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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병 걸리면 얼마나 피곤하나요?

저하증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09-10-10 01:40:29
아직 수치(10)안되어 약복용은 안되는데 최근 1년 무지 피곤하네요.
아들만 둘이라 그래서 힘든건지..
근데 주변에서 제가 힘들어하는거 모르네요.
남편조차도..

나중에 더 심해지면 어느정도 힘들어질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들 조언부탁드려요.
IP : 114.204.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0 2:17 AM (124.5.xxx.130)

    전 7년정도 됐고 만성판정 받아 평생 약 먹어야하는데
    그 피곤한것이요..어쩔땐 두통으로 와서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어쩔땐 몸이 물에 젖은 솜마냥 너무 무겁고
    가끔 어쩔수없이 피곤한것 마구 참은 날은 기면증처럼 아무데나 쓰러져 자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데나 쓰러져 자다가 이마 부딪혀 찢어진적도 있고^^
    저하증이 걸려보지 않음 그 괴로움을 모르지요 왜냐면 겉은 멀쩡하고 살도 잘쪄서 몸이 더 좋아져보이니까요..저는 체중조절도 끝없이 한답니다.
    추위타고 지하철만 타도 두통오고 구역질까지나고..
    에효..님..몸조리 잘하세요..우리 힘내요 ㅠㅠ

  • 2. 음...
    '09.10.10 4:05 AM (59.19.xxx.131)

    지인이 갑상선이었는데 정말 땅으로 꺼질 듯이 피곤하대요.
    차를 타고 운전대를 잡아도 바로 그 자리에서 잠들 수 있을 정도로 피곤했다고 하더라구요.
    모쪼록 나으시길 바랄께요.

  • 3.
    '09.10.10 4:56 AM (124.5.xxx.250)

    저 중학교때 갑상성기능항진증 걸렸는데
    이때는조금만 걸어도 숨이 많이 차고 수업시간에 제대로 깨어 있었던적이 없어요.

    오죽하면 졸업 후 동기 남자 아이가 그러더군요..
    "넌 왜 학교 다닐때 맨날 그렇게 자냐? 쳐다 보면 맨날 졸고 있더라.."

    핑계라면 핑계랄까 그래서 중학교때 공부 제대로 못해서
    고등학교도 아주 나쁜곳 갔구요.

    중3말 부터 갑상선이 괜찮아져서 고등학교때는 그런 현상 없었어요.

    아들 아이 하나 있는데 애 낳고 3년정도 되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6월달 쯤 왜이리 몸이 피곤한지..힘도 하나도 없고 맨날 피곤하고
    자고 나도 피곤하고 짜증도 늘고해서 친정에서 저의 병력을 아시니..
    병원에 가서 검사하라기에했더니..
    수치랑 항체라고 하셨나..? 뭐 두가지 이야기 하시던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이 두가지 중 하나는 정상인데 하나가 갑상선 걸렸을때 처럼 높다 했어요.
    (아마 수치 인듯..)

    그래서 자세한 검사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해야 하는데
    임신중이거나 가능성 있는 사람한테는 하면 안된다해서..
    산부인과가서 임신여부 등등 검사한 후 한달뒤 생리하는 날
    피검사 다시 했는데 다시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수치가 왔다 갔다 하다가 항진증 걸렸던 사람들은 저하증으로 간다면서
    그래서 다음주에 또 검사하러 갑니다.

    요즘은 피곤한건 잘 모르겠는데 정상으로 나올런지 모르겠네요. 에허~

    ..님 말씀대로 몸이 물에 젖은 솜 같았구요..
    약 먹는 동안에 살도 찌니 몸이 안 좋아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요.
    무엇 보다 전 짜증과 신경질이 심했어요......

    피검사 한지 한달 정도 지나셨다면 다시 피검사 한번 해보세요.

  • 4. 저도
    '09.10.10 5:18 AM (119.64.xxx.230)

    지난주 갑상선 검사하고 확진 대기 중이예요.
    약복용 수치라는 것이... 의사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는 건강검진 후 저하증 가능성을 알게 되었는데 (작년엔 정상이었어요.)
    요즘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겠고 무엇보다 일하는데도 지장이 있어요.
    일 마친 오후에는 정말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힘들만큼 늘어지구요.
    집안일 도와주시는 도우미 아줌마께서도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어보이고 환자같다고
    병원 진료 받아보라고 계속 권유하셨거든요.
    늘상 정신적 소모가 많은 일을 하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영양제, 홍삼 등으로 버텼는데
    추석 연휴부터는 낮잠을 30분이라도 자야지 몸을 움직이기가 편하네요.
    만성적인 불면증 때문에 무지 고생했는데 이제는 반대 고민을 가지게 되었어요.
    약을 복용하면 얼마나 개선될지 모르겠지만 걱정이예요.

  • 5. 갑상선
    '09.10.10 3:24 PM (118.216.xxx.66)

    저하증도 많이 힘들군요~~ㅡㅡ;; 산후 갑상선항진증이 있었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정말 늘 누울자리를 찾았던거 같아요~~
    많이 힘들어도..남편은 모른답니다... 좀 피곤한가부다..이정도로 알지요..우리집만 그런가?

  • 6. 원글이
    '09.10.13 12:59 AM (114.204.xxx.247)

    그래서 제가 피곤했군요.
    너무 힘드네요..정신력으로 버텨요.
    애들과 씨름하다보면..
    댓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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