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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끼정도 드시는 부부들. 밑반찬은 뭐 해드세요?
2년째인 올해는 직장에 다녀요.
임신중이라 곧 그만둘것 같구요.-직장사정상
그런데 친정은 멀고...원래 해본것도 없고, 솜씨도 없고...
신랑도 별로 타박하지 않는 편이라
대충먹고 산것 같아요. 전업이나 맞벌이때나 큰 차이는 없고.
물론 전업때는 하루 한가지는 도전도 해본것 같은데
퇴근후에는 밥차리려니 시간이 촉박해서 더 간단히 해먹은것 같습니다.
신랑이랑 저랑 둘다 많이 먹는편아니구요
아침은 빵으로 간단히 먹고.
저녁을 같이먹는데
신랑은 한달에 서너번 회식있구,
저는 일주일에 한번 야근,
토일은 시댁에 가거나 행사있어서 거의 안해먹고...그러니
일주일에 서너번 저녁해먹는게 다입니다.
저녁마다 새 찌개나 국, 생선구이, 간단한 볶음 같은걸 해먹긴한데
밑반찬이 문제입니다.
없으니까 허전하던데
막상 조금한다고 해도 2주씩 가고,
할줄아는것도 없어서 멸치볶음, 메추리알장조림, 김, 이런게 다네요.
메추리알장조림 한끼에 서너알 먹고마니...그나마 처지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얻어다 먹는것도 한통받아오면 저장식품이라도 처지고 지겹고...
사먹는 반찬은 못먹겠고.
제가 다시 그만두면 점심해먹느라 좀 낫긴할텐데(낮에 처리가 좀 될테고, 시간도 생기겠지요)
그것도 아기 낳으면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다들 뭐해드세요?
아이디어좀 주세요!!!
1. 전업인데
'09.10.11 10:38 AM (211.211.xxx.4)요즘 하다 반찬 하기도 싫고
그래서 밖에서 사먹었는데, 비싸고 맛없어서
우연히 동네 반찬가게(체인점)에서 반찬 두어가지씩 요즘 사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맛있게 먹다보니 다시 집에서 반찬 만들 의욕도 생기고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파는것과는 다르더라구요<--이런데껀 뭘 사도 똑같은 맛이 나서 못먹겠어요.2. .
'09.10.11 10:58 AM (118.220.xxx.165)어제 날잡아서
둥근호박 볶고 도라지, 가지 , 참나물.. 나물 하고요 멸치랑 호두같이 조림하고 김 항상 있고 두부조림 오뎅볶음 이중에 3-4 가지 해서요
김치 2-3 가지 항상 사서 준비 해놓으면 1주일은 가죠
힘들땐 반찬 가게에서 3팩에 5천원 하는거 사먹고요 좀 질리긴 하는데 양이 적어서 가끔은 괜찮아요3. ^^
'09.10.11 11:05 AM (110.15.xxx.54)저는 근처에 입맛에 맞는 반찬가게에서
밑반찬 두세가지랑 국 찌게 조금씩 포장해서
파는거 사다먹어요 그러다 보니 반찬이 별로
남지도 않고 오히려 집에서 밥도 더 잘 챙겨 먹게
되더라구요.4. ^^
'09.10.11 11:20 AM (116.39.xxx.132)3일 이상 오르락 내리락 한 반찬은 저도 먹기 싫어서...
젓갈 소분해서 얼려둔 다음 먹기 조금 전에 꺼내서 참기름 쳐서 먹어요.
도라지 무침이나 더덕무침 소분해서 얼린 다음 오븐 팬에 짝 깔아서 구워먹기도 하구요.
전 붙여 놨다가 -동태전, 동그랑땡 등등 -한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얼려뒀다 후라이팬에 데워먹어요.
겉절이 양념 미리 만들어 두고 생야채 뚝뚝 뜯어서 무쳐 먹어요.
한끼에 이걸 다 하는 게 아니고 반찬 아쉬울 때 한가지씩 먹어요.
사실 저희 냉장실엔 김치밖에 없답니다.
생선이나 고기 좀 구어주고 국물 있고 김치 맛있으면 훌륭한 한끼 식사죠.5. 한그릇음식
'09.10.11 11:40 AM (125.131.xxx.195)전 밑반찬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한그릇 음식 잘 해먹어요.
주로 김치볶음밥, 새우볶음밥, 비빔밥, 국수등등이요.
솔직히 혼자서 먹을땐 걍 대충 먹게 되요. 계란후라이에 김치 쫑쫑 썰어서 고추장과 참기름 넣고 비벼 먹기도 하고요.
간단하게 떡볶이나 김밥 사다먹기도 하고요.
윗분처럼 3팩에 5천원짜리 반찬 사다 먹기도 하고요.6. .
'09.10.11 11:56 AM (211.212.xxx.2)저희집은 밑반찬 거의 안해먹어요.
가끔 어묵볶음이나 멸치조림 하긴 하는데.. 그런거 없을때가 더 많아요.
그냥 찌게랑 고기나 해물요리 한가지 하거나, 아니면 순대볶음, 전골요리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김치랑 먹어요.
채소가 부족하다 싶으면 샐러드 정도 만들구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같이 그날 만들어 그날 먹고 치우는것만 해요.7. ..
'09.10.11 12:28 PM (220.127.xxx.157)생땅콩+호두조림이나 멸치조림 같은 밑반찬은 친정 엄마한테 얻어와서 1주일 내내 먹고 중간중간 호박새우젓볶음이나 오이생채, 콩나물 무침, 어묵 조림 같은 거 만들어서 3일 정도 먹고, 계란찜이나 생선구이, 두부조림 등 단백질 요리를 그날 해서 바로 먹어요.구운 김이나 부각 같은 거 몇 봉지 사놓고 반찬없을떄 가짓수 채우기도 하고요.
8. 원글이..
'09.10.11 12:34 PM (115.86.xxx.70)솜씨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또 왠지 정성든 음식 먹고 싶어하는 것도 좀 웃기죠??
사먹으니 너무 느끼하고...
한그릇음식은 살찌는 것 같고..
남편 입맛도 그렇고..외식기회도 많다보니..
결혼전보다 밥국찌개김치생선 같은 걸 날마다 차려서 먹게 되네요.
그럴때 밑반찬 세개정도는 있어야 찍어먹겠더라구요.
메인반찬이 실패할때 면목도 있고..
맞벌이에 다들 살림이 비슷비슷하시네요^^;
이제 간혹 국수같은 특별식도 해먹고,
식단을 약간 다양화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9. 밑반찬
'09.10.11 12:42 PM (119.196.xxx.239)우엉볶음,연근조림,감자조림,어묵견과류조림,쑥갓두부무침,오징어초무침,오이지무침,
꽈리고추멸치볶음,무말랭이무침,양파장아찌,마늘 장아찌등 많지요.10. 담주부터
'09.10.12 1:03 PM (114.204.xxx.253)직장에 나가게 되서 저두 밑반찬 걱정이네요. 6시에 끝나고 오는데 식신강림한 아들과 까다로운 낭군님을 기쁘게 해드릴 반찬이 걱정이예요. 게다가 전업 10여년동안 따끈따끈한걸루 해 먹이다보니 다들 식성이 좀 드러워져서 냉장고 장기체류중이던 넘들을 먹을지도 고민이고,,ㅋㅋㅋ취직 기념으로 쇠고기 장조림을 약속햇으니 괴기나 사러 가야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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