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많은 경시와 급수 시험 모두 봐야 할까요?

그냥엄마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9-10-08 18:23:44
강남사는 그냥엄마입니다. ^^

여태컷 직딩(이거 핑계~)이다 보니 애 교육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6학년 남자아이인데 반에서는 10등 정도할까요? 국어 96점 수학 100점 사회 92점 과학 88점 정도입니다.

4~6학년 성적 보면. 그러니까 한번도 올백을 맞아본 적이 없는 평범한 아이이지요.

수학 영어 학원 다녔고 지금은 영어 그만뒀어요. 숙제 많다고 징징거려서;;-.-.

나머지 시간엔 피아노, 미술, 바둑, 수영을 합니다. 피아노만 주 2회이고 나머진 1회씩!

다 좋아합니다. 부담이 없으니까요. 저는 시간이 되면 중학교2학년까지 시키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

영재원 시험 같은 거 한번도 안 봤고요, 국제중도 생각조차 안 해봤습니다.

귀찮아서요-.-

솔직히 저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때 반에서 5등 정도? 시험기간만 공부하는 아이였지요;;-.-

그런데 대학을 실패해서 2차로 대학을 갔었어요. 재수할 형편이 안 되었고 그냥 다니다가  졸업 후

취직해서 나쁘지 않은 직장생활 하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디가도 크게 빠지진 않는데 사실 제가 욕심이 별로 없어요. 마흔에 여직 돈 벌고 있는 것도 원해서라기 보단

그냥 그렇게 되더군요. 하지만 제 일은 끝까지 해냅니다. 남에게 말 듣는 거 싫어해서 일단 일 맡으면

죽기살기로 하거든요.  남편도 성실해서 둘이 벌어 집도 사고 돈 걱정 크게 안 하고 삽니다.

제가 이러니 요즘 엄마들 아이들 매니저 역할 하는 게 잘 납득이 안 가요;;-.-

전 대학원서 쓸 때도 저 혼자 쓰고 시험볼 때도 혼자 갔거든요. 요즘은 그리 하면 안 되는 것은 들어서 아는데

실행에 옮기질 못하겠어요. 이해가 안 가니 아이를 닥달하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서 남자 아이 키우면서 매는커녕 큰 소리 한번 내 본 적이 없어요.

휴~ 그런데 중학교 간다니 여기저기서 장난 아니다, 라고 겁을 주네요.

주말에 놀러 가려고 했더니 다들 경시 본다고 하고. 아이가 머리가 나쁘진 않고 조금만 하면 확 튀는 편이예요.

(남편 왈 '돈 마니 드는 스타일') 하지만 절대 스스로 하진 않죠-.-

지금부터라도 목적을 잡고(특목고? 서울대? 전문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플랜을 짜고 매일매일

일기 쓰듯 살아야 할까요?? 이런 얘기 대놓고 할 수 없는 지역(이해 못하죠. 이런 제 마음)에 사는 지라

여기다가 풀어 놓고 갑니다.
IP : 115.143.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9.10.8 7:30 PM (116.32.xxx.6)

    학부형 아니구요..어린 아이 둔 엄마인데요..
    급수 시험....얘기가 제목에 있길래 들어왔어요.
    얼마전 [시사인]에서 읽은 칼럼 생각이 나서요.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97#

    이범씨라고 유명한 교육평론가가 쓴 칼럼인데요..이분 글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읽어보시고 괜찮으시면 이분 칼럼 쭉 찾아서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요즘 연재하시고 계시거든요.

  • 2. ..
    '09.10.8 9:14 PM (221.146.xxx.109)

    저도 5학년 남자아이가 있지만, 급수 따는 한자 시험이니 컴퓨터시험이 어문회니 컴퓨터회 돈벌게 하는거 같아요. 한자시험 보러 가면 진짜 엄청난 아이들이 오던데 그 응시료(?)만 해도 엄청나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 저학년 때 붙들고 한자 공부 하다가 , 아이를 위한 한자 공부인지, 급수 따려고 하는 공부인지 몰라서 안하니 속은 편하네요 ^^ 남자아이들은 특히 엄마 맘대로 잘 안 따르는 거 같아 저도 대충 옆길로만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답니다. 중, 고등학교때 공부하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533 미드에서 영드로,영국드라마 너무 재미있네요.. 13 영드최고 2008/01/17 1,274
371532 전 로또 1등 된 사람 봤어요... 23 뒷북... 2008/01/17 7,853
371531 당뇨병 환자 병원비가 원래 그리 비싼가요? 7 2008/01/17 1,711
371530 답글 부탁드려요 오븐 추천 2008/01/17 65
371529 올해도 집값 상승 계속 될거 같으세요?.. 20 .. 2008/01/17 2,791
371528 호적정리 5 . 2008/01/17 567
371527 메생이 시장에서 얼마인가요? 7 먹고파 2008/01/17 545
371526 비데의 탈취기능 잘쓰게 되는지요? 3 탈취 2008/01/17 346
371525 서울시내 도로 중에서 과속가능한 도로는 어디일까요? 2 어디쯤..?.. 2008/01/17 219
371524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2 보험비교.... 2008/01/17 382
371523 어성초 비누 써보신 분들 권하시나요? 6 어디서사야할.. 2008/01/17 657
371522 요잠혈이라고 하는데.. 2 질문요 2008/01/17 574
371521 삼성동 산업은행주소 아시는분??? 3 급질문 2008/01/17 100
371520 미국드라마 law&order SVU (로앤오더 성범죄 특수수사반) 좋아하세요? 14 law&or.. 2008/01/17 717
371519 관절약 살수있는 싸이트 3 ... 2008/01/17 189
371518 서초동 어린이집 추천 부탁드리요~ 2 다시일하러... 2008/01/17 510
371517 옷을샀는데 도난방지용텍을 안뗐어요.어떡하죠? 19 2008/01/17 4,190
371516 부업을 하고 싶어요. ^^; 2008/01/17 218
371515 1대100출연신청했는데.. 4 에고 2008/01/17 997
371514 사립초등에서, 공립일반 중학교로 가면....그 정신적충격(?)이..아이들이 감당해낼만한건지.. 30 사립초등학교.. 2008/01/17 3,483
371513 82쿡에선 알것같아서..부산광복동 박승철에있던.. 1 제발.. 2008/01/17 352
371512 인터넷 유기농샵 1 이유식 2008/01/17 220
371511 어린이집 처음가는 4살아이, 2월부터 가도 괜찮을까요? 4 해방을기다리.. 2008/01/17 234
371510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어떻게해야할지... 12 답답이..... 2008/01/17 1,293
371509 방콕 자유여행....일정 조정은? 11 방콕 여행 2008/01/17 447
371508 주소이전을 자꾸하면,어떤점이 안좋을까요? 1 이런경우.... 2008/01/17 217
371507 3호선 남부터미날 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추천요~? 보라빛 향기.. 2008/01/17 67
371506 남편친구 아기탄생축하 선물.. 1 줄까말까 2008/01/17 202
371505 키친아트 편수냄비가 렌지위에 돌아다녀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9 조심하세요 2008/01/17 816
371504 달맞이유 어디서 사나요? 3 ?? 2008/01/17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