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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09-10-10 12:45:26
피붙이가 아닌 누군가에 대한 이런 애끓는 감정이 있을수 있을까 싶습니다
몇일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맹뿌한테 보래려다 못보낸 편지 기사가 여기저기에 뜨는데 일부러 안봤어요
보면 또 힘들고 속상하고 맘 아플꺼 같아서
그러다 아까 결국 봤어요
읽는 내내 그것들에 대한 분노와 속상함에 가슴을 치다가

'제가 대통령을 하려고 한 것이 분수에 넘치는 욕심이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분수를 넘은 저의 욕심 때문에 생긴 일이다. 죽을 때까지 고개 숙이고 사는 것을 저의 운명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부분 읽어내리다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그분은 이제 없네요
IP : 124.216.xxx.2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0.10 12:50 PM (121.172.xxx.144)

    어제 딴지일보에서 한명숙 전 총리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눈물이...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75&article_id...

  • 2. ../
    '09.10.10 12:55 PM (220.119.xxx.183)

    넘지 못할 엄청난 벽이 있음을 느끼고 그냥 조용히 살아 갈 준비를
    하신 듯 해요. 이런 고통들로 밤을 새다 식욕이 떨어지고
    저혈당에 우울감이 오면 죽음으로 내 몰리는...아픕니다. 그립습니다.

  • 3. ...
    '09.10.10 1:14 PM (110.10.xxx.231)

    주변에서 너무 빨리 그 분을 잊고계신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 4. 내 마음속 대통령
    '09.10.10 1:19 PM (59.14.xxx.28)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노통께서 돌아가신
    지난 봄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과 싸우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겪으셨을 치욕과 고통이
    그대로 느껴져 한 장 읽고 눈물.. 또 한 장 읽고 눈물..
    앞으로 나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 5. 저두요
    '09.10.10 2:07 PM (116.39.xxx.202)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점점 더 그리워요.
    욕과 한숨만 늘어가고... 이러다 우울증 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정말 못된짓 한 놈들 하늘이 벌을 주긴 할까요?
    꼭 벌받을거라고 믿어요. 그렇게라도 생각 안하면 미칠것 같아요.

  • 6. 저는 아직도
    '09.10.10 2:45 PM (59.21.xxx.25)

    노대통령님께서 쥐박이에게 그리도 당하고 계실 때
    가만히 보고 만 있었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스러워서
    미치겠어요..

  • 7. 저도
    '09.10.10 3:12 PM (219.241.xxx.36)

    점점 더 그리워집니다...그리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 분이 우리와 같은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아까운 사람..
    우리 국민들에게 차고 넘치던 사람이었습니다.......

  • 8. 아직도
    '09.10.10 7:03 PM (125.143.xxx.239)

    거짓말인것 같습니다
    그게 한바탕 꿈이었으면,,,,,, 하구요

    갈수록 누군가? 에게 더 화가 납니다

  • 9. 저두요..
    '09.10.10 9:55 PM (114.207.xxx.112)

    한번 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릴 수 있다면 노통이 계시던 그 시절로 가고 싶어요.
    목놓아 불러보고 싶네요..
    이 가을
    봉하마을 들녘을 내려다보고 흐뭇해하실 그 분의 모습이 눈에 선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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