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는 그냥엄마입니다. ^^
여태컷 직딩(이거 핑계~)이다 보니 애 교육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6학년 남자아이인데 반에서는 10등 정도할까요? 국어 96점 수학 100점 사회 92점 과학 88점 정도입니다.
4~6학년 성적 보면. 그러니까 한번도 올백을 맞아본 적이 없는 평범한 아이이지요.
수학 영어 학원 다녔고 지금은 영어 그만뒀어요. 숙제 많다고 징징거려서;;-.-.
나머지 시간엔 피아노, 미술, 바둑, 수영을 합니다. 피아노만 주 2회이고 나머진 1회씩!
다 좋아합니다. 부담이 없으니까요. 저는 시간이 되면 중학교2학년까지 시키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
영재원 시험 같은 거 한번도 안 봤고요, 국제중도 생각조차 안 해봤습니다.
귀찮아서요-.-
솔직히 저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때 반에서 5등 정도? 시험기간만 공부하는 아이였지요;;-.-
그런데 대학을 실패해서 2차로 대학을 갔었어요. 재수할 형편이 안 되었고 그냥 다니다가 졸업 후
취직해서 나쁘지 않은 직장생활 하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디가도 크게 빠지진 않는데 사실 제가 욕심이 별로 없어요. 마흔에 여직 돈 벌고 있는 것도 원해서라기 보단
그냥 그렇게 되더군요. 하지만 제 일은 끝까지 해냅니다. 남에게 말 듣는 거 싫어해서 일단 일 맡으면
죽기살기로 하거든요. 남편도 성실해서 둘이 벌어 집도 사고 돈 걱정 크게 안 하고 삽니다.
제가 이러니 요즘 엄마들 아이들 매니저 역할 하는 게 잘 납득이 안 가요;;-.-
전 대학원서 쓸 때도 저 혼자 쓰고 시험볼 때도 혼자 갔거든요. 요즘은 그리 하면 안 되는 것은 들어서 아는데
실행에 옮기질 못하겠어요. 이해가 안 가니 아이를 닥달하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서 남자 아이 키우면서 매는커녕 큰 소리 한번 내 본 적이 없어요.
휴~ 그런데 중학교 간다니 여기저기서 장난 아니다, 라고 겁을 주네요.
주말에 놀러 가려고 했더니 다들 경시 본다고 하고. 아이가 머리가 나쁘진 않고 조금만 하면 확 튀는 편이예요.
(남편 왈 '돈 마니 드는 스타일') 하지만 절대 스스로 하진 않죠-.-
지금부터라도 목적을 잡고(특목고? 서울대? 전문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플랜을 짜고 매일매일
일기 쓰듯 살아야 할까요?? 이런 얘기 대놓고 할 수 없는 지역(이해 못하죠. 이런 제 마음)에 사는 지라
여기다가 풀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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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시와 급수 시험 모두 봐야 할까요?
그냥엄마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9-10-08 18:23:44
IP : 115.143.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직
'09.10.8 7:30 PM (116.32.xxx.6)학부형 아니구요..어린 아이 둔 엄마인데요..
급수 시험....얘기가 제목에 있길래 들어왔어요.
얼마전 [시사인]에서 읽은 칼럼 생각이 나서요.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97#
이범씨라고 유명한 교육평론가가 쓴 칼럼인데요..이분 글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읽어보시고 괜찮으시면 이분 칼럼 쭉 찾아서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요즘 연재하시고 계시거든요.2. ..
'09.10.8 9:14 PM (221.146.xxx.109)저도 5학년 남자아이가 있지만, 급수 따는 한자 시험이니 컴퓨터시험이 어문회니 컴퓨터회 돈벌게 하는거 같아요. 한자시험 보러 가면 진짜 엄청난 아이들이 오던데 그 응시료(?)만 해도 엄청나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 저학년 때 붙들고 한자 공부 하다가 , 아이를 위한 한자 공부인지, 급수 따려고 하는 공부인지 몰라서 안하니 속은 편하네요 ^^ 남자아이들은 특히 엄마 맘대로 잘 안 따르는 거 같아 저도 대충 옆길로만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답니다. 중, 고등학교때 공부하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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