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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야 하겠죠?
이번 추석에도 시골부모님 집을 떠나기전에 집안 청소를 여느때처럼 다 해놓았구요.
2형님에게는 각각 고등학교 다니는 딸과 중학교다니는 딸이 1명씩해서 2녀를 뒀어요.
제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구요.
시집와서 10년동안 집안 어른들 식사보다 어린 조카들 식사부터 챙겨야했고,과일이라도 깍으라는 심부름을 시키면 2형님이 동서 아들이나 시키라고,요즘은 아들을 더 시켜야하는 세상이라는둥 이상한 소리만 하시네요.
시어머님께 장가들기전에나 막내지,이젠 아이 아빠도 40이 넘었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다 큰 조카들 앉혀놓고 걸레질하게 하는냐했더니,시집가면 알아서들 한다고 어미들이 그러는데,할미가 손녀들한테 듣기싫은소리 하기도 싫다시며,조용하게 넘어가자고 손사레를하시고.
그러고보니 그 아이들하고 지난 십년간 집안 행사로만나도 제대로 인사 조차받은적이 없네요.
어릴땐 너희 왜 어른 보면 인사를 않해?하며 질책하듯 나무라며 엎드려절받듯 인사를 받았는데.아이들이 중,고등학교 다니면서부터는 나무라듯하는 소리도 못하겠더라구요.티브이있는 작은방에 있다가 갈때는 인사도없이 각자의 부모차에 올라타고..
부모들도 전혀 개의치않아해요.
아이 아빠도 조카들 이름도 이젠 부르지 않네요.
참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인가봅니다,아님 포기인지..자기자식 시키는것 나무라는 부모앞에서
다 큰 조카두고 40넘은 작은 아빠가 걸레질해야하냐고?다음주 가족모임에서 말을 해볼까요?
1. 그게...
'09.10.11 11:02 PM (121.130.xxx.42)조카는 조카대로 가정교육 좀 잘 받아야겠지만
40 넘은 작은 아빠 걸레질하고는 좀 별개의 문제 아닐까요?
40이 넘었든 안넘었든 명절에 마누라 일하면 남편들이 청소라도 해야죠.
명절에 남자들이 하는 청소는 나름 대청소 궂은 일입니다.
여자조카들은 엄마 옆에서 잔심부름 정도 하다가 상차릴 때 수저 놓고
음식이나 날라주면 되고요.
요즘 중고생들 대부분 공부에 너무 치여서 명절에도 못노는 애들 많아요.
좀 쉬려고 왔는데 힘 센 아버지 작은아버지 놔두고 청소까지 시킨다면 불쌍하죠.
그리고 명절엔 사촌들끼리 안싸우고 잘 놀면 됩니다.
큰아이가 작은 애들 봐주고 챙겨주는 것만도 어딘데요.2. ...
'09.10.11 11:24 PM (125.139.xxx.93)원글님, 웬 오바인가요?
과일을 동서네 고등학생에게 깎아라, 걸레질을 해라???
나중에 원글님 아들더러 큰엄마가 과일 좀 깎아내와라, 걸레질을 해라, 왜 인사를 안하느냐 하면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저 같으면 불쾌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원글님 하실 도리만 하셔요. 아이들은요, 훈계 정말 싫어해요.3. 내비두세요
'09.10.11 11:36 PM (116.41.xxx.159)남의 자식.........
4. 고민..
'09.10.12 12:18 AM (122.34.xxx.15)밉기는 하지만 내 집 바가지 단속이 먼저 같아요.
대학생 딸아이도 명절 준비하는 내내 돕더니
기숙사 잇는게 더 낫겟다며 약간 투덜대더라구요..
엄마인 저도, 결혼하면 뼈빠지게 해야 할 명절일인데
벌써부터 시키자니 맘이 아프기도 하고
그렇다고 엄마 혼자 동동 거리며 명절 준비하는데
뒹굴며 놀게만두 둘 수 없고..ㅠㅠ
암튼,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글고, 인사 안하는 조카 녀석들은 정말 얄미워요..5. 참,,
'09.10.12 11:10 AM (115.136.xxx.24)요즘은 자식교육들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자식이 아니라 상전이네요,,
과일깎는 일 정도는 시킬 수도 있다 봅니다,,
중고등 조카시키니 초딩아들이나 시키라고 말하는 형님들의 사고방식은 영 ;;;;
어찌 인사도 않고 왔다 간답니까,,
조카들도 형님들도 사람들이 영 안되었네요,,
그런데요,,걸레질은 힘든일이니 사실 남자어른이 하는 편이 낫죠,, 그리고
어리다해도 조카는 손님이죠,, 걸레질 안한다고 뭐라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