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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댁이란 어떤 시댁인가요?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09-10-08 18:06:22
저 아래 결혼 잘한거 같냐는 질문에 저는 남편만 생각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시집을 생각하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시댁도 좋다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시댁이 어떻길래 좋다라고까지 표현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너무 부럽기도하구요
말씀 좀 해주세요
IP : 59.29.xxx.2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8 6:07 PM (114.207.xxx.181)

    둘이 잘 살게 안 건드는 집이요.

  • 2. ..
    '09.10.8 6:09 PM (115.143.xxx.135)

    저아래 글은 못읽어봤지만 전 남편은 보통이고 시댁이 정말 좋아요
    시어른들 성품이 좋지요. 자식들한테 짐안지우려하시고 작은거에 고마워하시고
    또 진심으로 며느리를 손님으로 대해주십니다

  • 3. 내 아들은
    '09.10.8 6:10 PM (122.37.xxx.197)

    출가외인..
    간섭은 말아 주세요..

  • 4. .
    '09.10.8 6:13 PM (125.7.xxx.116)

    시짜 노릇하는 시댁도 정말 진상이지만, 받아먹을 건 다 받아 먹고 싶으면서도 간섭말라하는 며느리들도 진상이에요.

  • 5. 저도
    '09.10.8 6:17 PM (218.48.xxx.88)

    둘이 잘 살게 안건드는 집이요 2222
    아들에 대한 보상심리가 너무 강한 시어머니 짜증납니다.

  • 6. 이런집이요
    '09.10.8 6:27 PM (59.8.xxx.247)

    일단 울시엄니 너는너고 나는 나다
    이런사고방식이십니다.
    그래서
    별로 상관안합니다. 자식들사는일에
    시엄니가 터치를 안하는데 다른 형제들이 할일도 없겠지요
    우리집은 무슨때만 모여서 아주 교양있게 웃으면서 대화하고 헤어집니다.
    여태 식구들끼리 인상쓰는거 한번도 없었지요
    뒤돌아서서 욕은 할망정^^...앞에서는 교양있게 웃으면서 서로를 대합니다
    그래서 일단 인상쓰고 싸울일 없구요
    그러니 남편하고 사이만 좋으면 됩니다.
    그거야 뭐. 쉬운일이기도 하지요

  • 7. ..
    '09.10.8 6:30 PM (211.207.xxx.65)

    주변을 보니 부러운 시댁은 교양+수준있고 티안나게
    뭐 큰것 살때 살짝 보태주시고(집,차) , 당신 손주라고 교육비 대주시고...
    두분이 자식에 기대지않고 즐겁게 사시는 ... 그런 시댁이요.

  • 8.
    '09.10.8 6:36 PM (222.236.xxx.5)

    받은것도 없거니와 받을 생각도 없어요.
    바라건데 인격적으로 존경할만한 분들이셨음 좋겠어요.
    모시고 사는 형님 흉을 다른 자식들에게 본실땐 정말 당황스러웠고요
    한다고 하는데도 바라시는건 늘어만 가니 살뜰하던 마음이 점점 냉랭해져요.

  • 9. 저두 좋아요.
    '09.10.8 6:41 PM (121.179.xxx.231)

    저희 시댁도 좋아요...
    부모님 모두 성품이 온화하시고 겸손하세요...
    며느리고 사위도 자기 자식처럼 위해주고 사랑해주십니다...
    며느리 건강해야..아들 편하고....사위 건강해야 딸 편하다고
    계절바뀔때만다 똑같이 보약해주시네요..
    그리고 자식들 절대 부담 안주시고...
    집안 행사도 젊은 사람들 바쁘다고 자식들 위주로 배려해주시고..
    젊은 사람들 영리하다고 저희 의견 꼭 물어보시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시부모님
    존경합니다..저두 아들만 둘인데...다음에 꼭 그런 시어머니 되려고...머리에 저장합니다..

  • 10. ...
    '09.10.8 6:42 PM (112.150.xxx.137)

    결혼한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체, 새로운 한 가정으로 인정해 주는 시부모님.. 받으려고만 하는게 아니고 먼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시부모님..
    항상 작은일에도 고마워 해주시고, 자식에게 짐될까 걱정이시고.. 저절로 존경과 사랑이 우러나오네요..
    결혼후에도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물론 약간의 경제력 (물려 줄 필요까지도 없고.. 자식에게 짐이 안될 정도)이 있으면 정말 좋구요..

  • 11. ^^
    '09.10.8 6:56 PM (110.10.xxx.95)

    시짜 노릇하는 시댁도 정말 진상이지만, 받아먹을 건 다 받아 먹고 싶으면서도 간섭말라하는 며느리들도 진상이에요. 2

  • 12. .
    '09.10.8 7:24 PM (119.71.xxx.181)

    제가 그 염장 댓글 중 하나인데요,
    사람마다 바라는 시댁상도 다르지 않을까요.

    저희 시댁은 경제적으로는 고만고만하세요.
    큰 도움은 못 주시지만 두 분 노후는 되어있으시죠.
    그런데, 전 경제적으로는 잘 해주는 시댁보다
    마음으로 또 정성으로 베풀어주시는 울 시댁이 훨씬 좋아요.

    늘어놓자면 끝도 없지만 일례로
    두 분 취미 중 하나가 먹거리 택배 보내긴데요,
    큰 재래시장에서 좋은 상품만 바리바리 사오셔서
    며느리 힘들다고 아버님이 멸치 다듬고, 어머님은 통북어 뜯어 넣으십니다.
    맞벌이도 아닌 전업 며늘이거늘...
    그런데도 당신들이 베푸시는건 부모니까 당연하다시며
    생색 안 내고 댓가도 바라지 않으시면서, 반면 애정과 감사 표현은 아끼지 않으시죠.
    오늘도 전화통화 끝에 어머님이 밝게 웃으시며 얘기 넘 재밌었다고
    고맙다며 끊으시는데 살짝 감동ㅜㅜ

    저도 자기주장 강한 편이고 독립적인 성격이라
    시부모님이 자식 삶에 너무 관심이 많으신게 처음엔 큰 부담이었어요.
    그런데, 세월 가면서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배운다는 느낌이 듭니다.

  • 13. ...
    '09.10.8 7:33 PM (218.156.xxx.229)

    가끔 뭔가를 많이 해~~~주신다는 시댁얘기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할아버지 재력이 필요한 세상)
    제 주변에 보면 어느 유명회사 부회장님댁 며느리도 있고...비행기 회사 조씨..며느리도 있는데,
    물론 기본적으로 잘 삽니다만...그 값 하던대요. 그냥 로또 맞은 것 처럼 살지 않아요.


    저는 저희 시댁에 기본적으로 참 만족합니다. 물론 시골분들이라 가진 것 많지 않아요.
    결혼할때 7000만원 주셨어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지원.
    저도 제 도리 합니다. 제사,명절,시부모생신...다 참석하고 일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저희 생활에 일절 터치 안하세요. 자게에서 나오는 그 지긋지긋한 "전화"도 프리.
    집을 팔던, 여행을 가던..직장을 그만두던...그저 "소식"으로 들을 뿐 간섭하지 않으세요.
    시부모님 노후도 본인들이 다 알아서 준비해 놓으시고, 저희에게 바라는 것 없으세요.
    뭐라도 생일선물 해 드리면 그렇게 고마워하실 수가 없고요.
    제사, 명절...이런 때 일 하고 그러면 수고한다고...고맙다고..외국인처럼 후하게 말해주세요.
    그저 립서비스라도...그렇게 하세요.꼭.
    그러니 저도 뭐랗도 하나 더 해 드리고 싶고, 시부모님 떠 올리면 아직도 친정 부모님처럼
    편하진 않지만...그래도 어떤 "부담감"이 제로예요.

  • 14. 제가
    '09.10.8 7:36 PM (124.5.xxx.146)

    짱 좋다는 우리 시댁은요
    시누들이 많은데요
    모두들 시댁일을 며느리 일이라고 생각하지않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벌초하는것도 시누들이 나서서 챙기구요
    제사때 직접 음식못하는거 차례상 챙기지못하는거 미안해하고
    또 저한테 고마워하시고 사례도 충분히 해주시구요
    우리 아이 어렸을땐 차례상을 완벽하게 해서 보내셨어요
    저는 쌀씻고 탕에 물만부어서 끓이면 될만큼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주변에서 조카들 옷이며 학용품이며 입학금이며 챙겨주시면서도
    어떤 간섭도 안하시구요
    우리 식구 잘사는거 보면 정말 고맙다고 하시구요
    어린 조카가 좀 똘똘하게 굴면
    "올케 닮아서 총명한가보다" 고 하신답니다.
    불행히도 어질고 현명하신 시부모님은 두분 다 돌아가셨답니다. ㅜㅜ

  • 15.
    '09.10.8 7:51 PM (59.29.xxx.218)

    쿨하거나 정이 오고 진심이 통하는 시댁들이네요
    일단 성품이 좋으신 분들이고 표현도 하시는 분들이네요

  • 16. ..........
    '09.10.8 7:51 PM (61.100.xxx.178)

    저도 그냥 둘이 잘 살라고 멀리서 지켜봐주시는 시댁이 좋은 시댁같아요.
    저희 시댁 시어머님 좋으신 분 맞아요. 덕 있으시고..
    시시 때때로 먹을 것 보내주시고, 옷가지 챙겨주시고..
    그런데 그렇게 택배를 받은 날엔 시어머니 전화 3,4번에 문자 2,3번은 받아야 해요.
    아이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서 남편 먹거리, 운동, 기타 등등.. 어찌나 신경 쓰시는지....
    어머님도 그냥 이리해라 저리해라 하기 미안하시니 택배 보내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죠..
    그러니, 이젠 택배가 오면 스트레스에요.
    택배 받고 나면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울어대는 핸드폰 걱정때문이죠..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우리 식구인데 어련히 알아서 잘할까..
    그냥 멀찌감치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 17. 아들딸
    '09.10.8 8:24 PM (220.75.xxx.180)

    맨땅에 헤딩하고 바둥바둥 살고 있는데
    자고로 부모한테 잘해야 하느니라하고 바라고만 있는 시댁만 아니면 되요
    그 와중에 간섭이란 간섭은 다하고 심지어 아들,며느리 손자들 옷이며,신발 머리까지 체크하며
    간섭할땐 오~ no

    저 위에 받을 꺼 다 받고 간섭말라는 며느리도 진상이라 하셨는데
    그렇게 줄꺼 있고 큰 소리 치면 저 지금보다 더 "녜", "녜" 하고 살겠슴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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