지 못하시겠지요. 전 정말 좋은 교사의 자질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 해주고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공평하게 소외된 아이하나 없게 하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님도 그러실거라...느낌이 오거든요...^^

  • 24. 음..
    '09.10.12 10:54 AM (59.1.xxx.197)

    그런데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인지
    머가 그리 무시당한건가요???
    면전에서라니 원글님 앞에서
    아이한테 엄마한테 핀 만들어달라고 해라 했다는건가요???
    -열심히 머리 굴리는 중... 에효

  • 25. 윗님께
    '09.10.12 11:05 AM (58.227.xxx.249)

    머리핀 만들어달란게 무시당한게 아니구요,,
    그전에 고구마..가져갓다가 무시당햇다고 느낀적이 잇다는.이야기거든요.
    제가 원글 쓴 사람이구요..교육이란? 으로 적어놓은 전글을 읽어주세요 -.-''

  • 26. 11
    '09.10.12 11:22 AM (211.115.xxx.132)

    밝히세요님.. 말이 좀.. 가려하세요

  • 27. ..
    '09.10.12 12:38 PM (115.140.xxx.142)

    정말 저런 선생들 있어요 학부모에게 어딜 부탁같은거 하고 은근히 심부름 시키고
    정말 저런 선생보고 학을 띤적이....저런 선생 요주의리스트로 학부모들사이 떠돌아 다닌다는것모르나

  • 28. .
    '09.10.12 12:45 PM (124.56.xxx.43)

    선생 지들이 무슨 상전인줄 안다니까요
    엄마들은 아이들 불이익당할까봐 찍 소리도 못하죠
    그러니 자기들이 무슨 상전이나 되는 줄 알고 무시하고 하죠
    하락센줄 모르고 ㅉㅉ
    전 정말 선생이랑 성범죄자 젤 싫네요

  • 29. ..
    '09.10.12 1:10 PM (218.51.xxx.149)

    저희 아들 5학년때 담임은,,공부시간에 애들문제풀때...축구게임이나 인터넷을 한답니다.
    지금6학년 담임선생님은 넘 존경스럽네요..

  • 30. .
    '09.10.12 3:12 PM (125.246.xxx.130)

    이런 잡음 일으키는 선생님이나 관련 학부형이나 도찐개찐이라 생각함.

  • 31. 객관적으로
    '09.10.12 3:16 PM (125.248.xxx.210)

    조심스럽게 얘기합니다.
    제가 학교에 있어서 아는데 요즘 선생님들 굳이 제자들에게 열정 바쳐 애쓰지 않습니다.
    5학년 남학생 너무 선생님들 말을 안들어 교장실에 불려갔는데(우리학교 교장선생님 인자하다고 소문나신 분이십니다. 큰소리 안내시고 학생 한명 한명 인사하는거 깍듯이 같이 인사하시는 분) 교장선생님한테도 달려드는 아이인데 그 학부모들이 오면 뭐라고 할까요... 저도 애 키우는 학부모이기도 하지만.. 요즘 학교 현실이 무섭습니다. 선생님들은 학부모가 교육청에,청와대에 전화하겠다 고함치고 하니 더러워서라도 학생들 그냥 내버려둡니다.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 잘난줄 알고 그대로 키우지요... 어떤 분은 그럽니다. 자식 잘되게 할려면 호통도 치고 해야 하는데 나이들어 자식들에게 당할거라구요... 우리 현실이 사실 그렇지 않나요..
    인성을 가르친다는 자부심에 있는 선생님들 요즘 별로 없습니다. 그런 점이 안타깝구요,,

  • 32. 학부모를
    '09.10.12 4:02 PM (221.159.xxx.208)

    종 부르듯하네요.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인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이만저만 신경쓰이는 게 아닌가봐요?
    학부모가 선생들 종도 아니고
    청소에 환경정리에 배식에 시시때대로 학부모 부려먹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애 시켜서 머리핀까지 만들어오라 한대요?
    정중히 전화해서 부탁드려도 시간안되면 못하는 것을
    아주 네가지가 없는 교사입니다~
    상식밖의 행동이네요
    전화하셔서 시간만 되면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요새 하는 일이 바빠서 도저히 짬 못내겠다고 하세요~
    필요하면 자기가 사서 쓰던지....
    선생이면 다냐구요~ 상전인줄 알어 진짜...
    쓰다보니 내가 열받네

  • 33. 학부모
    '09.10.12 4:08 PM (125.131.xxx.101)

    저는 학부모(아빠)인데요... 여기는 주로 엄마들 얘기하는 곳이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저도 선생님들 인성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몇년전 제 아이 담임(남자)이 집사람한테 남자용 선글라스를 빌려달라고 그랬답니다. 요즘 세상에 선글라스 없는 사람이 어딨으며, 없다고 해도 그런 부탁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사달라는 소리인가 해서 집사람이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버려도 되는 싸구려 선글라스를 빌려주라고 했습니다. 메이커가 아니라서 그랬는지 바로 쓰고 돌려주더군요... 참 찝찝한 상황이었습니다.

  • 34. 글쎄요..
    '09.10.12 4:15 PM (211.207.xxx.11)

    저라면 고구마를 가져다 드리지도 않았겠지만...
    드렸으면 그것으로 끝이지, 어떤 반응을 기대했다가 기대했던 반응이 아니라고, 아주 쉽게 선생님을 님식대로 판단해버리고, 이번엔 선생님께서 님의 손재주를 감안하시어(학교일에 대한 님의 열의까지) 아이를 통해 부탁(전화를 한다거나 하여 직접 부탁한다면 더욱 부담스럽겠지요)했다고 하여 이리 화를 내시는 님을 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군요. 해드리기 싫거나 하면 그냥 요즘 바빠서 어렵다거나 잘 못만들겠다고 거절해도 되고, 아니면 만들여서 아이편에 보내면 되고 하는 거지...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고구마를 맛있게 드시고, 너무 고맙다고 했어도 님같은 분들은 또해달란 뜻인가 하며 나름대로 판단해버릴 테고, 주위에서 보고 있던 엄마들도 괜시리 고구마 해다드렸더니 어떻더라 해가며 뭐라고들 해댈테고, 그런 시선들 싫어서 그냥 슬그머니 고구마를 두고(배가 부르다거나 하여 먹기 싫었을 수도 있지요) 말았다고 해서 돈이 안들어서 그런가, 하는 식으로 싸잡아 욕하는 분들...정말 왜들 그러는지...왜 진짜 그 사람의 생각도 모르면서 나름대로 판단하고 기분나빠 하고 나쁜사람 만듭니까? 그럴 에너지 있으면 아이 행동과 생각이나 바르게 항상 신경 쓰고 가르치고 나랏일 걱정이나 하겠네요.
    제가 볼 때는 그저 고구마 먹다가 맛있길래 가져다 드렸더니 선생님께서는 그리 고구마를 좋아하지 않으셨던 모양이더라, 이번엔 뭐에 쓰시려는지 어떻게 내가 손재주 있는 것은 아셔서 핀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셨다니 성의껏 몇 개 만들어 드릴까나(돈이 많이 드는 일은 아니겠지요) 하고 말 것 같은데...물론 저라면 아예 고구마부터 시작도 안했겠지만요. 사람은 취향이 특히 식성이 모두 다르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선생님 자신의 별 큰 의미없는 말과 행동들이 이렇게 입방아에 오른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을걸요.
    제발 작은 일들로 이러쿵저러쿵 해가며 실제상황보다 부풀리는 일들좀 하지 맙시다!

  • 35.
    '09.10.12 4:42 PM (110.10.xxx.207)

    원글님 혹시 그 선생 어느학교 누구인가요?
    그런 선생들은 그냥 확 공개해서 개망신을 시켜야하는데 우리 아이 다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제가 그런선생을 한 번 겪었었는데 정년퇴직한 줄알았더니 ㄴㅇㄱ ㅈㄱㄷ 근처 학교에서 아이들 데리고 나오더랍니다. 이름은 ㅂㅊㅂ.
    정말 이선생은 고발하고 싶은데 엄마들에게 받은 돈으로 무슨 로비를 하는지 학교에서도 아무도 말을 못하나봅니다. 정년퇴직하고 기간제로 일을 하고있는건지...
    지 엄마가 그렇게 벌어들인 돈(촌지)으로 지들이 외국에서 공부하는지 자식들은 전혀 모를것 아닙니까?지엄마가 정신과 가야할 정도로 아이들을 괴롭혀가면서 번 돈~

  • 36. ...
    '09.10.12 4:59 PM (211.175.xxx.30)

    학부모 탓도 확실히 있고, 선생들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진짜 자격없는 위선자인 것 같구요, 위에 누나가 있는 남자 아이 담임을

    맡고는, 누나를 동생반에 불러다가, 동생 교육 잘 시키라고 호통을 친 중년의 아줌마 선생도

    만나봤구요,(대부분의 엄마들이 경악을 해서 학교로 달려가겠지요? )

    일부 학부형들은 도가 지나친 바가 있더라구요.

    선생님 중에 전교조이신 분이 계셨어요. 아이들에게 진짜 열심히 하셨고,

    남자 선생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팔 걷어 부치고 고무장갑 끼고 걸레는

    본인이 직접 빨아대며, 아이들과 함께 청소도 하시고, 담임 맡은지 한 달도 채 안되서,

    반 아이들의 근황을 자세히 파악할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선생님이셨어요.

    부모들 오는 것은 반가워하시되, 뭐 도와드릴까요? 라고 묻기만 해도 알러지 반응을

    보이셨던 선생님이셨는데, 학부형들... 뒤에서 뒷담화 하더군요.

    왜인지 도저히 이해를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뇌물을 못주니, 자기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선생이다.. 이거였습니다.

    그러다, 선생님께서 한 번은 도움을 요청하신 일이 있었나봐요. 그랬더니

    혼자 하면 될 것이지, 왜 도움을 청하냐고 (돈 들어가는 일은 아니였고,

    부모들이 가서 대청소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아예 대놓고 선생님을 무시하더군요.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 37. 힘든 교육환경
    '09.10.12 5:02 PM (220.117.xxx.174)

    안 당해 봤음 말을마세요2 T.T
    선생님 호출 못알아듣고 진짜 고생한 일인...
    선생님은 아이가 겪는 사회생활의 일부죠.결코 혼자힘으로 어찌해볼수도 감당도 안되는...
    엄마가 감내하는 게 아니랍니다.

  • 38. 초록지붕앤
    '09.10.12 6:45 PM (112.149.xxx.55)

    새학기가 되어 담임 바뀔때 마다 복불복하는 심정입니다.

  • 39. ㅉㅉㅉㅉㅉ
    '09.10.12 6:50 PM (211.109.xxx.18)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한심한 사람들,,

  • 40. 어떤샘
    '09.10.12 9:02 PM (121.1.xxx.116)

    올 여름방학때 학부무들에게 전화해서 돈빌려달라고 한 담임샘도 있데요.
    정년퇴직 몇년 안남은 샘이었다는데
    밑져야 본전이고, 들켜도 빌렸다고 발뺌하면 그만이 니까요...
    저희 아이 학교에는 교장샘 방침이 엄해서 그런일이 잘 없는데..
    너무 너무 놀랬어요..

  • 41. 당했다고 하는 엄마
    '09.10.12 9:21 PM (222.235.xxx.77)

    선생들도 사람 봐가면서 들이대는거 아닌가요?
    가만 보면, 당했다는 엄마들 보면, 먼저 빌미 제공을 하더만요.
    아이가 임원이라 하는수 없이 학교출입을 하는 경우는 또 어쩔수 없다고 치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온갖 신경을 아이한테 쓰면서 일거수 일투족에 예민하게 구는 엄마들
    주로 그런학부모들 상대로 선생들도 엉기는 듯 하더라구요.
    예로 똑같은 지시를 예민한 엄마는 수선떨면서 반응하고
    의연하게 반응하는 엄마들은 별일 없다하고 지나가고.
    그차이도 아주 크다고봅니다.
    무슨 사인이네 어쩌네...선생들이 허구헌날 007영화 찍나요?
    바라는게 있는 엄마들이 더 발발 거리고 선생들한테 납짝엎드리면서
    뒤로 말도 많더이다.보면.
    자질 안되고, 인성 덜된 선생들 많지만, 선생을 그렇게 만든데는
    학부모도 크다고 봅니다.
    저 위에 어떤댓글에 누가 약자냐구 했지요?
    아니, 약자 강자가 어딨나요?
    부당하다 싶으면, 거절하고, 더럽고 치사하면, 부탁안하고 바라지 마세요들..
    내아이 발표한번 더시켜줬으면 하고, 한번이라도 더 칭찬받기 원하는 그마음이
    선생들을 저딴식으로 커나가게 했다고 봅니다.

  • 42. ..
    '09.11.7 12:03 AM (115.140.xxx.142)

    아이가 인질인데 학부모가 당근 약자죠 ,아무리 선생이 당하는 세상이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현실은 학부모가 약자입니다. 그런선생 한번 겪어보고나면 아주 선생들이 다 저런가 하게보입니다 별것도 아닌것이 학부모를 종부리듯이 하는꼴보면 정ㅁ라 ...그선생 학부모사이에 짐승일위 선생으로 낙인찍혀있는지 전혀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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