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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실용음악학과를 간다는데.
실용음악학과를 가겠노라고.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니 그런건지.
아들은 중학교때부터 생각해온거라 하는데
저는 너무 의외였어요.
울 아들이 그런쪽으로 관심이 많았나 하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걱정되네요.
근데 울아들은 악기라든지 피아노도 기본적으로
전혀 칠줄 몰라요.
아들은 보컬할거라는데 그것도 절대로 쉽지도 않을거고
고2인데 이제해두 늦지 않다고 실용음악학원에서 얘기했다고
아들은 당장 배우고 싶다는데.
학원에선 당연히 지금해두 늦지않다고 하겠지요.
전 그쪽으로는 아는것두 별로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실용음악학과를 나오면 뭘할수 있는지.
아시는 분들 조언 좀 바랍니다.
1. 음
'09.10.10 10:51 AM (116.42.xxx.111)소질이 있고 죽도록 연습한다면 갈수도있겠지만 돈도 많이들도 그거 공부도 장난아니고
무엇보다 졸업해도 할 일이 거의 없지요
중1 아들 음악 전공하겠다는걸 말리고 말려 겨우 마음 접게한 사람입니다.
저희 애도 여러 종류 리코더, 피아노, 첼로, 플룻, 드럼, 베이스까지 손대고 있거든요.
음악 전공 타령을 해서 그냥 취미로만 하라고 늘 노래를 해 줍니다. -_-
집에 오는 레슨 센님들 보면(취미로라도 제대로 배우라고 레슨을 받습니다)
그 비싼 음대 공부해서 정말 힘들게 인생 살아야하는구나 싶거든요
주변에 음악 전공하신 분들도
직업과 생계를 담당해야하는 음악인...절대절대절대 반대하십니다.2. 고2엄마
'09.10.10 10:55 AM (58.235.xxx.25)그렇죠.답변감사드립니다
3. 소질
'09.10.10 11:09 AM (147.6.xxx.101)아들놈이 소질이 있었습니다. 수상도 여러번 했고.... 같이 배웠던 몇몇은 전공의 길로 나갔고.... 바이올린입니다. 치는것.... 바이올린, 피아노, 장고, 드럼 등.... 부는것.... 피리, 대금 등등.... 남 보다 서너배의 속도로 선배들을 따라 잡더군요. 공부도 상위 클래스.... 각설하구요....
중2때.... 어쩔거냐? 전공할꺼면 입던 팬티를 팔아서라도 시키겠다. 그랬더니 접더군요.
천만 다행입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아 자녀가 평생 돈 벌이에 구애 받지 않고 품위(?)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나거나....
저는 원글님이 결사 반대를 하여 다른 길로 나아가는게 정답이라 봅니다만....
악기.... 다룰줄 아는것 없죠.
보컬.... 이건 천부적 재능이라서.... 정말 재능이 있다면 다음에라도 가능합니다.
다른 길을 가다가도 천부적 재능이라면 남의 눈에 띄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길을 선택하시기를....4. 고2엄마
'09.10.10 11:21 AM (58.235.xxx.25)소질님.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들의 장래가 걸린 문제라 참 조심스럽네요.
울 아들에게 이 글들을 보여줘야겠어요.5. 그동네...
'09.10.10 11:46 AM (203.229.xxx.100)아이 인생에 걸린 이야기니 부모님이 지금 어떻게 판단하고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아이 인생은 180도 바뀌겠다 싶어서 로그인했는데요...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이부분은 소질이 있느냐 없느냐 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겠네요....
학원이야 어차피 돈을 벌기위해서 무슨말인들 못하겠습니까.....
음악을 하는 그분야의 예컨대 보컬을 하는 사람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시는것이 가장 현명한
생각이 듭니다...사실 보컬이라는게 학원에서 배워서 될문제는 아닙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금 젊거나 늙거나 똑같습니다...
그사람이 자질은 기본이고 자질을 바탕으로 죽을 만큼 노력해야 겨우 성과를 얻어진다는 걸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이사람은 흔한 말로 요즘 잘나가는 유명한 작곡가이자 뮤지션입니다 이쪽분야에서 잘 팔리는 인기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어릴적 피아노를 치기는 했지만 자질이 있는사람은 늦게라도 눈에 띄고 발전해 나갑니다.
이친구가 늘 하는 이야기는 그렇습니다...
사실은 음악을 직업으로 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음악을 하려고
하고 하고 하고 해도 안되는 좌절을 맛보는것을 보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반면에 어떤 친구들은 타고난 음악재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직장생활하고
평범하게 사는걸 보는 경우가 있는데 건반 터치나 흐름을 이해하는 실력을 보면
쟤는 음악을 해도 성공했겠다 하는 사람도 꽤 보아왔다..아마 공부하고 취직하느라
안한 것이지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음악에 소질이 있고 그 소질만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을 가지고 해도 또
살아남기 위해서는 엄청난 난관이 있는 곳이 바로 음악하는 사람들의 세계 인것을 아신다면
쉬운 결정을 하기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좀 발품을 파셔서 아이의 소질을 확인해 보시고요.....(학원은 절대 말고요...물어물어 음악하는 분들에게 찾아가서...) 그리고 소질이 있다하더라도 많이 늦었으니 만만치 않다라는 걸 몇번이고 확인하시고요..6. 고2엄마
'09.10.10 11:56 AM (58.235.xxx.25)그동네님 다들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남의 자식도 내자식같아 귀찮으시더라도
로그인해 답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들의 소중한 답변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제 눈에 눈물이 맺히네요.
특히 자식문제라.7. 고2엄마
'09.10.10 12:06 PM (58.235.xxx.25)점두개님.울 아들이 어제 혼자 음악학원을 두군데 갔다왔다는데
거기서 지금부터하면 된다고 했다네요.
테스트는 해봤냐하니 그건 등록을 해야 해 준다했다는데.
울 아들도 그러더라구요
학원에서 뻥이 좀 심하다고
자기 학원에서 어느대학 수석나왔다하고
울 아들 얼굴만 보고 노래 잘하게 생겼다고 했다고
듣지도 않고 어떻게 내가 노래 잘하는지 아느냐고.8. 고2엄마
'09.10.10 12:30 PM (58.235.xxx.25)점두개님.저는 부산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9. ...
'09.10.10 1:22 PM (110.10.xxx.231)제 조카가 원글님과 같은 고2여자아이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레슨을 했는데 실용음악 보컬로 전공하고자 하여
명동에 있는 '리라'실업계 고등학교 갔습니다..
전 제 친조카지만 그쪽 방면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 아들(고3) 수시쓰면서
실용음악 보컬부분 수시 경쟁률보니까...
뭐 대단하더군요...243:1 인가...그 이상 경쟁률 보이는
학교들이 더 많더군요..
보컬로 in 서울 또는 수도권 4년제 대학 들어가기가
힘든가 보더군요..워낙에 적게 뽑는 경향이 있고
또 대학지망 가수 연애인들이 수시기간에 합격해 놓는
경향이 많아서...
아무튼 많이 힘든것 같더군요..
참...학교에서 7시까지 하는 수업외에
제 조카는 재즈피아노 레슨과 기타 등등
무슨 레슨같은 것을 따로 받는 것 같았어요..
혹시 필요한 정보 있으면
제 동생한테 물어봐서 알려드릴게요..10. 고2엄마
'09.10.10 1:45 PM (58.235.xxx.25)점세개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학경쟁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대학도 그렇지만 사회에 나오면 더욱더 힘들다는거죠.
굳이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갈려하니 부모로써 안타까울뿐입니다.11. 늦은답변
'09.10.11 12:38 AM (116.37.xxx.51)제동생이 실용음악과 준비하다가 삼수하고 다른과로 대학 졸업했는데요.
지금 나이 30살. 유명커피전문점에서 바리스타합니다.
그땐 서울예전 실용음악과가 제일 쌨는데..지금도 그러는지...
하여간, 학교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아무리 잘해도 그 스타일이 아니라면 뽑지 않더군요.
예를들어, 제동생을 기타를 지원했는데 서울예전은 블루스 치는 학생을 뽑는다고 기억되네요.
하여간 친구들 다 실용음악과 준비해서 들어갔던, 아니었던...지금은 그것과는 상관없는 일들 하고 있더라구요.
하나 좋은것은..동생같은 경우는 기타를 잘 치다보니 사회나와서 재주는 하나 더 가지고 있다는거...회사나 사적모임에서 보여줄 개인기 하나 있다는건 좋은 점 같더군요.
저도 좀 말리고 싶어요~~~12. 고2엄마
'09.10.12 8:58 AM (58.235.xxx.25)윗님.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취미로만 했음 하고 있는데,
악기를 다룰수 있음 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좋죠.
특히 기타같은건 어느 자리에서나 쉽게 연주를 할수 있으니 더욱더 그렇죠.
저도 그래서 아들에게 기타를 배워보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