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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왔다갔어요...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층간 조회수 : 7,845
작성일 : 2009-10-11 01:23:15
자세한 얘기는 그간 82에 올렸었는데 간단히 하자면
윗집 아이들 셋인데 아이들이 많건 적건 단속을 잘 하면 괜찮지요 아이들 많다고 뭐라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쪽으로의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구요..
이 집은 애들이 워낙 활발한지 툭하면 뛰는 집입니다. 게다가 뭘 그리 떨어뜨리고 탕탕 거리는지...많은 분들의 덧글에서 봤던 알 수 없는 소음들이 정말 많습니다.
평소에도 아이들을 재우려는 열시쯤 소음이 특히 심해서 매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다 주말이나 금요일 밤 같은 때는 손님도 잔뜩 와서는 어떨 때는 밤 11시가 넘었는데 우당탕 쾅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자기들은 술을 마시니 우리집에서 들어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심한지 모르겠지요...하지만 잘려고 조용한 집에서는 얼마나 시끄럽겠습니까? 가끔씩 우당탕 쾅 한다해도 그 강도가 어찌나 큰지 아이들이 겁을 먹을 정도니까요.. 화장실에서 지들끼리 들어가 난리를 쳐도 어른들이 말리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습니다..

암튼 오늘도 소음을 피해서 일부러 마트에서 장보고 열시 가까이 되서 들어와 1분만에 정리하고 우리 아이들은 양치질하고 바로 잘 준비를 하는데 윗집에서 난리가 난 겁니다. 소음 피해서 기껏 밤에 들어왔더니 그 시간에도 그러니 미치지 않겠습니까? 참다 참다 밤 11시 10분 15분...손님이 나가는지 아이들을 씻기는지 그런건 우리는 모르지요.. 미친듯이 쿠당쿠당 우다다탕 하는 소리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석달만에 참다참다 경비실을 통해도 소용이 없으니 신고한다고...저 생애 처음 신고해 보는 거였습니다. 11시 20분쯤 뭔가 문소리가 여러번 들리고 시끌시끌 하더니 뭐라고 자기네들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소리가 윗복도에서 쩌렁쩌렁 울리더군요...지네들은 여러명이라 이거지요...잠시 그러더니 쾅 문 닫고 들어오더니 어른 둘이서 미친듯이 보복성으로 쿵쾅쿵쾅 하더만 조용해 지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갑자기 12시가 다되어 또 시끌시끌...경찰이 또 왔나보더라구요.,..황당...조용한데 왜 온건지..
그 집은 또다시 조용하다 우당탕 하더니 지들끼리 뭐라고 화난 목소리가 천장을 통해서 들립니다. 도대체 왜 온건지 아래를 보니 경찰들이 담배 한 대 태우고 있길래 몰래 나가서 작은 목소리로 물어봤습니다.

"아까 신고하고 다녀갔는데 지금 왜 또 오신 거에요? 윗집이 우리한테 보복하면 어쩌라구요?" 했더니 영 못 알아듣는 눈치입니다. 우리가 아랫집이라고 했더니 한참을 제가 하소연하고 이제 우리한테 더 심하게 하면 어쩌냐고 했더니 자기네들은 또 신고받고 온거랍니다. 계단이 시끄럽다고 그래서 그 집에 물어봤더니 우리는 조용하다고?
하필 왜 그집에 물어본건지...다른집들은 완전히 조용한데 그 집에서 어른들 수근수근 거리는 소리를 듣고 그런건지...


아 나 미치겠습니다. 윗집이 더 심하게 할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왜 우리가 더 떨어야 되는지..

우리는 정말 참을 만큼 참다가 딱 한번 한건데 왜 우리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래 경찰에 신고를 하면 이렇게 여러번 오나요? 경험있으신 분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82 덧글에서도 너무 심하면 한번씩 경찰에 그냥 신고하라고 해서 한건데..
왜 이렇게 제가 떨려야 하는 거지요? 그들이 정말 심하게 해서 앞으론 조심하라는 의미잖아요..
그들도 그렇게 받아들이겠지요? 앞으론 조심만 한다면 더 바랄게 없거든요...
IP : 114.206.xxx.12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11 1:42 AM (210.221.xxx.59)

    걱정하지마세요. 윗집도 앞으로 경찰이 오는게 싫으면 좀 조심하겠죠. 더 심해지면 대처방법도 추가로 있던데요(과태료 물리기).. 잘못하신것도 아닌데 너무 걱정하시는듯...

  • 2. 뭘그렇게
    '09.10.11 1:48 AM (220.90.xxx.223)

    몸을 사리세요. 엄연히 피해를 보고 있는 입장인데 너무 걱정이 많으신 듯.
    윗층에서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면 좀더 구체적인 대응을 할 생각을 하셔야지, 보복걱정을 하시다니... 오히려 경찰이 자주 와주면 더 좋은 거죠.
    불러도 모른척하는 것보다 훨씬 좋잖아요.

  • 3. ...
    '09.10.11 1:50 AM (220.90.xxx.223)

    황병기 님의 미궁을 작정하고 틀어놓는 방법,대걸레로 천장을 쿵쿵치는 방법등등 많은 대처방법이 있던데요.
    너무 걱정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티나게 걱정하시고 약한 모습 보이면 오히려 윗층집에서 만만하게 보고 조심할 것도 안 합니다.

  • 4. 층간
    '09.10.11 1:54 AM (114.206.xxx.123)

    아 덧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저나 남편이나 소심해서..
    남편이 제가 신고한 걸 알고 화나서 술을 먹으로 나갔다가 들어와서 자네요..
    정말 저도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이러니 더 떨렸나봐요.
    덧글에 힘을 얻고 이왕 벌어진 일 앞으론 조심해 주겠지 하면서 떨지 말아야 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그리고 직접 겪으신 분들 조언도 계속 해주시면 안될까요?
    감사합니다...이 새벽에 배가 고파서 더 떨리나? 에고....

  • 5. ...
    '09.10.11 3:32 AM (119.64.xxx.94)

    저도 완전 소심하고 뒷일 걱정하느라 피해보고 사는데........
    연휴때 새벽 세시에 하도 쿵쾅거려대서 직접 올라갔었습니다. 또 그러면 저도 정말 경찰 부르려고요...
    이미 하도 여러번 얘기하고 그쪽은 니네가 너무 예민한거다 라고 도리어 화내고 더 쿵쿵대고...
    너무 떨지마세요~ 저 진지하게 우퍼 빵빵한 스피커 사다가 천장에 붙일까 고민중이긴 한데...ㅎㅎ
    전 오죽하면 윗집 사람한테 두들겨 맞은 다음에 경찰에 신고해서 이사보낼 생각도 해봤는걸요...
    떨릴일이 뭐가 있어요~ 끽해봤자 한소리 하는걸테고 그럼 시끄러워서 잠을 못잔다고 말씀하시면 되는거죠~

  • 6. 올리버
    '09.10.11 4:23 AM (121.172.xxx.220)

    전혀 소심해 할 필요 없어요.아이가 셋 되면 1층이나 이사가서 살든지 아니면 주택에서 살 일이지..

    아니면 조심을 하시던가..

    원글님 글을 보니 심성이 느껴지구요.윗사람들이 많이 나쁜것 같네요.

    울 사촌언니네 일이에요

    아랫집에서 하다 인터폰오고 결국은 윗집(사촌언니네)때문에 자기가 격은 스트레스로
    정신적 피해 입었다고 내용증명서 보냈다더군요.

    그래서 물질적인 피해도 보고 아랫집에 너무 이상할만큼 민감한 집안이라

    결국은 이사를 해 버렷대요.

    원글님은 그래도 정말 많이 참앗떤것 같은데

    윗집이 오히려 너무 뻔뻔하네요.

    그리고 너무 신랑분도 너무 마음이 여리신것 같아요

  • 7. 윗댓글단이
    '09.10.11 4:26 AM (121.172.xxx.220)

    새벽에 자가 깨서 댓글 달았는데 말이 뒤죽박죽 이네요

    사촌언니네가 이사했다는 말이에요^^

  • 8. 쏘가리
    '09.10.11 7:34 AM (119.70.xxx.20)

    보복성으로
    또 엄청 시끄럽게 하면 녹음해두시면 어쩔지요?

  • 9. .
    '09.10.11 8:42 AM (122.32.xxx.14)

    저런집은 자기네도 겪어봐야 그게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 인간들입니다, 말로 백번해야 소용없어요.
    심각하게 미궁 고려하세요.
    윗증에 보복하는 방법이 없는게 아닙니다.
    저도 추석연휴에 옆집 아랫집 다 없길래, 테그노 음악 쿵쿵대는거 5시간 켜놓고 부모님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랬더니 그 담부터 윗집 조용해졌습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요.
    소리는 위로도 올라가니 잠자는시간에 미궁 틀어놓을 궁리하세요, 님네는 귀마개하고.

  • 10. 저도
    '09.10.11 9:32 AM (114.202.xxx.194)

    어젯밤에 참다참다 결국은 인터폰 눌렀네요.
    11시부터, 아이들 뛰는거는 그나마 참을만해요.
    물건 쿵 떨어뜨리고 또르르르 뭘 굴리고 하면 그소리는 정말..;;
    조금만 참자 손님이 왔나보다 하고 참은게 새벽 1시더라구요.
    도저히 그냥 두면 끝도 없을거 같아서 경비아저씨 도움을 받았지요.
    그런데 윗층일거라 생각하고 윗층에 인터폰했더니 자고 있다고 하더래요.
    얼마나 미안하던지.....경비 아저씨가 확인 해보시겠다고 하시더니
    우리 아랫층이었다고..;;;;;;;;;;;
    아랫층에서 떠들고 물건 떨어뜨리고 하는것도 엄청 크고 시끄럽더라구요.
    에구 이삼십분 후에 조용해져서 잠을 잘 수가 있었는데 윗층집에 미안한
    마음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 11. ..
    '09.10.11 11:22 AM (118.220.xxx.165)

    위님 인터폰이라도 해서 잘못알았다 미안하다고 하세요
    자다 새벽 1시에 인터폰 받음 기분 진짜 나쁘죠 잠도 깨고요

    차라리 한번 사과하는게 앞으로 볼때마다 깔끔해요 그집도 혹시라도 아이 뛰면 조심할거고요

  • 12. 가끔
    '09.10.11 11:30 AM (58.121.xxx.235)

    손님오실때만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매일매일 낯이고 밤이고 정말 미칩니다.
    편안하게 쉬어야할 집이 언제나 불안합니다.언제 또 시끄러울지 몰라서.뭐 항상 시끄럽지만,
    안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윗집이 이사갔으면 하고 바랄뿐이지만 이사온지 한달도 인되었으니
    에휴~~미쵸요.

  • 13. 님이
    '09.10.11 11:35 AM (211.211.xxx.4)

    너무 저자세로 소극적으로 나가면 윗층은 더 ㅈㄹ 할겁니다.
    님이 저자세로 나갈 이유 전혀 없고요. 남편 반은응 신경 쓰지 마세요. 남자들은 일 크게 벌이는거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은 님이 경찰을 부른거고,,,,,아마 다른집에서도 아..시끄러우니 신고하자고 한것 같네요....남이 신고한것까지 님이 부들부들 떨 필요는 없고요.

    혹시라도 어디에서 윗집을 만나거든 아무일 없던듯이 행동하십시오. 혹시 그쪽에서 먼저
    신고했냐고 하면...너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조용하고 당당하게 말하면 되고요.
    그쪽에서 아무말없으면 아무말 하지 마십시오. 절대 님이 기죽은.소극적인.겁먹은 표정 보이지 마세요.

    겁먹으면 개든 사람이든 덤비게 돼있어요.

  • 14. !!!
    '09.10.11 3:43 PM (211.237.xxx.110)

    윗집의 윗집과 친하게 지내세요. 그래서 나중에 그 집에 똑같이 복수하세요. 넘 유치한가요. 근데 저 아는 동생이 써먹은 방법이에요

  • 15. ㅋㅋ
    '09.10.11 4:38 PM (222.239.xxx.93)

    윗집의 윗집과 친해진다.......정말 좋은 방법 같아요 ㅎㅎ

  • 16. 에고~~
    '09.10.11 4:47 PM (88.65.xxx.74)

    아무리 그래도 그런일로 경찰까지 부르시다니...
    맘의 문을 열고 윗집에 대화를 먼저 했더라면, 원글님의 양심이
    지금처럼 찔리진 않았겠지요.

    경찰 부른일이 더 화를 불러 올것 같아요.
    원글님 좀더 맘 속에 사랑을 품어 보심이...

  • 17. ...
    '09.10.11 4:50 PM (203.142.xxx.170)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우리 윗집도 아이가 셋인데 위로 둘이 남아예됴
    8살 7살이 운동장에사 뛰듯이 뛰어요
    그 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돈데..
    제발 아이들 조용히 시킬 자신이 없으면 아파트 중간층에 살지 마세요..
    아래층은 윗집 잘못 만나죄로 그 고통이 말로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 18. 아롬이
    '09.10.11 5:35 PM (59.11.xxx.243)

    저 윗집 떄문에 이사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윗집에 초딩2명 아이가 있고 평생 아파트 중간층에서 살아왔지만

    정말 저번집 같은 집은 첨 이네요...애들이 어찌나 뛰는지 식탁등이 파르르 떨리기 까지 하더군요..

    아파트 생활은 서로 어느정도 감수해야하지만 정말 참기힘든 그런 집을 만나 지금은 할수없이 이사왔네요....

    우리집에 이사 온 사람들은 괜찮나 쪼금 미안할떄도 있어요..

    그때 전 정말 해결방법이 이사뿐이 없었구...지금은 너무나 편안하게 살고 있네요..

    가끔 윗집 엄마가 시끄럽지 않냐고 물어보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주니 웃더라구요...

    정말 직접 안당해본 사람은 그 심정 모를겁니다..

  • 19. ....
    '09.10.11 5:38 PM (211.38.xxx.16)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야 애들 다 길러놓고, 사는 사람인데 그러니까 조용하지요,,,근데 저희 윗집은
    어르신들 사시는 거 같은데 근처 사는 딸 아들네 손주들이 늘 와서 상주해요,
    ^^

    낮도 밤도 없습니다,,
    주말이면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다복하신지, 늘 모여 식사를 하시는 듯,

    전, 돈 없어서 아파트 살 수 밖에 없거든요,,,
    아직 집 지어 나갈 형편 안 되고,,,

    남편이 좀 짜증 내길레,,,아들 딸도 쫌 짜증내길레,,,

    어이쿠, 내 손주들 왔네,,,잘 노네,,,

    그냥 그래요,

    그리고 혼잣말 자주합니다,
    저러다 다치지,,,앙,,,울음소리나면 거 봐,,,그럴 줄 알았지,,,하면서,^^

    내 정신 건강이 먼저니까요,,,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시길,

  • 20. 아이쿠,,
    '09.10.11 7:35 PM (119.149.xxx.52)

    전 되려 아랫층인데 경찰에 신고해서 황당했어요
    윗층이 노부부만 사시는 조용한 댁이라고 해서 집을 샀는데 손주를 봐 준다는 생각을 못했지요
    파시는 분은 맞벌이라서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고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는데 유치원 다니는 손주를 왜 집에서만 놀아주시는지
    그것도 공놀이,,,,,,,
    참다 참다 올라갔더니 할아버지는 미안하다
    할머니는 어디서 몰상식한게 이사와서 남의 집 손자 기 꺾은다며 되려 큰소리
    며느리는 한술 더 뜨시고
    남편이 올라가서 안 내려오길래 제가 올라가 봤더니
    옥신각신 하더군요 복도에서
    그러더니 그날 저녁 경찰이 저희집에 출동했어요
    윗층에서 신고했다며
    남편이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며 그러면 당신 집은 편안할 것 같냐고
    했던 말을 협박이라고 하셨더군요
    기가 막혀서
    그런집도 있어요..
    우리집 아이는 경찰이 왔다가고
    신고했다는 말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한동안 윗층 사람만 보면
    빙 돌아 다녔어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사람 사는게 이게 아니다 싶어서
    10개월 만에 부랴부랴 이사 나왔지요...

    지금 생각해도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도 층간소음에 대한 많은 말과 답이 있지요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처럼 도망치지 말고요......

    전 그 아파트가 좋았거든요

  • 21. 너무
    '09.10.11 9:28 PM (121.140.xxx.136)

    쫄지 마세요.
    누가 신고한지 모릅니다.
    경찰이 주민신고라고 말하지 아랫층에서 신고 들어왔다고 말 안합니다.
    신고했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세요.
    나도 시끄러 미치겠는데 다른 사람들도 도저히 못참았나보다고 그렇게 말해요 ㅋㅋ

  • 22. 그리고
    '09.10.11 9:29 PM (121.140.xxx.136)

    솔직히 이건 건설회사 책임입니다.
    얼마나 허술하게 집을 지으면 발자국소리까지 다 들리게 집을 짓는답니까?
    분명 기준치가 있을텐데 기준치 미달일꺼예요.

  • 23. .
    '09.10.11 9:34 PM (59.138.xxx.230)

    겁먹지 마세요,,
    그리고 잘하셨어요,
    경찰이 여러번 왔다갔으니 주의하겠지요

    또 시끄러우면 계속 경찰 부르세요
    자기들도 스트레스 받아야죠,,
    지들만 아는 나쁜 인간들이네요,,,

  • 24. 비슷한 사례
    '09.10.11 10:31 PM (125.135.xxx.227)

    아는 분이 윗집 소음 때문에
    이런저런 방법 다써보다가..
    경찰에 신고했대요...
    그후..더 심해진 소음때문에
    결국 집 팔고 이사갔어요..

    근데요..자기집에서 일상 생활하면서 나오는 소음으로 신고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것 같아요...
    상대방이 오히려 무고죄로 고소라도 한다면 ??
    더불어 명예훼손까지 추가할수도 있을거 같고요..
    님이 오히려 더 불리해질 것 같아요..

  • 25. 원글입니다
    '09.10.11 10:34 PM (114.206.xxx.123)

    덧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엉엉..
    사실 전에도 글 올렸었지만 석달전에 시비가 붙어서 윗집 여자랑 놀이터에서
    반말로 싸웠던 바로 그 원글입니다.

    그래서 그 뒤로 석달은 정말 참았는데요 명절이 지나기전부터 부쩍 참기 힘들게
    하더니 명절 이후로 일주일 동안 정말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젠 밤 11시..우리집 아이들을 재울수도 없고 너무 열받아서 신고를 했어요.
    그 바로 전날 밤에 경비실에 부탁해서 석달만에 말한지 하루만에 이러니 정말 이것들이..
    하는 마음에 그랬지요...경찰이 출동했는데 어쩐지 아세요...저 같으면 아 미안합니다.
    하고 쫄아서 들어가겠건만 뭘 잘했다고 경찰한테 어른 여러명이 떼거지로 큰소리로
    항의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더라구요. 아마 그 소리에 다른 주민이 나중에 또 신고했나봐요.
    그런데 둘 다 우리가 한 줄 알고 있을 거에요.

    오늘 어디 갔다가 집에 있었는데 다행히 외출을 해서 집에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오붓하게 조용히 가족끼리 모여앉아 저녁 식사를 했어요..
    남들에겐 평범한 이런 일이 우리에겐 거의 없었어요. 맨날 우르르 꽝 소리에
    저는 밥을 못 넘기고 소화불량에 밥맛이 떨어지기가 일쑤..

    이런 우리의 고통은 알지도 못하고 지네들 말만 하고 무조건 잘했다는 인간들이에요.
    초등학교 여교사가 어찌 이러는지 이러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지..
    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무대뽀인 사람들 처음 봤네요. 다른 사람들에겐 엄청 인간성
    좋게 살겠지요..그런데 우리집이랑 무슨 원수를 졌다고 중간층에 이사와서는..
    맨날 손님까지 부르고 밤 10시 이후에도 난리를 치는지..

    오늘 밤 8시 좀 넘어서 들어오더만...안 그랬던 어른들 발소리에 문소리 꽈당 쾅
    무슨 온갖 시끄러운 소리 작렬...아시지요? 완전 보복성 소음...
    오늘 하루는 참아보자.. 사실 우리 남편과 의논해서 정말 분하지만 이사를 결심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인데 중학교가 너무 별로여서 이곳을 뜨자로 결론을 내렸어요.
    그런데 내년 4학년이 되면 전학을 하려고 하니 내년 2월까지는 여기서 살아야 하는데
    솔직히 하루도 힘드네요...

    제가 엄마니까 힘을 내어서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남편에게도 웃으며 하루를 버텼네요..
    다행히 열시가 넘으니까 지들도 또 경찰부를까 겁난는지 조용해 졌어요.

    문제는 열시전까진 계속 이런 보복성 소음으로 더 시끄러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우리가 이사를 갈 것이니 그 전까지 또 이렇게 보복성으로 하면
    우리도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낼까요?

    내용증명을 보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우체국에서 용지를 사가지고 해야하나요?

    우리 이사하기로 했어요...ㅠ.ㅠ

  • 26. 원글님 위로 드려요
    '09.10.11 11:01 PM (221.158.xxx.171)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위층 아이가 뛰는 거 겪으면서 예민할 때는 이사도 생각했었는데... 두 어번 어필하고 나니 요즘은 좀 조용해요 그래도 가끔은 신경이 곤두서는데 아파트 공동생활이라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그리고 소심한 바람이 있다면 위층이 이사가기를 소원하는 ㅎㅎ 이사하기로 하셨다니 안타깝네요 내 집에서 맘 편히 살지 못하다니... 남에게 피해 주는 사람들 언젠가는 그 이상의 댓가를 치를 거예요 원글님 맘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래요.

  • 27. 윗님
    '09.10.11 11:48 PM (114.206.xxx.123)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82에 이렇게 하소연 글 올리는 거 정말 이해가 됩니다...
    마음이 조금 편해지니까요...

  • 28. 아롬이
    '09.10.11 11:55 PM (59.11.xxx.243)

    정말 남의 일 같지않아 또 들어오게 됐네요..
    정말 이사온 지금은 너무 잘 살고 있네요...전 경찰에 신고는 안해봤지만 정말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안방에 자려고 누우면 윗집 화장실에서 소변 보는 소리도 다 들리는 아파트가 우리나라에 넘 많아요..

    윗집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자기 집에서 맘껏 뛰놀지도 못하게 하려면 얼마나 속이 상하겠어요...

    정말 법적으로 건설사들 소음방지 철저히 하도록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암튼 이사밖에 해결방법이 없는 슬픈 일이네요..솔직히 이사가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근데 이사 온 지금..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윗집이나 저나 아랫집이나 다 애들 키우지만
    도에 지나치게 뛰어놀지 않으니 서로가 넘 편하네요...

    예전 일요일 아침에면 윗집 교회가기만을 기다리고 외출하기만을 기다렸네요..

    어쩌면 나갔다 들어왔다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되는 그집이 정말 끔찍했어요..

    그집 아빠는 9시쯤 집에와서 9시30분부터 애들하고 전쟁놀이하고 놀아준답니다..
    윗집엄마가 미안하다고 내려와서 얘기하더군요...이해해 달라고..

    그리곤 우리 집하고 집을 바꾸자는 얘기도 하더군요...우리 밑에집은 거의 집이 잘 비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어떻게 집을 바꾸나요... 암튼 그때의 악몽...중학교떄부터 30년 이상을 아파트 중간층에서만 살아봤는데 그떄 그런 일 처음 겪어봤었죠...

    이사온 지금..너무 잘했다 싶습니다..

  • 29. 원글
    '09.10.12 12:45 AM (114.206.xxx.123)

    아롬이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윗집은 아줌마가 미안해 하기라도 했네요..저희 윗집은 초등교사인데
    아이들을 아침에 모두 데려갈 때도 있고 할머니가 봐줄때도 있고...낮에는 비어있어서
    당당한가 본데 (요즘 거의 낮에는 집집마다 아이들 학교다 학원이다 이래서 조용하던걸요..)
    주말은 주말대로 하루종일 시끄럽고..아롬이님 글처럼 알고 싶지 않아도
    나갈때 기본 30분~ 한시간 뛰다가 신발장 있는 곳이 부서져라 나가고 (그게 나가는 소리랍니다.) 들어올때도 무슨 지진나는 것 처럼 들어오는...정말 저도 아파트 생활 13년만에 처음이에요...한번씩 이런 집을 만나는 건 정말 악몽이에요...

    지금 이사온 곳에선 다들 정겹게 지낸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저도 이사를 가서는 윗집이라 아랫집과 친하게 먼저 인사라도 해야 겠어요..
    저희바로 아랫집도 자주 비는 편이라서 저도 속으로 우리가 윗집의 윗집이었고
    윗집이 우리집이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아무리 우리 아랫집이 잘 비는 집이어도 저는 항상 낮잠을 잘수도 있고
    휴가일수도 있고 이렇게 생각해서 비어있지 않은 집처럼 생각해서
    우리 아이들 늘 발뒤굼치 들고 다니게 했는데 아주 어릴때부터..
    완전 윗집 같은 걸 만나서 정말 고통이 말로 못합니다...ㅠ.ㅠ

  • 30. 흠..
    '09.10.12 1:33 AM (125.209.xxx.142)

    층간소음에 관한 이야기가 예전부터 올라왔었는데요. 윗집의 소음때문에 아랫집의 고충에는 새벽에 마대자루로 천정을 두드린다라는 답변이 많았던거 같아요. ^ ^; 어떤 분은 아이가 고3인데 윗집에서 저녁 8시쯤 줄넘기를 하더라는.. 하도 열받아서 백과사전을 천정으로 던졌데요.

    그 후로 아주 조용해졌다고.. 저라도.. 윗집에서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새벽 2~3시쯤에 마대자루로 크게 한번 퍼억! 그리곤 아이랑 놀아주다가 아이가 실수한거라구.. 둘러댈꺼예요. ㅋㅋㅋ

  • 31. 오히려
    '09.10.12 3:28 AM (180.66.xxx.96)

    잘되었네요.
    경찰이 두번이나 왔다갔다니 다른 주민들도 듣다듣다 신고했을껍니다.
    인간들이 말야..해도해도 너무하네요하는 생각이 탁 드네요.
    당분간 보복성소음이 있긴해도 그래도 조금은 조심하는듯한 소음으로 좀 나아질것같네요.
    저두 소음하면 머리가 지끈하고 참 어이도 없고
    떠드는집 따로인데 저희집에다 인터폰이 와서 점잖게 아니다,우리가 듣기엔 위쪽이다고하면
    거기 맞잖아요.딱 거기인데.라고 나이어린사람이 탁탁 받아치면서 우기는 그 꼴도 지겹고...
    솔직히 저희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와도 우리가 아니라면 화낼 이유가 없는데
    그이후로 아랫집에 의해서리 윗집소음에 더더욱 민감해져요.

    이러다가 나중엔 자존심 싸움으로 번질 수가 있겠구나 싶고..

    그나저나 저희는 윗집의 할머니가 문제이신듯한데...치매가 아니신가 해요.
    노인성우울증인거 아닌가 생각도 하는데
    그집 식구들도 대강은 지쳐서 어지간한 소리에도 그냥 무시하고 사는것같고
    아랫집인 저희만 죽어나는거지요..
    이러고 사는 저희도 있습니다..에휴...

    그리고 천정친다고 조용할 집이라면 몰라도 천정치지마세요.
    저희아랫집에서 천정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전 작은방에서 컴하는데 거실에서 천정치는 소리가 들려요)
    그게 크게 안들려요.그냥 아랫집에서 괴로워서 소리내구나 우리가 조용히하자해서 조용히하자이지
    정작 안하무인으로 소리낼려면 그거 무시할 정도로 크게 안들려요.

  • 32. 나아질때까지
    '09.10.12 1:12 PM (114.204.xxx.253)

    계속 신고하세요. 아파트생활이라 어지간한 소음은 다들 참고 살지만 10시이후엔 너무하죠. 그래도 저흰 감사하게도 이사오고 얼마안있어 위집이 심하게 뛰길래 딱 9시에 인터폰했어요. 아랫층인데요~했더니 이유도 안묻고 끊더니 그후론 조~용. 그래도 의식있으신 부모님들이라서 아이들을 조심시키려는 노력은 하시기에 저희도 9시까진 그러려니 이해해요. 발달린 아이들 기어다니라고는 못하지만 최소한 주의시키려는 성의는 보엿음하네요. 원글님 윗집요!!!

  • 33. 원글
    '09.10.12 3:12 PM (114.206.xxx.123)

    감사합니다. ^^
    아랫집에서 천정치는거 어떻게 들리나 궁금했는데 들리긴 하는데
    미미한 수준이군요...정말 빈 페트병으로 천정을 쾅쾅 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우리집에서는 무지 크게 들려서 우리 아이들만 놀라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는 천정치기를 안 하는데..

    그러니 어디다 하소연할데도 누가 말려줄 데도 없어서 결국 경찰의 힘을 빌린거에요..
    밤 10시부터 더 심해져서 열한시가 넘어서 11시 20분쯤에 정리하면 다 되는 줄 아는 윗집?
    어이 없습니다. 그 시간에 경찰이 찾아가니 우리 조용한데 왜 그러냐 뭐 그렇게 항의
    하는 것 같더라구요...도대체 인간들이 그렇게 몇시간을 피해를 줘놓고 너무 뻔뻔합니다..
    어제는 보복성 소음이 심했고 오늘은 아침에 나가면서 꽤 조용히 나가더라구요..
    오늘 저녁이 되봐야 알겠지만...저 사람들 들어오기만 하면 심장이 떨려서
    이사 나가려고 합니다...내년 2월까지 어떻게 버티나...ㅠ.ㅠ

  • 34. 내년 2월까지는
    '09.10.12 7:14 PM (125.186.xxx.46)

    화장실에다 미궁을 틀어두세요. 그 인간들이 보복성으로 쿵쾅거릴때마다 미궁을 틀어두시고, 밤 10시가 되면 끄시는 겁니다. 뭐라고 하면, 어디서 무슨 음악을 듣든 내 집에서 내가 음악 듣겠다는데 뭔 상관? 니들은 니들 집이라고, 밑에서 스트레스 받든말든 맘대로 시끄럽게 살지 않느냐고 쏴붙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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